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고수 먹는 지역
고수
'고수'니 '빈대풀'이니 하는 우리말 이름이 옛날부터 전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
하지만 벌레 빈대의 이름이 붙었을 만큼 한민족에게 별로 환영받지 못했다.
천여 년 전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북부, 충청남도, 전라북도, 황해도 지역에서나 먹는 정도다.
고수의 영어 이름은 Coriander(코리안더)이다. 빈대를 뜻하는 그리스어의 코리스(Koris)와
좋은 향기가 나는 식물 이름인 아니스(anise)를 합친 것이다.
서양인들도 이 풀에서 빈대 냄새를 맡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냄새를 알고 있음에도 그들은 고수를 즐겨 먹는 것으로 보아
한국인의 고수 거부 원인이 그 냄새에만 있는 것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추측해볼 수 있는 것은, 고수가 반찬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 한 원인일 수 있다.
한국인의 밥상은 밥과, 그 밥을 잘 먹기 위한 반찬으로 구성된다.
세계 여러 음식들을 보면 고수는 그 특이한 향 때문에 대체로 일품요리에 고명처럼 곁들여진다.
한국인의 고수에 대한 거부감은 밥상에 일품요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일일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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