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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偈頌-6❯
●世閒所有種種身에
◯以身平等入其中하고
◯於此修行得了悟하면
◯慧門成就無退轉하니라
세간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몸에
평등한 몸으로 그 안에 들어가고
이렇게 수행하여 깨달음을 깨달아 얻으면
지혜의 문을 성취하여 물러나는 일이 없습니다.
◆게송❮偈頌-7❯
●世閒國土無量種하야
◯微細廣大仰覆別을
◯菩薩能以智慧門으로
◯一毛孔中無不見하니라
세간의 불국토는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어
미세하고 광대하고 위로 보아야 하거나 엎어진 차별을
보살이 지혜의 문으로
하나의 털구멍 안에서 보지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게송❮偈頌-8❯
●衆生心行無有量하나
◯能令平等入一心하야
◯以智慧門悉開悟하며
◯於所修行不退轉하니라
중생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헤아릴 수 없으나,
평등하게 한 마음으로 들어가서
지혜의 문으로 깨달음이 모두 열리게 하며
수행하는 것에서 물러나지 않게 합니다.
◆게송❮偈頌-9❯
●衆生諸根及欲樂의
◯上中下品各不同하고
◯一切甚深難可知하나
◯隨其本性悉能了하니라
중생의 모든 근성과 오욕락의
상중하품이 저마다 같지 않고
모든 것이 매우 깊어 알지 어려우나
그들의 본성을 따라 모두 깨닫습니다.
◆게송❮偈頌-10❯
●衆生所有種種業은
◯上中下品各差別하나
◯菩薩深入如來力하야
◯以智慧門普明見하니라
중생이 가진 온갖 종류의 업은
상중하품이 저마다 차별하나
보살이 여래의 힘으로 깊이 들어가
지혜의 문으로 두루 분명하게 봅니다.
◆게송❮偈頌-11❯
●不可思議無量劫을
◯能令平等入一念하나니
◯如是見已徧十方
◯修行一切淸淨業하니라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는 겁을
한 생각에 평등하게 들어가나니
이렇게 본 뒤에 시방 가득히
모든 청정한 업을 수행합니다.
◆게송❮偈頌-12❯
●過去未來及現在이건
◯了知其相各不同하나
◯而亦不違平等理하나니
◯是則大心明達行하니라
과거이건 미래이건 또 현재이건
그 모양이 저마다 동일하지 않는 줄로 깨달아 아나
역시 평등한 이치를 어기지 않나니
이것이 크게 밝은 마음으로 수행하여 통달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3❯
●世閒衆生行不同하야
◯或顯或隱無量種하나
◯菩薩悉知差別相하고
◯亦知其相皆無相하니라
세간에 중생의 행동이 동일하지 않아
혹 나타나고 혹은 숨는 등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으나
보살이 차별한 모양을 모두 알고
또 그들의 모양이 모상인 줄로 압니다.
◆게송❮偈頌-14❯
●十方世界一切佛이
◯所現自在神通力은
◯廣大難可得思議하나
◯菩薩悉能分別知하니라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이
나타내 자재한 신통력은
광대하여 생각으로 얻기 어려우나
보살은 모두 분별하여 압니다.
◆게송❮偈頌-15❯
●一切世界兜率中에
◯自然覺悟人師子는
◯功德廣大淨無等하나
◯如其體相悉能見하니라
모든 세계에 도솔천 안에
자연히 깨닫는 깨달음을 인간의 스승은
공덕이 광대하고 청정함은 같을 이가 없으나
그 실체의 모양을 봅니다.
◆게송❮偈頌-16❯
●或現降神處母胎와
◯無量自在大神變와
◯成佛說法示滅度를
◯普徧世閒無暫已하니라
혹 강신하여 모태에 드는 것과
헤아릴 수 없이 자해한 신통과 변화와
성불하여 설법하고 보인 멸도를
세간에서 두루 잠깐도 그만두는 일이 없습니다.
◆게송❮偈頌-17❯
●人中師子初生時에
◯一切勝智悉承奉하고
◯諸天帝釋梵王等이
◯靡不恭敬而瞻侍하니라
인간 중에 스승이 처음 태어날 때에
일체의 훌륭한 지혜가 모두 받들어 섬기고
모든 제석천과 범천왕 등이
공경하고 우러러 보고 모시지 않는 이가 없습니다.
◆게송❮偈頌-18❯
●十方一切無有餘하고
◯無量無邊法界中에
◯無始無末無遐邇하나
◯示現如來自在力하니라
시방 모두 남김이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법계 안에
처음도 없고 끝이 없고 멀거나 가깝지도 않으나
여래의 자재한 힘을 나타내 보입니다.
◆게송❮偈頌-19❯
●人中尊導現生已하자
◯遊行諸方各七步하야
◯欲以妙法悟群生하나니
◯是故如來普觀察하니라
인간 중에 높고 인도하는 분이 태어나자
모든 방향을 일곱 걸음을 걷고서
미묘한 법으로 군생을 깨우치게 하나니
이런 이유로 여래가 두루 관찰하시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0❯
●見諸衆生沈欲海하야
◯盲暗愚癡之所覆하고
◯人中自在現微笑하야
◯念當救彼三有苦하니라
모든 중생이 욕망의 바다에 빠져
소경처럼 어둡고 어리석음에 덮이고
인간 중에 자재한 미소를 띠며
지금 당장 저들을 삼유의 고통에서 구제합니다.
◆게송❮偈頌-21❯
●大師子吼出妙音하야
◯我爲世閒第一尊하니
◯應然明淨智慧燈하야
◯滅彼生死愚癡闇하니라
큰 사자후로 미묘한 음성을 내어
내가 세간에서 제일로 높다고 하니
밝고 청정한 지혜의 등불을 켜서
저들에게 생사의 어리석음과 어둠을 없애줍니다.
◆게송❮偈頌-22❯
●人師子王出世時에
◯普放無量大光明하야
◯令諸惡道皆休息하야
◯永滅世閒衆苦難하니라
인간 중에 사자왕이 세간에 출현할 때에,
헤아릴 수 없는 큰 광명을 두루 놓아
모든 나쁜 길을 모두 휴식하게 하여
세간의 온갖 고난을 영원히 없애버립니다.
◆게송❮偈頌-23❯
●或時示現處王宮하고
◯或現捨家修學道하니
◯爲欲饒益衆生故로
◯示其如是自在力하니라
혹 어떤 때에는 왕궁에 사는 것을 나타내 보이고
혹은 집을 버리고 도를 배우고 닦는 것을 나타내니,
중생에게 풍요와 이익을 주려는 까닭으로
이와 같은 자재한 힘을 보여줍니다.
◆게송❮偈頌-24❯
●如來始坐道場時에
◯一切大地皆動搖하면
◯十方世界悉蒙光하고
◯六趣衆生咸離苦하니라
여래가 처음 도량에 앉을 때에,
모든 대지가 모두 요동치면
시방세계에 광명을 모두 비추고
육취의 중생으로 하여금 고난을 모두 떠나게 합니다.
◆게송❮偈頌-25❯
●震動一切魔宮殿하야
◯開悟十方衆生心하니
◯昔曾受化及修行으로
◯皆使了知眞實義하니라
모든 마의 궁전을 진동시켜
시방의 중생들의 마음에 깨달음이 열리게 하니
옛날에 일찍이 교화를 받고 수행한 이들로
모두가 진실한 도리를 깨달아 알게 합니다.
◆게송❮偈頌-26❯
●十方所有諸國土를
◯悉入毛孔無有餘한데
◯一切毛孔剎無邊을
◯於彼普現神通力하니라
시방에 존재하는 모든 불국토를
남김이 없이 털구멍에 들어가게 하는데
모든 털구멍에 끝이 없는 불찰을
저마다 신통력으로 두루 나타냅니다.
◆게송❮偈頌-27❯
●一切諸佛所開演을
◯無量方便皆隨悟하며
◯設諸如來所不說까지
◯亦能解了勤修習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열어 연설한 것을
헤아릴 수 없는 방편으로 모두 따라 깨달으며
설사 모든 여래가 연설하지 않은 것까지
역시 이해하고 깨달아 부지런히 배우고 닦습니다.
◆게송❮偈頌-28❯
●徧滿三千大千界한
◯一切魔軍興鬪諍하야
◯所作無量種種惡을
◯無礙智門能悉滅하니라
삼천대천세계 가득한
모든 마군들이 싸움을 걸어
만들어낸 헤아릴 수 없는 온갖 종류의 악을
걸림이 없는 지혜의 문으로 모두 없애버립니다.
◆게송❮偈頌-29❯
●如來或在諸佛剎하고
◯或復現處諸天宮하고
◯或在梵宮而現身을
◯菩薩悉見無障礙하니라
여래가 혹은 모든 불찰에 있고
혹은 다시 모든 천궁에 사는 것을 나타내고
혹은 범천의 궁전에 몸을 나타내는 것을
보살이 장애가 없이 모두 봅니다.
◆게송❮偈頌-30❯
●佛現無量種種身하야
◯轉於淸淨妙法輪하나니
◯乃至三世一切劫하야도
◯求其邊際不可得하니라
부처님이 헤아릴 수 없는 몸을 나타내어
청정하고 미묘한 법륜을 굴리나니
심지어 삼세의 모든 겁을 다한다 해도
그 끝난 데를 얻지 못합니다.
◆게송❮偈頌-31❯
●寶座高廣最無等하야
◯徧滿十方無量界한데
◯種種妙相而莊嚴으로
◯佛處其上難思議하니라
보배 자리는 높고 넓어 같을 이가 없어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세계에 가득한데
가지가지의 미묘한 모양과 장엄으로
부처님이 그 위에 앉으신 일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게송❮偈頌-32❯
●諸佛子衆共圍遶하고
◯盡於法界悉周徧한데
◯開示菩提無量行하니
◯一切最勝所由道하니라
모든 불자들에게 둘러싸이고
법계 끝까지 모두 가득한데
헤아릴 수 없는 보리의 수행을 열어 보이시니
이 모두는 최상으로 훌륭한 이들의 길 때문입니다.
◆게송❮偈頌-33❯
●諸佛隨宜所作業을
◯無量無邊等法界하야
◯智者能以一方便으로
◯一切了知無不盡하니라
모든 부처님이 능력에 따라 짓는 업을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이 법계와 같아
지혜로운 자는 하나의 방편으로
모든 것을 깨달아 알고 남김이 없습니다.
◆게송❮偈頌-34❯
●諸佛自在神通力으로
◯示現一切種種身하니
◯或現諸趣無量生하고
◯或現采女衆圍遶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력으로
온갖 종류의 모든 몸을 나타내 보이니
혹은 모든 갈래에서 헤아릴 수 없는 생을 나타내고
혹은 채녀의 무리에게 둘러싸인 것을 나타냅니다.
◆게송❮偈頌-35❯
●或於無量諸世界에서
◯示現出家成佛道하고
◯乃至最後般涅槃에
◯分布其身起塔廟하니라
혹은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세계에서
출가해 불도를 성취하는 것을 나타내 보이고
끝으로 반열반한 뒤에
그 몸을 분포하여 탐묘를 일으킵니다.
◆게송❮偈頌-36❯
●如是種種無邊行이
◯導師演說佛所住하니
◯世尊所有大功德을
◯誓願修行悉令盡하리라
이렇게 온갖 종류의 끝이 없는 수행이
도사가 연설하고 부처님이 머문 곳이니
세존이 가진 큰 공덕을
서원컨대 끝까지 수행하리라.
◆게송❮偈頌-37❯
●以彼善根迴向時에
◯住於如是方便法하야
◯如是修習菩提行하야도
◯其心畢竟無厭怠하니라
저 선근으로 회향할 때에
이와 같은 방편의 법에 머물러
보리행을 이렇게 배우고 닦을지라도
그 마음은 끝내 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습니다.
◆게송❮偈頌-38❯
●如來所有大神通과
◯及以無邊勝功德과
◯乃至世閒諸智行을
◯一切悉知無不盡하니라
여래가 가진 큰 신통과
또 끝이 없이 훌륭한 공덕과
내지 세간의 모든 지혜와 수행을
일체 모두 끝까지 알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게송❮偈頌-39❯
●如是一切人中主은
◯隨其所有諸境界를
◯於一念中皆了悟하고
◯而亦不捨菩提行하니라
이와 같이 모든 사람 중에 주인은
그 가진 것에 따른 모든 경계를
한 생각 동안에 모두 깨달아 알고
또 보리행을 버리지 않습니다.
◆게송❮偈頌-40❯
●諸佛所有微細行과
◯及一切剎種種法을
◯於彼悉能隨順知하고
◯究竟迴向到彼岸하니라
모든 부처님이 가진 미세한 수행과
또 모든 불찰의 가지가지의 법을
저 모두 순리를 따라 알고
끝까지 회향하고 저 피안에 도착합니다.
◆게송❮偈頌-41❯
●有數無數一切劫을
◯菩薩了知卽一念하고
◯於此善入菩提行하야
◯常勤修習不退轉하니라
수가 있건 수가 없건 모든 겁을
보살이 한 생각에 깨달아 알고
이렇게 보리행에 잘 들어가서
언제나 부지런히 배우고 닦아 물러나지 않습니다.
◆게송❮偈頌-42❯
●十方所有無量剎이
◯或有雜染或淸淨한데
◯及彼一切諸如來를
◯菩薩悉能分別知하니라
시방에 존재하는 헤아릴 수 없는 불찰이
혹 섞이고 물들고 혹은 청정한데
저 일체의 모든 여래를
보살이 모두 분별하여 압니다.
◆게송❮偈頌-43❯
●於念念中悉明見에
◯不可思議無量劫하고
◯如是三世無有餘하야
◯具足修治菩薩行하니라
생각하고 생각하는 동안에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는 겁을 모두 분명히 보고
이렇게 삼세를 남김이 없이
구족하게 보살행을 닦고 다스립니다.
◆게송❮偈頌-44❯
●於一切心平等入하고
◯入一切法亦平等하며
◯盡空佛剎斯亦然하나
◯彼最勝行悉了知하니라
모든 마음으로 평등하게 들어가고
모든 법도 역시 평등하게 들어가며
허공의 끝까지 불찰도 역시 이러하여
저 가장 훌륭한 행을 모두 깨달아 압니다.
◆게송❮偈頌-45❯
●出生衆生及諸法과
◯所有種種諸智慧와
◯菩薩神力亦復然하야
◯如是一切無窮盡하니라
중생과 모든 법이 생겨나는 것과
존재하는 가지가지의 모든 지혜와
보살의 신통력도 역시 이러하여
이러한 모든 것은 다하는 일이 없습니다.
◆게송❮偈頌-46❯
●諸微細智各差別하야
◯菩薩盡攝無有餘하고
◯同相異相悉善知하야
◯如是修行廣大行하니라
모든 미세한 지혜는 저마다 차별하여
보살이 모구 거두어 남김이 없고
같은 모양과 다른 모양을 모두 잘 알아
이렇게 광대한 수행을 수행합니다.
◆게송❮偈頌-47❯
●十方無量諸佛剎의
◯其中衆生各無量하고
◯趣生族類種種殊하나
◯住行力已悉能知하니라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불찰의
그 안에 중생은 저마다 헤아릴 수 없고
태어나는 갈래의 종족의 종류도 가지가지 다르나
머물고 닦는 행으로 모두 압니다.
◆게송❮偈頌-48❯
●過去未來現在世에
◯所有一切諸導師를
◯若人知此而迴向하면
◯則與彼佛行平等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세상에
존재하는 일체의 모든 도사를
만약 사람이 이렇게 알고 회향하면
저 부처님의 수행과 평등하니라.
◆게송❮偈頌-49❯
●若人能修此迴向하면
◯則爲學佛所行道하고
◯當得一切佛功德과
◯及以一切佛智慧하니라
만약 사람이 이렇게 회향을 닦으면
이는 바로 부처님이 닦은 도를 배우게 되고
모든 부처님의 공덕과
또 모든 부처님의 지혜를 얻습니다.
◆게송❮偈頌-50❯
●一切世閒莫能壞하고
◯一切所學皆成就하면
◯常能憶念一切佛하야
◯常見一切世閒燈하니라
모든 세간을 파괴하지 않고
배울 것을 모두 성취하면
언제나 모든 부처님을 기억하여
언제나 모든 세간을 등불을 봅니다.
◆게송❮偈頌-51❯
●菩薩勝行不可量하고
◯諸功德法亦如是하야
◯已住如來無上行하야
◯悉知諸佛自在力하니라
보살의 훌륭한 수행은 헤아릴지 못하고
모든 공덕의 법도 역시 이러하여
이미 여래의 위없는 수행에 머물러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힘을 압니다.
大方廣佛華嚴經卷第三十一
대방광불화엄경 제31권 마침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불기 2567년 음력 7월 28일 01시 구몽당 보운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