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와 시쓰기 비법
1.시는 뚫고 지나가야 한다. 그 나름의 탐구가 느껴져야 한다
-내면을 언어로 투시하는 힘 언어예술이므로 심사위원을 붙드는 힘이 약하면 위험
2.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져야 한다. 우리 시대 삶의 다양한 면을 신선한 각도에서 성찰하는 힘
3. 시에는 발견시와 발명시가 있다. 둘 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
-서로 다른 환유를 제목으로 묶은 모호한 시는 발명시 =이미지는 그려지지만 파편화된 시
4. 문장의 안정감일까? 모험일까?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5. 완성도가 떨어져도 모험을 걸어볼만한 가능성이 있다면?
-100점짜리가 아니더라도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6. 소재를 이야기하는 방식은 "무엇을 통해 소재를 이야기할 것인가?가 관건 소재 안의 더 작은 부분을 관찰해보라.
7. 익숙한데 익숙하지 않은 것을 보여줄 것
8. 다른 시인의 후광이 너무 강한 시는 건드리지 말라. 아류가 될 위험.
9. 심사위원과의 코드도 중요하다
10. 표절에 주의하라
- 발상, 이미지 전개 능력, 말하고자 하는 바가 같다면 표절.
- 같은 상상은 할 수 있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백히 다르다면 오케이다.
11. 이미지가 선명한 것도 좋지만 주제가 하나로 모아지는 힘이 필요하다.
12. 합평을 하다보면 시가 좋아진다.
13. 신춘문예의 상투성을 빗겨나가는 시는 어덜까? -일기체처럼 리듬감있게? 음악같은 시? 혹은 대상에게 말걸기 방식인데 대상이 애완동물이라면? 등등
14. 독특한 제목은 낯설게 하기의 대표적 방법
예) 로로(한살된 부엉이)
15. 언어의 섬세한 탄주, 심미적 긴장, 미감과 아우라가 필요. 단 주관적 요설이나 겉멋의 함정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16. 일단 첫줄에 화끈하게 던지기. 첫줄에서 던지고 논리로 전개하면서 비틀기 방식으로 독자 설득
17. 이종교배는 신선하다. 낯선 비유. 이질적인 소재를 비유로 연결하기
예) 쌈과 주식, 중력과 폐지줍는 사람, 우물과 비커 등
18. 시 중에는 이미지가 선명한 시가 있는가 하면 이미지 없이 메시지로 모호하게 던지는 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