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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번역) - 703[5 ~ 002](250128)
三國志 家族 여러분 !
歲在 乙巳 萬事如意亨通하시기를 祈願합니다.
< 전 체 번 역 >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조운이 창을 꼬나 잡고 뛰쳐나가서 곧바로 적진을 파고들었다. 장무가 말을 달려 나와 대적했지만 삼합을 겨루지 못하고 조운의 창에 찔려 말 아래 떨어졌다. 조운이 즉시 고삐를 붙잡고 끌고 본진으로 돌아왔다. 진손이 보고 있다가 곧바로 말을 뺏으려고 뒤 쫓아왔다. 장비가 큰 소리 한번치고 창을 잡고 뛰쳐나가 진손을 찔러 죽였다. 나머지 군사들은 전부 뿔뿔이 흩어졌다. 현덕은 나머지 무리들을 귀순시키고 강하의 여러 고을을 옛날처럼 평정시킨 후 개선하여 돌아왔다. 유표는 성곽 밖까지 나와 개선 군을 영접해 맞아드려 잔치를 베풀고 공을 경하했다. 술자리가 반쯤 무르익었을 때 유표가 말했다. : “내 아우가 이처럼 훌륭한 인재이니 형주는 이제 마음 놓고 의지할 곳이 생겼네. 그러나 다만 남월이 불시에 침입하여 도둑질을 하고, 장로와 손권도 다 걱정거리들이네.
현덕 : “저에게 세 명의 장수가 있는데 가히 일을 맡길 만합니다. 장비를 시켜 남월 지경을 순찰토록 하고, 운장은 고자 성을 지키며 장로를 억누르고, 조운은 삼강을 지키며 손권을 감당하게 한다면 무슨 걱정거리가 있겠습니까?“
유표는 기뻐하며 현덕의 말을 받아들이려고 했다.
채모가 그의 누이 채 부인에게 고했다[일러 바쳤다]. : “유비가 세 장수를 파견하여 밖으 로 내 보내고 자기는 형주에 남아 있겠다는데 오래 되면 필히 우환거리가 됩니다.” 그리하여 채 부인이 밤이 되자 유표에게 말했다[베갯 머리 송사를 했다] : “제가 들으니 많은 형주 사람들이 유비와 왕래를 하고 있다합니다, 잘 방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 그를 성중에 머물게 해서는 아무 이로울 게 없으니 차라리 그를 내 보내어 다른 곳으로 가게 하시지요.”
유표 : “현덕은 어진 사람이야.”
채부인 : “다만 다른 사람들 마음이 당신 마음 같지 않다는 것이 두려울 뿐입니다.”
유표는 속으로 끙끙 앓으며 대답이 없다. 다음 날 성 밖을 나섰을 때 현덕이 탄 말이 극히 웅준한 것을 보고 물어서 장무의 말이라는 것을 알고 유표는 칭찬해 마지않았다. 그렇게 되자 현덕은 그 말을 유표에게 드렸더니 유표가 대단히 흡족해 하며 그 말을 타고 성중으로 돌아왔다. 괴월이 그 말을 보고 물으니 유표 : “이 말은 현덕이 보낸 것일세.”
괴월 : “예전에, 돌아가신 제 형님 괴량이 말상을 가장 잘 보았는데 저 역시 약간은 볼 줄 압니다. 그런데 그 말은 눈 밑에 눈물주머니가 있고 이마 주위에 흰점이 솟아 있음으로 이름을 ‘적로’라 합니다. 그 말을 타면 주인을 해칩니다. 장무가 이 말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주공께서는 타지 마십시오.”
유표는 그 말을 곧이들었다.
다음 날 현덕을 초대하여 술을 마시다가 말했다. : “어제는 좋은 말을 선사해 주어서 후의 에 깊이 감사하네. 그런데 현제께서 불시에 전쟁터에 나가야 하는데 이 말을 타는 것이 좋겠네. 그래서 돌려드리네.” 현덕은 일어나 사례했다.
유표가 또 말했다. : “현제께서 이곳에 오래 머물고 있어 무사를 폐할 까 걱정되네. 양양 속읍 중에 신야라는 곳이 있는데 전량이 자못 풍부하다네. 현제는 본부 군마를 인솔하고 가서 주둔해 있으면 어떠하겠는가?”
현덕은 승낙하고 다음날 유표에게 인사를 드리고 본부 군을 거느리고 신야로 가려고 막 성문을 나서려는데 어떤 사람이 말 앞에서 길게 읍을 하며 말했다. : “공께서 타고 있는 그 말을 타서는 안 됩니다.” 현덕이 보니 형주에 막빈으로 있는 이적[이름]이라는 사람이다. 자는 기백이며 산양 땅 사람이다. 헌덕이 급히 말에서 내려 물었다.
이적 : “어제 괴이도[괴월]가 유형주[유표]에게 ‘이 말은 이름이 적로인데 그 말을 타면 주인을 해친다’고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을 공에게 돌려준 것인데 어찌하여 공은 또 이 말을 타고 계십니까?”
현덕 : “선생께서 저를 아끼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무릇 사람의 생 사는 운명에 달려있지 어찌 말의 힘에 의해 방해를 받겠습니까!”
이적은 유비의 고견에 깊이 감복하여 이 이후로 상시로 현덕과 왕래를 했다.
< 原 文 >
言未畢,趙雲挺鎗而出,徑衝彼陣。張武縱馬來迎,不三合,被趙雲一鎗刺落馬下,隨手扯住轡頭,牽馬回陣。陳孫見了,隨趕來奪。張飛大喝一聲,挺矛直出,將陳孫刺死。衆皆潰散。玄德招安餘黨,平復江夏諸縣,班師而回。表出郭迎接入城,設宴慶功。酒至半酣,表曰:「吾弟如此雄才,荊州有倚賴也。但憂南越不時來寇;張魯、孫權皆足爲慮。」玄德曰:「弟有三將,足可委用:使張飛巡南越之境;雲長拒固子城,以鎮張魯;趙雲拒三江,以當孫權;何足慮哉?」
表喜,欲從其言。蔡瑁告其姊蔡夫人曰:「劉備遣三將居外,而自居荊州,久必爲患。」蔡夫人乃夜對劉表曰:「我聞荊州人多與劉備往來,不可不防之。今容其居住城中,無益,不若遣使他往。」表曰:「玄德仁人也。」蔡氏曰:「只恐他人不似汝心。」
表沈吟不答。次日出城,見玄德所乘之馬極駿,問之,知是張武之馬,表讚不已。玄德遂將此馬送與劉表。表大喜,騎回城中。蒯越見而問之。表曰:「此玄德所送也。」越曰:「昔先兄蒯良,最善相馬;越亦頗曉。此馬眼下有淚槽,額邊生白點,名爲的盧,騎則妨主。張武爲此馬而亡。主公不可乘之。」
表聽其言。次日請玄德飲宴,因言曰:「昨承惠良馬,深感厚意。但賢弟不時征進,可以用之。敬當送還。」玄德起謝。表又曰:「賢弟久居此間,恐廢武事。襄陽屬邑新野縣,頗有錢糧。弟可引本部軍馬於本縣屯紮,何如?」
玄德領諾。次日,謝別劉表,引本部軍馬逕往新野。方出城門,只見一人在馬前長揖曰:「公所騎馬,不可乘也。」玄德視之,乃荊州幕賓伊藉,字機伯,山陽人也。玄德忙下馬問之。籍曰:「昨聞蒯異度對劉荊州云:『此馬名的盧,乘則妨主。』因此還公,公豈可復乘之?」玄德曰:「深感先生見愛。但凡人死生有命,豈馬所能妨哉!」籍深服其高見,自此常與玄德往來。
< 文 段 解 說 >
(1)言未畢,趙雲挺鎗而出,徑衝彼陣。張武縱馬來迎,不三合,被趙雲一鎗刺落馬下,隨手扯住轡頭,牽馬回陣。陳孫見了,隨趕來奪。張飛大喝一聲,挺矛直出,將陳孫刺死。衆皆潰散。玄德招安餘黨,平復江夏諸縣,班師而回。表出郭迎接入城,設宴慶功。酒至半酣,表曰:「吾弟如此雄才,荊州有倚賴也。但憂南越不時來寇;張魯、孫權皆足爲慮。」玄德曰:「弟有三將,足可委用:使張飛巡南越之境;雲長拒固子城,以鎮張魯;趙雲拒三江,以當孫權;何足慮哉?」
언미필,조운정쟁이출,경충피진。장무종마래영,불삼합,피조운일쟁자락마하,수수차주비두,견마회진。진손견료,수간래탈。장비대갈일성,정모직출,장진손자사。중개궤산。현덕초안여당,평복강하제현,반사이회。표출곽영접입성,설연경공。주지반감,표왈:「오제여차웅재,형주유의뢰야。단우남월불시내구;장로、손권개족위려。」현덕왈:「제유삼장,족가위용:사장비순남월지경;운장거고자성,이진장로;조운거삼강,이당손권;하족려재?」
挺 뺄 정, 이탈하다. 鎗 종소리 쟁, 창 창. 徑 지름길 경, 곧. 衝 찌를 충, 맞부딪치다. 刺 찌를 자. 隨手 …하는김에 …하다, 즉석에서 하다, 손이 가는대로 하다, 손에 지니다, 손에서 떨어지지 않다. 扯 찢어버릴 차, 붙잡다. 轡 고삐 비. 牽 끌 견. 隨 따를 수, 즉시, 곧바로. 隨趕來奪 즉시 빼앗으려고 뒤쫓아 왔다. 潰 무너질 궤. 招安
(무마(撫摩)하여) 복종시키다, 투항하게하다, 귀순시키다. 酣 즐길 감, 한창, 연회가 무르익다. 倚 의지할 의. 賴 힘입을 뢰, 의지. 寇 도적 구, 약탈하다. 拒 막을 거, 방어하다.
< 해 석 >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조운이 창을 꼬나 잡고 뛰쳐나가서 곧바로 적진을 파고들었다. 장무가 말을 달려 나와 대적했지만 삼합을 겨루지 못하고 조운의 창에 찔려 말 아래 떨어졌다. 조운이 즉시 고삐를 붙잡고 끌고 본진으로 돌아왔다. 진손이 보고 있다가 곧바로 말을 뺏으려고 뒤 쫓아왔다. 장비가 큰 소리 한번치고 창을 잡고 뛰쳐나가 진손을 찔러 죽였다. 나머지 군사들은 전부 뿔뿔이 흩어졌다. 현덕은 나머지 무리들을 귀순시키고 강하의 여러 고을을 옛날처럼 평정시킨 후 개선하여 돌아왔다. 유표는 성곽 밖까지 나와 개선 군을 영접해 맞아드려 잔치를 베풀고 공을 경하했다. 술자리가 반쯤 무르익었을 때 유표가 말했다. : “내 아우가 이처럼 훌륭한 인재이니 형주는 이제 마음 놓고 의지할 곳이 생겼네. 그러나 다만 남월이 불시에 침입하여 도둑질을 하고, 장로와 손권도 다 걱정거리들이네.
현덕 : “저에게 세 명의 장수가 있는데 가히 일을 맡길 만합니다. 장비를 시켜 남월 지경을 순찰토록 하고, 운장은 고자 성을 지키며 장로를 억누르고, 조운은 삼강을 지키며 손권을 감당하게 한다면 무슨 걱정거리가 있겠습니까?“
(2)表喜,欲從其言。蔡瑁告其姊蔡夫人曰:「劉備遣三將居外,而自居荊州,久必爲患。」蔡夫人乃夜對劉表曰:「我聞荊州人多與劉備往來,不可不防之。今容其居住城中,無益,不若遣使他往。」表曰:「玄德仁人也。」蔡氏曰:「只恐他人不似汝心。」
表沈吟不答。次日出城,見玄德所乘之馬極駿,問之,知是張武之馬,表讚不已。玄德遂將此馬送與劉表。表大喜,騎回城中。蒯越見而問之。表曰:「此玄德所送也。」越曰:「昔先兄蒯良,最善相馬;越亦頗曉。此馬眼下有淚槽,額邊生白點,名爲‘的盧’,騎則妨主。張武爲此馬而亡。主公不可乘之。」
표희,욕종기언。채모고기자채부인왈:「유비견삼장거외,이자거형주,구필위환。」채부인내야대류표왈:「아문형주인다여유비왕래,불가불방지。금용기거주성중,무익,불약견사타왕。」표왈:「현덕인인야。」채씨왈:「지공타인불사여심。」 표침음부답。차일출성,견현덕소승지마극준,문지,지시장무지마,표찬불이。현덕수장차마송여유표。표대희,기회성중。괴월견이문지。표왈:「차현덕소송야。」월왈:「석선형괴량,최선상마;월역파효。차마안하유누조,액변생백점,명위‘적로’,기즉방주。장무위차마이망。주공불가승지。」
姊 손윗 누이 자. 不若 ---만 못하다. 似 같을 사, 닮을 사. 沈 가라앉을 침. 吟 읊을 음, 끙끙 앓다. 沈吟 속으로 깊이 생각함, 망설이다. 讚 칭찬할 찬, 기릴 찬. 蒯 황모 괴. 頗 자못 파, 약간. 曉 새벽 효, 환히 알다. 槽 구유 조, 통 조. 額 이마 액. 妨 방해할 방, 거리끼다. 爲 할 위, …때문에. …까닭으로. [원인을나타냄]. 爲此馬而亡 이 말 때문에 죽다.
< 해 석 >
유표는 기뻐하며 현덕의 말을 받아들이려고 했다.
채모가 그의 누이 채 부인에게 고했다[일러 바쳤다]. : “유비가 세 장수를 파견하여 밖으 로 내 보내고 자기는 형주에 남아 있겠다는데 오래 되면 필히 우환거리가 됩니다.” 그리하여 채 부인이 밤이 되자 유표에게 말했다[베갯 머리 송사를 했다] : “제가 들으니 많은 형주 사람들이 유비와 왕래를 하고 있다합니다, 잘 방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 그를 성중에 머물게 해서는 아무 이로울 게 없으니 차라리 그를 내 보내어 다른 곳으로 가게 하시지요.”
유표 : “현덕은 어진 사람이야.”
채부인 : “다만 다른 사람들 마음이 당신 마음 같지 않다는 것이 두려울 뿐입니다.”
유표는 속으로 끙끙 앓으며 대답이 없다. 다음 날 성 밖을 나섰을 때 현덕이 탄 말이 극히 웅준한 것을 보고 물어서 장무의 말이라는 것을 알고 유표는 칭찬해 마지않았다. 그렇게 되자 현덕은 그 말을 유표에게 드렸더니 유표가 대단히 흡족해 하며 그 말을 타고 성중으로 돌아왔다. 괴월이 그 말을 보고 물으니 유표 : “이 말은 현덕이 보낸 것일세.”
괴월 : “예전에, 돌아가신 제 형님 괴량이 말상을 가장 잘 보았는데 저 역시 약간은 볼 줄 압니다. 그런데 그 말은 눈 밑에 눈물주머니가 있고 이마 주위에 흰점이 솟아 있음으로 이름을 ‘적로’라 합니다. 그 말을 타면 주인을 해칩니다. 장무가 이 말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주공께서는 타지 마십시오.”
(3)表聽其言。次日請玄德飲宴,因言曰:「昨承惠良馬,深感厚意。但賢弟不時征進,可以用之。敬當送還。」玄德起謝。表又曰:「賢弟久居此間,恐廢武事。襄陽屬邑新野縣,頗有錢糧。弟可引本部軍馬於本縣屯紮,何如?」
玄德領諾。次日,謝別劉表,引本部軍馬逕往新野。方出城門,只見一人在馬前長揖曰:「公所騎馬,不可乘也。」玄德視之,乃荊州幕賓伊藉,字機伯,山陽人也。玄德忙下馬問之。籍曰:「昨聞蒯異度對劉荊州云:『此馬名的盧,乘則妨主。』因此還公,公豈可復乘之?」玄德曰:「深感先生見愛。但凡人死生有命,豈馬所能妨哉!」籍深服其高見,自此常與玄德往來。
표청기언。차일청현덕음연,인언왈:「작승혜양마,심감후의。단현제불시정진,가이용지。경당송환。」현덕기사。표우왈:「현제구거차간,공폐무사。양양속읍신야현,파유전량。제가인본부군마어본현둔찰,하여?」
현덕영낙。차일,사별류표,인본부군마경왕신야。방출성문,지견일인재마전장읍왈:「공소기마,불가승야。」현덕시지,내형주막빈이자,자기백,산양인야。현덕망하마문지。적왈:「작문괴이도대류형주운:『차마명적로,승칙방주。』인차환공,공기가부승지?」현덕왈:「심감선생견애。단범인사생유명,기마소능방재!」적심복기고견,자차상여현덕왕래。
承 받을 승, 이을 승. 惠 은혜 혜. 承惠 은혜를 받다[입다]. 可以 …할 수 있다, …해도 좋다, …할 가치가 있다. 敬 공경할 경, 존경, 삼가, 공손히 드리다. 當 당할 당, 마땅하다, 의당 …여야 함. 謝 사례할 사, 물러나다, 진술하다, 감사하다, 거절하다, 알리다. 紮 주둔하다, 감을 찰. 頗 자못 파. 領諾 승낙하다. 謝別 하직 인사를 올리다. 忙 바쁠 망. 常 항상 상.
< 해 석 >
유표는 그 말을 곧이들었다.
다음 날 현덕을 초대하여 술을 마시다가 말했다. : “어제는 좋은 말을 선사해 주어서 후의 에 깊이 감사하네. 그런데 현제께서 불시에 전쟁터에 나가야 하는데 이 말을 타는 것이 좋겠네. 그래서 돌려드리네.” 현덕은 일어나 사례했다.
유표가 또 말했다. : “현제께서 이곳에 오래 머물고 있어 무사를 폐할 까 걱정되네. 양양 속읍 중에 신야라는 곳이 있는데 전량이 자못 풍부하다네. 현제는 본부 군마를 인솔하고 가서 주둔해 있으면 어떠하겠는가?”
현덕은 승낙하고 다음날 유표에게 인사를 드리고 본부 군을 거느리고 신야로 가려고 막 성문을 나서려는데 어떤 사람이 말 앞에서 길게 읍을 하며 말했다. : “공께서 타고 있는 그 말을 타서는 안 됩니다.” 현덕이 보니 형주에 막빈으로 있는 이적[이름]이라는 사람이다. 자는 기백이며 산양 땅 사람이다. 헌덕이 급히 말에서 내려 물었다.
이적 : “어제 괴이도[괴월]가 유형주[유표]에게 ‘이 말은 이름이 적로인데 그 말을 타면 주인을 해친다’고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을 공에게 돌려준 것인데 어찌하여 공은 또 이 말을 타고 계십니까?”
현덕 : “선생께서 저를 아끼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무릇 사람의 생 사는 운명에 달려있지 어찌 말의 힘에 의해 방해를 받겠습니까!”
이적은 유비의 고견에 깊이 감복하여 이 이후로 상시로 현덕과 왕래를 했다.
2025년 1월 28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