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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은 그 소리의 힘찬 성격으로
호른 보스텔과 쿠르트 작스의 악기 분류법에 의하면 트럼펫은 기명악기(aeroph one)로 분류된다.
트럼펫의 각 부분을 기능적으로 살펴보면, ① 양입술을 떨어 최초의 소리를 얻는 마우스 피스와 그로부터 마우스피스에서 밸브까지의 관은 약 12~13cm로, 밸브는 피스톤식과 로터리식 이 있는데, 로터리식이 다소 부드러운 소리를 내지만
조율관은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정상 포지션에서 관의 길이를 변화시켜 전체 음높이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만든 장치 (일종의 연결관)이다. 이 조율관을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조율을 하게 된다.
그러나 밸브를 통해 음을 조절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보다 정확한 음을 얻기 위해서는 입술을 민감 하게 변화시키는 테크닉을 필요로 한다. 한편 밸브가 없는 트럼펫은 '원래 상태 그대로’라는 뜻의 내추럴 트럼펫이라 부르는데, 19세기 중반까지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그 시대까지의 트럼펫 곡은 모두 밸브를 쓰지 않는 트럼펫을 위한 곡들이었다.
바로크 시대에 이르면 오케스트라 속에 들어오게 되어 오페라와 교회음악에서 기쁨과 승리의 감정을 표현했다. 헨델과 바흐시대에 와서 트럼펫에 클라리노 주법이라 는 높고 화려한 음역을 연주하는 어려운 기술이 도입되었다.
당시의 악기는 일반적인 크기의 Bb 조 트럼펫보다 약간 작은 D조 트럼펫을 썼기 때문에 높은 음역의 배음들을 낼 수 있어 선율 연주가 가능했다. 이 클라리노 주법은 고전주의로 접어들면서 사라지게 되고 다시 자연 배음만을 내는 내추럴 트럼펫이 주로 애용되는데, 그 이유는 선적인 다성음악이 쇠퇴하고, 화성 위주의 관현악 음악이 부흥했기 때문이었다.
같은 세기 중반에 관의 울림 마디에 구멍을 뚫어 뚜껑을 달아 음조절을 해보려 는 시도가 있었으나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그때까지도 조성을 바꾸기 위해 크룩(crook)이라 부르는 보조관을 사용하고 있었다.
트럼펫은 오래 전부터 팀파니 등의 북 종류와 어울려 신호와 팡파레 등 으로 쓰였으며 문헌상으로는 몬테베르디의 오페라 ‘오르페오’에 처음 등장한 이후 바흐 시대를 지나면서 독주악기로서 황금시대를 맞았다.
그 이후 고전주의 시대에는 잠깐 쇠퇴했으나 밸브 시스템이 발명되면서 다 시금 금관악기의 왕좌에 오르게 되었다. 과거에는 악기 자체가 제한되어 있어 트럼펫이 팀파니 같은 북과 함께 연주되었으나, 지금은 많은 악기가 개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펫은 수많은 관현악 레퍼토리 속에서 팀파니와 황금의 콤비를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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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역시 가장 기본적인 구조와 역사를 알아야 ^^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정보 잘 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