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네맛집청국장
맛 없는 것이 없다. 손맛이 다 배여 있고, 자연의 맛이 살아 있다. 식당에서 먹는 집밥, 아직도 이런 집이 있다는 것이 고맙다. 청국장은 원조의 맛이지만, 육개장도 한가락 한다. 밥은 고슬고슬 차지고 쫄깃, 그대로 갓지은 밥의 풍미만으로도 그냥 한그릇할 거 같다.
1. 식당얼개
상호 : 이모네맛집청국장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큰시장길 49
전화 : 041-569-0370
주요음식 : 청국장 및 한식
2. 먹은날 : 2026.4.18.저녁
먹은음식 : 청국장 9,000원, 육개장 12,000원
3. 맛보기
옛날 거리에 옛날 식당이다. 맛도 식탁도 거리도 추억의 그 모습이 그대로 현재형이다. 모양새도 차림새도 정성도 맛도 집밥 그리운 사람, 충청도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딱 알맞는 바로 그런 집이다.
충청도 청국장은 말 그대로 원조의, 시원의 맛을 그대로 품고 있다. 구수하고 풍성하고 청국장 향내 가득 담고 있는 맛, 전국 최고의 청국장 지역의 맛을 그대로 보여준다. 충북과 일부 지역은 청국장이 향토음식이다. 바다에서 먼 지역의 사람들이 소금이 귀해 된장 대신 청국장을 주로 만들어 상을 차려냈다. 단백질을 섭취하고 반찬이 되어주어 밥을 넘겨주던 궁즉통의 음식이 청국장이다. 그 청국장의 맛이 이처럼 진화하여 맛있고 깊은 풍미를 가진 맛으로 이어져왔다.
된장은 전국구여도 쳥국장은 충청이 제일이다. 충청 청국장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곳, 식탁 위츼 찬은 허수 없이 정성과 솜씨로 채워내는 집이다. 횡재한 듯한 흥분으로 밥상을 받고 비웠다. 가격마저 저렴해서 고맙기보다 미안한 기분으로 먹었다. 이런 집이 있어 한국음식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낸다.
음식 만들어낸 그 손, 그 마음, 오래도록 건강하기를 , 이런 음식을 대접하는 그 마음이 고맙게 먹어주는 손님들의 그 만족을 큰 보람으로 삼기를 바란다. 감사합니다.
색깔과 모양새, 식재료에 이미 맛이 다 드러난다. 창국장은 이런 맛을 즐겨야 되는구나. 싶은 느낌을 먹는 혀의 즐거움에서부터 그냥 느끼게 만든다. 호박, 두부, 표고 등등이 들어갔지만, 청국장 자체가 우선 최고의 맛이다.
육개장. 거섶은 갖가지다. 숙주와 고사리와 고기와 계란과 파 등등이다. 국물도 적당히 얼큰하여 밥 말아먹고 싶게 한다. 말아서 마지막 한 숟갈까지 다 먹고 싶다. 간도 맞고 맛이 좋아 과식을 부른다. 자제가 어렵게 적절한 맛이다. 음식을 잘하는 집이다. 전문적인 솜씨다.
느타리, 시금치, 콩나물. 충청도 맛의 특색은 재료맛이 정면이라는 것. 화려하진 않으나 입에 감겨드는 맛, 무친 솜씨는 최고이다. 간도 때도 맞아 모양도 맛도 재료 그대로의 특색과 장점을 그대로 담았다. 음식을 아는 분의 능란한 솜씨읻.
총각김치. 아직 하나도 익지 않은 김치이다. 무가 달근하다. 무청도 향이 좋다. 최고의 맛이다. 자연에 적당히 손맛이 가미된. 진한 양념 없이도 이렇게 황홀한 맛을 낼 수 있다니. 김치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생채. 채김치. 무의 단맛이 그대로 살았다. 양념에도 기죽지 않게 제맛을 그대로 간직한 생채, 담근 지 얼마 안 된 무김치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간도 맞고 젓갈은 연하여 무맛이 정면으로 드러난다.
김치는 약간 숙성하였으나 최고치에서 한단 내려앉은 맛이다. 맛있지만, 절정의 맛은 지나 있는, 신맛이 약간 자연스럽지 않은. 그래도 아주 대단한 김치이다.
밥. 솥에서 금방 지어낸 밥의 찰기가 외양만으로도 입맛을 돋군다. 고슬고슬하면서도 쫄깃한 찰기와 한알 한알의 자족적인 맛이 입안을 황홀하게 한다. 이팝의 고깃국, 북한에서 최고의 희망으로 치는 밥상의 그 이팝이 원하는 것이 이런 밥이 아닐까 한다. 최고의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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