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금요일) 여행4일차
이른시간에 숙소를 나와 섭지코지에 도착했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제작되어 일찍부터 제주도 관광의 명소였다.


2011. 1. 23.
그러다가 2003년 sbs드라마 올인이 큰 인기를 끌면서 섭지코지는 그야말로 핫한 장소가 되었다.
2009. 2. 23.
2003년 9월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훼손된 나무로 만든 올인오픈세트장을 대신하여
튼튼한 시멘트건물로 올인하우스를 짓고 2005년 6월 3일에 오픈했다.
그나마 아내와 2003년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드라마 올인 촬영 나무건물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그래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주차장 주차료를 받았는지 2007년에 방문했을 때는 주차료 1,000원을 지불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등대쪽에서 가까운 반대편에 주차를 하게 되었다.
주차료도 아끼고 등대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뒤길로 모퉁이를 돌면 바로 등대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휘닉스아일랜드가 생기면서 주차비는 없어졌지만 입장료를 2,000원씩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2009. 2. 23.
2009. 2. 23.
이제 한화 아쿠아플라넷까지 생겨서 주차공간은 더 많이 확보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섭지코지를 방문한다.


금방 등대에 올랐다.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여서 일출을 볼 수는 없었다.
사실 섭지코지의 일출을 헛탕친 일은 한 두번이 아니다. (2009. 11. 18.)

뒤 오른쪽 뾰족한 돌이 선돌이다.

◈ 섭지코지 선돌의 전설
섭지코지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다.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다.
용왕은 100일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았다.
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하였다.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2011. 1. 23.
2011. 1. 23. 섭지코지 일출
사실 아이들과 함께 섭지코지의 일출을 여러번의 시도끝에 처음 봤었다.

날씨탓에 일출을 보지 못했지만 가족사진을 찍어본다.
셀카봉 덕분에 최근에 가족단체사진이 꽤 많아졌다.








2011. 1. 25.











섭지코지에서 용눈이 오름으로 이동했다.

산정부는 북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세 봉우리를 이루고, 그 안에 동서쪽으로 다소 트여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산체는 동사면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서사면 기슭에는 정상부가 주발모양으로 오목하게 패어 있는 아담한 기생화산과 원추형 기생화산인 알오름 2개가 딸려 있어, 용눈이오름은 여러종류의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오름 기슭자락에는 따라비나 둔지봉, 서검은오름의 주변과 같이 용암암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데, 이는 용눈이 화산체가 형성된 뒤 용암류의 유출에 의해 산정의 화구륜 일부가 파괴되면서 용암류와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이동, 퇴적된 것으로 알오름이나 언덕같은 형태를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미루어 이 오름의 용암은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분출된 용암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기생화산` 이라는 용어는 원론적으로 한라산 순상 화산체의 화산산록상에서 화산분화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소화산체이므로, 용눈이오름과 주변의 오름과 같이 한라산 중산간을 돌아가며 화산용암류의 산록상에서 분화구를 갖는 작은 화산을 의미한다.
[한국관광공사]

오름의 전사면은 잔디와 함께 풀밭을 이루는 아름답고 전형적인 제주오름의 모습이며, 지피식물로서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이 자생하고 있다. 마치 용이 누워있는 형체라는 데서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龍臥岳(용와악)으로 표기돼 있다. 산 복판이 크게 패어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같다고 해서 용눈이오름이라 부른다는 설도 있다.
[한국관광공사]















용눈이오름에서 내려와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한화 아쿠아플라넷을 가기전에
우선 점심식사를 할 맛나분식에 먼저 들러서 12시30분으로 미리 점심 예약을 하고...

드디어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도착했다.

여타 관광지들이 썰렁하다 싶었더니...다들 여기와 있는 모양이다.
아직 개장 전이지만 부지런한 많은 관광객들로 벌써부터 붐빈다.

이용요금은 만만치가 않다.
성인 39,200원, 청소년/경로 37,500원, 어린이 35,600원
티몬에서 할인입장권을 결합할인을 받아 성인2, 소인3 총합계 119,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우선 규모부터 어마어마하다.

실은 나도 여수나 일산에서 봤던 아쿠아플라넷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일산이나 여수에 비해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라고 생각했었다.

제주의 아쿠아플라넷은 아시아 최대 아쿠아리움이라고 한다.

아내에게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한다고 미리 얘기를 했더니 시간별로 세세하게 관람코스를 짜 왔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많은 걸 놓칠 수 있어서 관람순서나 동선파악은 꼭 필요할 것 같다.

드디어 아쿠아리움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수족관에 달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