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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조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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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자작 시조 버스정류장(오늘 얼쑤스터디 수정본)
이재혁 추천 0 조회 21 26.03.29 22:5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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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3.30 08:33

    첫댓글 재혁군
    우선 시조는 정형시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형식을 먼저 이해해야 해요.
    시조 작품을 읽어가면서 살펴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시조는 한 연(수)으로 되어 있으면 단(형)시조, 두 연 이상이면 연시조라고 불러요
    그리고 각 연은 초장 중장 종장 이렇게 3장으로 구성돼요.
    각 장은 4 음보 즉 네 마디로 자연스럽게 끓어 읽을 수 있어야 해요. 그걸 음보라고 해요. 소리의 걸음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장 즉 마지막 장이에요.
    종장의 첫 구(구는 주어 서술어로 구성되지 않은 두 단어 이상으로 구성된 것을 말함) 는 반드시 3음절(음절은 글자수라고 이해해도 돼요) 다음은 5음절 이상 8음절 이하로 써야 시조라는 정형성을 갖추게 되는 겁니다.
    그럼 재혁군의 작품을 형식만 볼게요

  • 26.03.30 08:37

    정류장 /빈 의자에 /밤이/ 먼저 앉아 있고//
    유리 속 /노선도에/ 밤이/ 접혀 있네//
    어둠 한/ 노선 따라/ 내 숨마저 /접히네//

    막차의/ 전조등이/ 고개/ 끄덕이며 와서//
    마지막/ 버스 되어 /문을 반쯤/ 열어 두니//
    나도 몰래 /한 발 내어/ 어둠 위에/ 오르네//

    버스/ 흔들릴수록/ 마을 /더욱 고요하고//
    집집마다/ 불 꺼져/ 별빛만/ 따라오네//
    오늘 끝에/ 서서야/ 지난 하루 /놓노라//

    /표시는 음보 구분이고 //표시는 장 구분입니다.

    각 장의 음보는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어요.
    다만 각 연의 마지막 장을 보면 모두가 위에서 말한 글자 수 3자 다음은 5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요.
    이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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