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유아현 | 참여자 | 임수빈 |
일자 | 24.07.23 | 장소 | 이스케이프시티 부천신중동점 |
활동시간 | 5시~ 7시 | | |
오늘은 신중동에서 방탈출을 진행하게 되었다.
수빈이와는 5시에 춘의역에서 만나 지하철을 타고 신중동으로 출발했다. 신중동역에 도착해서는 어느새 우리 둘만의 고정 게임이 된 ‘계단 빠르게 오르기’를 했다. 가는 길에 수빈이가 오늘 길가다가 본 할머니에게 자기가 밴드를 드렸다며 자랑했다. 들어보니, 오늘 길에서 어느 할머니가 무릎을 다치신 걸 보고 자신이 갖고 있던 밴드를 나누어 주었다는 것이었다. 수빈이에게 “수빈아 너 정말 멋있다.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멋있는 남자다!”하면서 칭찬해 주니 쑥쓰러워하며 좋아했다. 건물에 거의 도착했을 즈음, 지름길이라며 도로로 내려가는 행동을 보여 “거기는 도보가 아니라서 위험해 수빈아” 라며 주의를 시키고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후 모든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손을 잡고 건넜다.
처음하는 방탈출이다보니 설명을 듣고 방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약간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처음 방 안으로 들어가자 주변을 둘러보고 “선생님! 소파도 있어요”하면서 흥미를 가졌다. 다만 문제를 해겷 나갈 때, 주어진 단서들로 문제를 풀기보다는 빠르게 자물쇠를 풀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수빈아 이거 읽어봐 이게 힌트야. 수빈이가 1번부터 5번까지 문제 풀고 답 알려주면 선생님이 답을 적을게” 라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으나 금세 흥미를 잃고 소품을 만지는 등 다른 것에 주의를 돌렸고 이후 “이건 사랑에 미쳤다”며 반복되는 내용과 퀴즈에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 중간에 시계 모양으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었는데 대략적인 시침 모양을 보고 시간을 잘 맞추지 못했다. 옆에 있는 시계를 보며 “이게 1시고 저건 3시니깐 어떤 게 6시일까?” 하고 물어보아도 잘 맞추지 못하였고 대충 넘어가고 싶어했다. 계속 “그래도 수빈아 다시 해보자”하며 알려주니 수빈이의 힘으로 정답을 맞힐 수 있었다. 활동이 끝난 후에는 수빈이에게 어땠는지 감상을 물어보니 다음에도 같은 곳으로 오고 싶다고 했다. 다음에 친구들과 오면 자기가 다 풀면서 친구들에게 알려주겠다고 했다.
오늘 활동을 하면서 갖게 된 한 가지 고민은 수빈이의 옆에서 나란히 걷고 싶은데 내가 옆으로 가면 수빈이가 애매하게 뒤로 가서 계속해서 내가 수빈이의 옆으로 가지 않으면 같이 걷기 힘들다는 것이다. 나는 대화할 때 나란히 걸으며 대화하는 것을 선호해서 어깨동무를 하고 걷고 싶지만 혹시 수빈이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걸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차기 활동 계획
작성자 | 유아현 | 참여자 | 임수빈 |
일자 | 08.07 | 활동시간 | 4시~5시 30분 |
활동장소 | 멘티의 집 |
활동내용 | 야외활동기획회의 |
예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