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주님의 은혜로 걷기 모임따라 여기저기 아름다운 곳들 많이 산보다니며 즐거웠는데, 별 기대없이 갔던 요번 수리산 철쭉동산과 초막골 생태공원은 scale도 커서 광활하고, 그 어느곳보다 더욱더욱 아름다웠다.
어머님의 따스한 품속처럼 공원을 드넓게 감싸안으며 panorama로 펼져진 수리산의 든든한 풍광은 홍진에 묻힌 우리의 고달픈 심령들을 평안으로 다정히 어루 만져주고, 철쭉은 졌지만 절묘하게 아름다운 꽃다발조형물들과 아기자기한 설치물들이 적절하게 조화롭고, 거대한 인공폭포가 심심산골에 들어온 듯 시원시원 장엄하고, 멀리보이는 수리산,소나무 숲에서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윤사월 송화가루 날리는 진기한 풍경은 난생 처음 보아서인지 신기하고 fantastic하다.
고즈녁한 숲속 오솔길의 달콤하고 신선한 치톤피트향내는 내 가슴깊이 가득가득 담아왔고, 아직도 살랑거리며 피어있는 수선화와 튤립이 사랑스러운 꽃길마다 이곳을 조성하신 분들의 높은 심미안과 크신 수고가 마음 깊이 와닿으며 그 분들이 무척 고맙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창조주 하나님께 어찌 찬양 드리지 않을 수 있을까! 정선희쌤 인도로 맘껏 찬양드린 후 어느덧 꿈결같이 시간은 흐르고, 산본역에서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으로 옥신각신하다가
'스시네코'에서 먹은 점심은 가심비,가성비 최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항상 시절에 딱 맞는 장소로 포근히 인도하시는 박해평교장님과 이옥선회장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딸기라떼,일품콩두유,매실쥬스 등등 여러가지 천외한 맛난 간식으로 사랑을 나눠주시는 모든 님들 💜 해요~~~
오늘 우리들의 소중한 순간들을 실제보다 더 아름다운 영상으로 제작해 영원히 남겨주시는 김상남교수님의 한결같은 성실함과 작품성 뛰어난 카페영상에 황송하고 행복한 감사를 드리며, 김교수님과 산티아고 순례자님들 모두들 멋지고 건강하고 은혜가 가득한 산티아고 순례길되시길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