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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베르겐 시내를 둘러 본 후
오늘은 버스를 타고 남쪽 항구도시 Stavanger로 간다.
스타방거? 스타방게르? 스타방에르?
스타방거!!!
베르겐에서 스타방거로 가는 도로에서(E39)
Stavanger 선착장
근처의 교회(Sankt Petri Kirke)
Stavanger..
도시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 지를 물어보니
정확하지는 않지만 "스타방어"라고 한다
물론 베르겐에서 스타방어까지는 약 200km,
비행기가 있기는 하나 노르웨이의 풍경을 또 한 번 보고자
버스를 예매하고 길을 나선다.
이쪽 지방의 특징 중의 하나...
가까운 시점에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표를 사면 20% 이상 비싸진다.
저것도 당일구매가 되면 600 NOK..
이틀 묵었던 무인호텔을 나오기 전에
방구석을 둘러보고
무거운 짐을 끌고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를 확인한다.
9시 출발, Platform N
베르겐의 버스터미널도 역시
베르겐 역과 붙어 있다.
E30라는 도로를 타고 버스를 출발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산들이 거울에 비치는 듯...
스타방어(스타방게르,스타방에르)까지 200 km밖에 되지 않는 거리가
5시간 정도 걸린다니...
이유를 이제 알았다.
노르웨이 해안선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꼬불꼬불하여
버스가 배를 타기도 하고
9시에 출발한 버스는
10시 경에 배를 타는 곳까지 왔다. (Halhjem)
결국 배의 속도는 어쩔 수 없으니...
걸리는 시간이 이해된다.
10시 정도에 풍경은 벌써 해질녁 풍경
멀리 설산이 눈에 들어온다.
어제 베르겐 어시장에서 남긴
Fish&Chips를 꺼내 허기를 달래고..
너무도 잔잔하지만
날씨 때문인지 기분은 우중충...
담배도 필 수 없고
사람들이 갑자기 없어져서..
곧 다음 승선지에 도착예정이어서 버스에 다시 승차..
도로 공사로 차가 밀리기도 하고
다리도 건너고
바다 밑으로 뚫린 터널을 두 개나 지난다.
이제 거의 Stavanger에 도착하는 듯..
역시 버스는 스타벙어역 앞에서 정차를 하고
구글 지도를 보고 예약한 숙소를 찾아갔다.
어제와는 다른 아주 조그만 방...
방음 전혀 안되고.. 그나마 샤워는 가능 할 듯.
주택가 구석에 있는 호텔...
저녁도 아닌 3시 반경의 어둑해진 시내를 둘러보면서
스타방어 역..
항구
내일은 저 다리 밑으로 배를 타고 가서
Pulpit Rock으로 오를 것이다.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석유 박물관..문을 닫혀있고..
근처에 오래된 듯한 교회(Sankt Petri Kirke)
베르겐하고 비슷하게
역 앞에 호수가 있다.
내일 등산을 위한 점심을 미리 사는 데.
우리나라에서 2천원정도 할 것 같은 ....8천원..
이 곳 Stavanger에 온 이유는 단 하나.
3대 피요르드 중 하나인 뤼세 피요르드(Lysefjord)에 있는
Pulpit Rock을 보기 위함이다.
겨울이라 비싼 가격에 가이드를 사고(1,090nok)
내일 아침 7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