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06. 말싸움보다 맥락을 가진 사람이 강하다
⑦Tipster#26》 0915》AI 시대는 나르시시스트에게 불편하다.
by여유시간
11시간전
말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를 당황하게 만든다.
질문을 받으면 질문으로 되돌려주고, 한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불리해지면 다른 이야기를 끌어온다.
그러다 보면 처음 무엇 때문에 이야기를 시작했는지조차 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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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와의 대화에서 이런 경험을 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문제를 제기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왜 그런 문제를 제기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상대의 행동을 이야기했는데 어느 순간 내 성격과 과거의 행동이 문제가 되어 있다.
결국 처음의 문제는 사라지고 나는 방어하는 사람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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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에서는 이런 방식이 꽤 효과적이다.
상대가 정신없이 따라가게 만들면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말이 빠르고 자신감이 강한 사람은 실제 내용보다 자신감으로 상대를 압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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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맥락을 다시 정리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처음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어떤 행동이 이어졌는지를 순서대로 놓아보면 말싸움에서 흩어졌던 핵심이 다시 드러난다.
AI는 이런 정리에 상당히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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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신 싸워준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내가 말싸움에서 빠져나와 사건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가 던지는 수많은 말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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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말싸움에서 이겼느냐가 아니다.
처음 무엇이 문제였고, 그 문제에 대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강했던 시대에서 맥락을 가진 사람이 강한 시대로.
AI는 그 변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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