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바위봉
■벼락바위봉(937.6m)은 치악산 자연휴양림의 뒷산으로 정상부는 저마다 전망이 빼어난 세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 하나는 백운면 쪽으로 트인 바위봉우리이며, 또 하나는 정상인 벼락바위봉, 그 뒤 조금 떨어진 곳에 벼락바위가 솟았다. 이름도 흥미로운 벼락바위봉은 유래가 벼락이 많이 떨어지는 곳이라 그렇게 불리운다.
벼락바위에 오르면 발 아래로 치악산 자연 휴양림이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치악산 국립공원의 산세도 가늠할 수 있다. 북으로 깊고 길게 패여져 나간 금대리 계곡 끝으로 원주시내가 아스라이 조망되고, 그 오른쪽 영원사 계곡 위로 향로봉, 망경대, 남대봉이 멀리 비로봉과 함께 짝하며 솟았다. 휴양림 아래로 또아리굴을 빠져나온 중앙선 철길과 중앙고속국도, 5번 국도가 훤하게 보인다. 동쪽으로 788봉(찰방망이봉) 너머 가리파고개에서 시계방향으로 감악산(885.9m), 석기암봉(905.7m), 용두산(871m)이 멀리 소백산과 함께 광활한 파노라마를 펼치며 눈을 즐겁게 한다.
벼락바위 바로 아래엔 산부인과 바위라 불리는 재미있는 바위구멍이 있다. 어른 한 명이 겨우 빠져나갈 만한 크기의 구멍이 바위에 뚫렸는데, 그 구멍에서 사람들이 빠져 나오는 모습이 마치 아이를 낳는 모습 같다하여 이름 붙여졌다. 임도가 많은 산이지만 그 임도조차 아름다운 산과 하나가 되어 걷기 좋은 산길이 된다. 정상 부근의 독립된 세 곳의 봉우리는 제각각 보여주는 경치가 달라 마치 세 산을 오른 듯 착각이 들 정도다.
◎충주에서 8시에 떠나 치악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넘었는데 간단하게 준비하고 9시30분에 산행시작하여 수북하게 쌓인 낙엽길을 조심 조심 오르고 또 올라 헬기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잠시 사방 팔방 구경좀 하고 어제 내린 눈으로 미끄럽고 가파른 경사길을 헥헥거리며 올라
벼락바위봉 정상에 도착하니 11시15분.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벼락바위를 만나는데 벼락바위아래 양지쪽에서 점심을 먹고 벼락바위에서 인증사진도 찍고 바위굴을 지나 미끄러운길을 조심 조심 내려와 관리소에 내려오니 12시 50분이 조금 넘었더군요.
쌀쌀한 날씨에 약 3시간 반쯤 세상돌아가는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였어요.ㅠㅠ
치악산 휴양림속에 있는 약 40여개의 숙박시설이에요.
수북히 쌓인 낙옆위에 눈이 덮여 곱절로 미끄럽더군요.
헬기장에서 쵸코렛 하나씩 먹으며 잠시 휴식중.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원주 시내
벼락바위봉에서...
원주시에서는 벼락바위봉 표지석을 멋지게 세웠는데...
제천시에서는......ㅎㅎㅎ
벼락바위 아래서 점심 식사.
벼락바위에는 석이 버섯이 무척 많이 붙었더군요.
벼락바위꼭대기에서...
치악산 능선..
벼락바위 굴.
굴이 얼마나 좁은지 간신히 빠져가야 했어요.ㅎㅎ
휴양림 들어가는 입구 매표소.
입장료가 타지역에서 오면 2000냥 원주 사람이면 1000냥.
그래서 오늘 하루만 원주사람 했어요ㅋㅋㅋ
아담과 이브처럼 - 나훈아&배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