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9 파주 감악산 산행 후기
하늘이 도와주셨는지 11월 중순인데도 기온도 포근하고, 새벽까지 부슬부슬 내리던 비도 그치고 미세먼지까지 가라앉혀주어, 깨끗한 공기를 느낄수 있는 상쾌한 산행이 기대 되었습니다.
'파주' 하면 장단콩, 임진각, 통일전망대, 헤이리마을, 프로방스마을, 명품아울렛 정도가 떠오르는데 나들이가 아닌 산행을 위해 찾는것은 처음이라 이 또한 기대가 컷습니다.
2시간을 막힘없이 달려와 도착한 감악산주차장...
체조로 간단히 몸을 풀고 단체사진 촬영후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체온이 오르고 몸이 풀릴때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150m 출렁다리와 마주하게 되었네요... 900명의 인원이 동시에 올라가도 안전하게 설계 되었다는 다리라 성능시험 겸해서 회원님들과 Jumping 사진도 찍어 보았는데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굿~~~
출렁다리를 뒤로하고 낙엽진 산속 너덜길을 지나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곳곳에 벤치와 나무의자도 마련되어 있고 평상도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힐링을 하고 가기에도 좋은산인 듯 했습니다.
엄청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오르니 힘도 덜들고 정말 산행하기 딱 좋은 가을날 이었습니다. 하하.
전망이 빼어났던 장군봉과 임꺽정봉을 둘러 보고 드디어 정상에 올라 산행팀이 함께모여 달콤한 간식도 먹고 시원한 맥주 한잔에 정상에서의 여유로움을 만끽 하였네요... 정상석에서 산행팀 단체사진을 찍고 이제는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여유로운 산행이라 그런지 회원님들의 입가에 웃음과 미소가 넘쳤습니다.
까치봉을 지나 팔각정 전망대에서 다시한번 탁트인 파주 산야를 조망해보고 갈색낙엽으로 뒤덮인 한적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많은 생각을 해보며 걸어보았습니다. 힐링팀은 그사이 차량으로 이동하여 계셨고 2시간에 걸쳐 무사히 하산한 산행팀도 합류 하였네요...
이제는 허기진 배를 채울시간...
파주 맛집 원조 두지리매운탕 식당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배가고파 그랬는지 얼큰하고 감칠맛나는 수제비 메기매운탕을 맛나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맞았는데 다른 회원님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휴식시간을 잠시 갖고 바로 귀경길에 올라 파주 감악산 산행을 사고없이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도 안동훈자문위원님, 주두홍감사님, 오은실실장님이
많이 애써주셨고 제로쿨 김종상기사님이 안전운행을 해 주셨네요...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새로 나오셨거나 오랜만에 나오신 회원님들과 기존 회원분들 모두 운영진의 말을 잘 따라주시고 다소 부족한점을 이해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시다 다음달 산행때에 꼭 다시 뵙고싶습니다...
12월 17일 송년산행은 태안 솔향기길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이 있는 곳 이오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