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일본, 한국과 함께 아시아 팀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었습니다. 비록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만나 탈락하긴 했지만 피지컬을 앞세운 축구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맨시티 출신 로버슨과 레스터의 수터 정도를 제외하면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없지만 자국리그 출신 선수들이 충분히 경쟁력을 보였습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오현규의 팀 동료인 애런 무이가 부상으로 빠졌고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이 구성됐습니다. 보렐로와 듀크등 믿을만한 공격수들을 지원할 선수로 2006년생 공격수 이란쿤다가 합류했고 어빈과 데블린등도 함께 합니다.
◈에콰도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인 카타르를 제압하고 기세좋게 대회를 시작했지만 그 이후 두 경기에서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아쉽게 조별예선 탈락했습니다. 그래도, 남미 예선에서 파란을 일으킨 팀답게 충분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이번 호주 원정에는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합류했는데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에네르 발렌시아를 비롯해 카이세도와 사르미엔토의 브라이튼 주전 듀오가 차출됐고 그루에조와 메나등 베테랑 3선 자원들도 나선다. 인카피에와 에스투피난, 토레스등 핵심 수비수들도 모두 호주 원정에 임합니다.
◈코멘트
접전이 유력합니다. 에콰도르는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브라이튼의 핵심 엔진인 카이세도를 비롯해 막강한 중원을 구성하고 원정에 왔습니다. 원정이지만 호주 상대로 쉽게 경기의 분위기를 내주지 않을 것입니다. 두 팀이 중원에서 치열하게 경합하며 90분 내내 한 쪽으로 승부가 기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