포항시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8월부터 인상된다.
일반버스는 일반인 현금 기준으로 현행 1,000원에서 1,200원, 중고등학생은 800원에서 900원, 초등학생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교통카드 이용시 일반인은 현행 950원에서 1,000원, 중고등학생은 750원에서 800원, 초등학생은 45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물가상승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과 이용객 감소 및 자가용 이용자 증가로 업계 수익이 감소되고, 시 보조금도 지속적으로 증액되고 있는 실정에 따른 것이다.
포항시는 경상북도에서 물가상승률, 타 시·도의 조정률을 감안해 제시한 인상률(일반버스 17.5%, 좌석버스 동결, 전체 평균 8.75%)을 토대로 다른 시와 동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
특히 시민들의 가계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교통카드 할인금액을 현행 50원에서 일반인은 200원, 중고등학생 및 초등학생은 100원으로 조정해 시행한다.
한편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 2007년 2월 이후 처음이며 포항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은 환경 조성을 위해 대중교통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며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