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고동 한 줄기
새벽 바다 가르면
물안개 너머
고깃배 하나 떠나고
짠바람에 닳은 두 손
파도에 깎인 한평생
고기보다 깊은 것은
가슴속 그리움이었네
밀물은 희망 싣고
썰물은 그리움 두고
어부는 말없이
바다를 다시 품었네
해거름 포구엔
빈 그물 들고 돌아오면
기다리던 등불 하나
눈물인 듯 흔들리고
뱃고동 소리
멀어져 갈수록
보고픈 얼굴은
파도 끝에 아른거리는데
오늘도 바다는 말없이
부둣가에 뱃고동 소리만
가슴에 그리움으로 남아
끝없이 울려 퍼지네.
카페 게시글
홍원표 시인
뱃고동 소리 / 平心 홍 원 표
홍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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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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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뱃고동 소리
항구에서 들리는 뱃고동 소리는
만남을 가져오고 이별을 가져가는 소리일까요?
가슴 속 깊은 울림을 주지요.
해변을 찾아 간 시인은 보는 것을 모두 시로 승화합니다.
시를 사랑하는 마음이지요.
영락없는 천생 시인이십니다.
영원 샘!
항구에서 새벽 아침배가
고기잡으로 떠나며 울리는 뱃고동 소리
밀물은 희망 싣고, 썰물은 그리움 두고
오지않는 사람을 기다리며
뱃고동 소리에 기다리던
고기배 돌아오던 옛뱃고동 소리
지금은 들어볼수 없는
추억속의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