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재혁군 우선 시조는 정형시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형식을 먼저 이해해야 해요. 시조 작품을 읽어가면서 살펴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시조는 한 연(수)으로 되어 있으면 단(형)시조, 두 연 이상이면 연시조라고 불러요 그리고 각 연은 초장 중장 종장 이렇게 3장으로 구성돼요. 각 장은 4 음보 즉 네 마디로 자연스럽게 끓어 읽을 수 있어야 해요. 그걸 음보라고 해요. 소리의 걸음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장 즉 마지막 장이에요. 종장의 첫 구(구는 주어 서술어로 구성되지 않은 두 단어 이상으로 구성된 것을 말함) 는 반드시 3음절(음절은 글자수라고 이해해도 돼요) 다음은 5음절 이상 8음절 이하로 써야 시조라는 정형성을 갖추게 되는 겁니다. 그럼 재혁군의 작품을 형식만 볼게요
첫댓글 재혁군
우선 시조는 정형시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형식을 먼저 이해해야 해요.
시조 작품을 읽어가면서 살펴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시조는 한 연(수)으로 되어 있으면 단(형)시조, 두 연 이상이면 연시조라고 불러요
그리고 각 연은 초장 중장 종장 이렇게 3장으로 구성돼요.
각 장은 4 음보 즉 네 마디로 자연스럽게 끓어 읽을 수 있어야 해요. 그걸 음보라고 해요. 소리의 걸음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장 즉 마지막 장이에요.
종장의 첫 구(구는 주어 서술어로 구성되지 않은 두 단어 이상으로 구성된 것을 말함) 는 반드시 3음절(음절은 글자수라고 이해해도 돼요) 다음은 5음절 이상 8음절 이하로 써야 시조라는 정형성을 갖추게 되는 겁니다.
그럼 재혁군의 작품을 형식만 볼게요
정류장 /빈 의자에 /밤이/ 먼저 앉아 있고//
유리 속 /노선도에/ 밤이/ 접혀 있네//
어둠 한/ 노선 따라/ 내 숨마저 /접히네//
막차의/ 전조등이/ 고개/ 끄덕이며 와서//
마지막/ 버스 되어 /문을 반쯤/ 열어 두니//
나도 몰래 /한 발 내어/ 어둠 위에/ 오르네//
버스/ 흔들릴수록/ 마을 /더욱 고요하고//
집집마다/ 불 꺼져/ 별빛만/ 따라오네//
오늘 끝에/ 서서야/ 지난 하루 /놓노라//
/표시는 음보 구분이고 //표시는 장 구분입니다.
각 장의 음보는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어요.
다만 각 연의 마지막 장을 보면 모두가 위에서 말한 글자 수 3자 다음은 5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요.
이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