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탁구의 가장 기초이자 기본자세인 포핸드 자세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방어의 시작인 백핸드에 대해서 함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스트레칭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탁구가 운동이니 준비운동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곤 하지만, 천만의 말씀! 운동의 기본은 준비운동, 바로 스트레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탁구는 섬세한 스포츠로 사전에 스트레칭이 부족하면 부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손목을 많이 쓰는 운동이므로 손목 돌리기 등으로 손목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시고, 전신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 전 10분의 스트레칭! 잊지 마세요! 건강한 스포츠를 위한 필수랍니다.
백핸드(Backhand)란, 탁구는 물론, 야구, 테니스 등에서도 쓰이는 용어입니다. 공통적인 의미로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쪽의 손으로 공을 받아 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탁구에서는 자신이 쓰는 팔의 반대쪽으로 오는 볼을 받아 치는 역수의 타구 방법으로 쓰입니다.
우선, 백핸드의 쇼트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동작은 백핸드의 쇼트(블락)라고 합니다. 쇼트 동작은 상대편의 공격을 방어하고, 방해할 때 사용하는 동작입니다. 오른손잡이 인 경우 라켓의 방향이 왼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한국인산공사 탁구탄의 최기찬 선수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쇼트는 이름 그대로 백 쪽으로 향하는 상대방의 드라이브나 스매싱을 잡아 치는 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쇼트는 라켓에 힘을 줘 멀리 내보내는 동작이 아니라 넘어오는 공의 힘을 그대로 이용해 공의 방향을 상대편으로 바꿔준다는 느낌으로 살짝, 그리고 짧게 되 받아 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운드 되는 공이 내 영역 안에서 정적에 다다르기 전에 임팩트 있게 받아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라켓의 각도가 중요합니다. 백핸드는 라켓의 끝이 하늘을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른손 잡이의 경우 자신의 어깨를 안쪽으로 들여 보내듯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공의 스핀이 많을 경우 라켓각을 닫고, 스핀이 적을 경우 라켓의 각을 더 열어준다는 느낌을 주도록 합니다. 이때 보내고자 하는 방향에 직각이 되도록 라켓을 자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백핸드의 기초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백핸드에서는 라켓의 각도와 받아 치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시고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인 공격자세인 드라이브와 스매싱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