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二一. 解蕈毒
忍冬葉生啖之愈 或煎濃汁飮之. 崇寧間 蘇州天平山白雲寺僧五人 行山間 得蕈一叢甚大 摘而食之 發吐 三人急採鴛鴦草生啖之卽愈 二人不甚吐 至死. 此卽忍冬藤 亦名金銀花 亦名鷺鷥藤也.
221. 해심독(解蕈毒)
인동엽(忍冬葉)을 생(生)으로 담(啖)하면 낫느니라. 혹 달인 농(濃)한 즙(汁)을 음(飮)하느니라.
숭영(崇寧)의 때에 소주(蘇州) 천평산(天平山)의 백운사(白雲寺) 스님 다섯 사람(人)이 산간(山間)을 행(行)하다 버섯(:蕈) 1총(叢)을 득(得)하였는데 심(甚)히 대(大)하였느니라. 따서 식(食)하였더니 토(吐)를 발(發)하였고 3인(人)은 급히 원앙초(鴛鴦草)를 채(採)하여 생(生)으로 담(啖)하였더니 바로 나았느니라. 두 사람은 심(甚)히 토(吐)하지 않았는데도 사(死)하였느니라.
이는 곧 인동등(忍冬藤)이니 또한 금은화(金銀花)라 명(名)하고 또한 노사등(鷺鷥藤)이라 명(名)하느니라.
二二二. 解巴豆毒
其證口乾 兩臉赤 五心熱 下利不止.
乾薑(炮) 黃連(微炒) 各等分
上爲細末. 每服二錢 水調下 如人行五里許再服.
又方: 煮綠豆湯冷服之卽愈.
一方: 黃連 甘草煎汁 凉飮之.
一方: 芭蕉根葉搗汁飮之 利止而安.
222. 해파두독(解巴豆毒)
그 증(證)이 구건(口乾)하고 양검(兩臉)이 적(赤)하며 오심(五心)이 열(熱)하고 하리(下利)가 부지(不止)하는 것을 하느니라.
건강(乾薑)(포(炮)) 황련(黃連)(미초(微炒)) 각 등분(等分)
세(細)하게 가루 내고 매 2전(錢)을 복용하니 물에 조(調)하여 하(下)하느니라. 사람이 5리(里) 정도를 행(行)할 시간(: 30분)에 2번 복용하느니라.
다른 방(方): 녹두(綠豆)를 자(煮)한 탕(湯)을 냉복(冷服)하면 바로 낫느니라.
일방(一方): 황련(黃連) 감초(甘草)를 달인 즙(汁)을 양음(凉飮)하느니라.
일방(一方): 파초(芭蕉)의 근엽(根葉)을 도(搗)한 즙(汁)을 음(飮)하면 리(利)가 지(止)하면서 안(安)하느니라.
二二三. 解蚍毒
凡中砒毒者 其人煩躁如狂 心腹絞痛 頭眩嘔吐 面色靑黑 四肢逆冷 六脈洪數. 飮食中得者爲易愈 若空心酒醋服者難救.
以地漿水頓服 若吐出 又服 所謂洗淨腹中毒 全憑地上漿是也. 其法掘地成坑 以水灌注 攪成混水飮之 謂之地漿.
又方: 解砒毒最良 此爲第一.
用生綠豆半升擂粉 入新汲水攪和 去柤取汁飮之.
又方: 用新鮮羊血 鴨血飮之 皆可解. 一方用甘草汁同藍汁飮之卽愈.
223. 해비독(解蚍毒)
비독(砒毒)에 중(中)하면 그 사람이 광(狂)하듯 번조(煩躁)하고 심복(心腹)이 교통(絞痛)하며 두현(頭眩) 구토(嘔吐)하고 면색(面色)이 청흑(靑黑)하며 사지(四肢)가 역냉(逆冷)하고 육맥(六脈)이 홍(洪)하니, 이를 치료(治)하느니라. 음식(飮食) 중에서 득(得)하였으면 쉽게 낫지만, 공심(空心)에 주초(酒醋)로 복용하면 구(救)하기가 어려우니라.
지장수(地漿水)를 돈복(頓服)하니 토출(吐出)하면 또 복용하느니라.
소위 '복중(腹中)의 독(毒)을 정(淨)하게 세(洗)하려면 전(全)으로 지상(地上)의 장(漿)에 빙(憑)한다.'는 것이 이것이니라. 그 법(法)은 지(地)를 굴(掘)하고 갱(坑)을 만들고 물로 관주(灌注)하여 교(攪)하니, 혼(混)한 수(水)를 음(飮)하니 이를 지장(地漿)이라 하느니라.
다른 방(方): 비독(砒毒)을 해(解)하는데 가장 좋으니, 이것이 제일(第一)이니라.
생녹두(生綠豆) 반승(半升)을 분(粉)처럼 갈고 신급수(新汲水)를 넣고 교화(攪和)하며 찌꺼기는 버리고 즙(汁)을 취하여 음(飮)하느니라.
다른 방(方): 신선(新鮮)한 양혈(羊血) 압혈(鴨血)을 음(飮)하니, 모두 해(解)할 수 있느니라.
일방(一方): 감초즙(甘草汁)과 남즙(藍汁)을 같이 음(飮)하면 바로 낫느니라.
二二四. 鉤吻毒
鉤吻生池旁 與芹菜相似 無他異 惟莖有毛 以此別之 誤食殺人. 解之之法 用薺苨八兩 水六升 煮取二升. 分溫二服. 此卽甛桔梗也.
一方用桂湯效.
224. 구문독(鉤吻毒)
구문(鉤吻)은 지(池)의 옆에서 생(生)하니 근채(芹菜)와 상사(相似)하여 별로 다르지 않으니, 오직 경(莖)에 모(毛)가 있는 그것으로 구별(:別)하느니라. 잘못 식(食)하면 살인(殺人)하느니라.
해(解)하는 법(法)은 제니(薺苨) 8량(兩)을 물 6승(升)에 달여서 2승(升)을 취하고 2번에 나누어 온복(溫服)하느니라. 이는 곧 첨길경(甛桔梗)이니라.
일방(一方)에는 계(桂)의 탕(湯)을 사용하니 효(效)하느니라.
二二五. 解附子等藥毒
凡服附子酒多 而覺頭重脣裂血流 或見內熱諸證 急用綠豆 黑豆嚼服 或搗汁飮之 或濃煎二豆湯常飮食之.
凡服散風藥過多 而致悶亂不省 以醋灌之 或濃煎甘草同生薑自然汁頓飮之.
一方: 大豆汁 餳糖 棗湯 並能解附子毒.
一方: 用田螺搗碎調水飮之.
225. 해부자등약독(解附子等藥毒)
부자주(附子酒)를 많이 복용하여 두중(頭重) 순열(脣裂) 혈류(血流)를 느끼거나 혹 내열(內熱)의 제증(諸證)이 보이면 급(急)히 녹두(綠豆) 흑두(黑豆)를 작(嚼)하여 복용하거나 도(搗)한 즙(汁)을 음(飮)하거나 농(濃)하게 달인 두 두(豆)의 탕(湯)을 상(常)으로 음식(飮食)하느니라.
산풍(散風)하는 약(藥)을 과다(過多)하게 복용하여 민란(悶亂) 불성(不省)하면 초(醋)를 관(灌)하느니라. 혹 농(濃)하게 달인 감초(甘草)에 생강(生薑)의 자연즙(自然汁)을 넣어 돈음(頓飮)하느니라.
일방(一方): 대두즙(大豆汁) 당당(餳糖) 대조(:棗)의 탕(湯)도 부자(附子)의 독(毒)을 해(解)하느니라.
일방(一方): 전라(田螺)를 도쇄(搗碎)하고 물에 조(調)하여 음(飮)하느니라.
二二六. 解烏頭草烏毒
甘草煎濃湯服之. 或米醋調沙糖俱可解.
226. 해오두초오독(解烏頭草烏毒)
감초(甘草)를 달인 농(濃)한 탕(湯)을 복용하느니라.
혹 미초(米醋)에 사당(沙糖)을 조(調)하면 모두 해(解)할 수 있느니라.
二二七. 解半夏毒
生薑搗汁飮之. 有中此毒 口不能言 倒地將死者 速用薑汁灌之 須臾自甦.
227. 해반하독(解半夏毒)
생강(生薑)을 도(搗)한 즙(汁)을 음(飮)하느니라.
이 독(毒)에 중(中)하여 구(口)가 불언(不言)하고 도지(倒地)하여 사(死)하려 하면 속히 강즙(薑汁)으로 관(灌)하면 수유(須臾)에 저절로 소(甦)하느니라.
二二八. 解斑蝥芫靑毒
猪脂油和大豆汁飮之.
228. 해반모원청독(解斑蝥芫靑毒)
저지유(猪脂油)에 대두즙(大豆汁)를 화(和)하여 음(飮)하느니라.
二二九. 解黎蘆毒
雄黃爲末 溫酒調服一錢.
一方: 煮葱汁服.
229. 해여로독(解黎蘆毒)
웅황(雄黃)을 가루 내고 온주(溫酒)에 조(調)하여 1전(錢)을 복용하느니라.
일방(一方): 자(煮)한 총즙(葱汁)을 복용하느니라.
二百三十. 解雄黃毒
漢防己煎湯飮之. 有用雄黃擦瘡 或熏陰囊瘡受毒者 防己煎湯洗數次愈.
230. 해웅황독(解雄黃毒)
한방기(漢防己)를 달인 탕(湯)을 음(飮)하느니라. 웅황(雄黃)을 창(瘡)에 찰(擦)하거나 혹 음낭(陰囊)의 창(瘡)을 훈(熏)하여 독(毒)을 얻으면 방기(防己)의 달인 탕(湯)으로 세(洗)하기를 수차(數次)하면 낫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