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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佛說長阿含經卷第十二
19. 대회경(大會經) 제15 佛說長阿含第二分大會經第十五
☞ 이 경은 석가세존께서 성도 후 4년이 되시는 39세에 웨살리(바이살리)의 비사리 숲에 비구 500명과 함께 있을 때, 하늘과 땅의 모든 신들이 내려와 부처님과 비구들을 예경하며 삼보에 귀의하였는데,
그 때 하늘의 악신인 대흑신(마하가라)이 나타나 모든 천신과 삼보를 파멸시키려 하였으나, 세존의 설법을 듣고 모두 삼보에 귀의하여 불법을 수호하는 신이 되었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이 경에 있는 주문을 독송하면 좋습니다. 이 경 번역자에 따라 『불설대삼마야경(佛說大三摩若經)』이라는 경도 있습니다.
▶ 이 경은 하늘의 신들이 좋아하는 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남방불교에서는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거나, 소원하는 일, 새로 집을 지을 때는 이 경을 독송하며, 새해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부터 법당에 모여서 매일 이 경을 독송합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석시제국(釋翅提國/웨살리/바이살리)의 가유(迦維/비사리) 숲에서 큰 비구 대중 500명과 함께 계셨는데, 그들은 다 아라한이었다. 또 시방의 모든 신묘(神妙)한 천인(天人)들도 모두 모여 와서 여래와 비구들에게 예경하였다. 一時,佛在釋翅提國迦維林中,與大比丘衆五百人俱,盡是羅漢,復有十方諸神妙天皆來集會,禮敬如來及比丘僧。
그때 4정거천(淨居天;색계 제4선천, 아나함과 증득하면 태어나는 천상사계)은 곧 천상에서 각각 스스로 생각하면서 말했다. ‘지금 세존께서는 석시제국에 있는 가유 숲에서 큰 비구 대중 500명과 함께 계시는데, 그들은 다 아라한이다. 또 시방의 모든 신묘한 천인들도 다 모여 와서 여래와 비구들에게 예경하였다. 우리도 이제 저기 세존께 함께 가서 각각 게송으로써 여래를 찬양하자.’時,四淨居天卽於天上各自念言:“今者,世尊在釋翅提迦維林中,與大比丘衆五百人俱,盡得阿羅漢,復有十方諸神妙天皆來集會,禮敬如來及比丘僧。我等今者亦可往共詣世尊所,各當以偈稱讚如來。”
4정거천은 역사(力士)가 짧은 시간에 그 하늘에서 사라져 석시제국(바이살리)에 있는 가유(비사리) 숲에 이르렀다. 4정거천은 머리를 부처님의 발에 대어 예배하고 한쪽에 섰다. 그때 한 정거천이 곧 부처님 앞에서 게송으로써 찬탄했다. 時,四淨居天猶如力士屈伸臂頃,於彼天沒,至釋翅提迦維林中。爾時,四淨居天到已,頭面禮足,在一面立。時,一淨居天卽於佛前,以偈讚曰:
오늘 이 대중들의 모임에 今日大衆會,
모든 천신들 두루 모였네. 諸天神普集;
모두 다 법을 위해 왔으니 皆爲法故來,
더할 나위 없는 대중들께 예경하리라. 欲禮無上衆。
정거천은 이 게송을 마치고 한쪽으로 물러섰다. 다른 한 정거천이 또 게송을 지어 말했다. 說此偈已,退一面立。時,一淨居天復作頌曰:
비구들은 온갖 더러움 보고 比丘見衆穢,
단정한 마음으로 스스로 방호(防護)하네. 端心自防護;
탐욕은 바다가 강물을 삼키듯 하니 欲如海呑流,
지자(智者)는 모든 감관[根] 보호한다네. 智者護諸根。
이 게송을 마치고 한쪽으로 물러섰다. 다른 한 정거천도 게송을 지어 말했다. 說是偈已,退一面立。時,一淨居天復作頌曰:
번뇌의 가시 끊고 애욕의 구덩이 고르며 斷刺平愛坑,
또 무명의 해자 메우고 及塡無明塹;
홀로 청정한 도량에 노니나니 獨遊淸淨場,
좋은 코끼리 길들인 것 같구나. 如善象調御。
이 게송을 마치고 한쪽으로 물러섰다. 그때 다른 한 정거천도 게송을 지어 말했다. 說此偈已,退一面立。時,一淨居天復作頌曰:
부처님께 귀의하는 모든 사람들 諸歸依佛者,
끝내 나쁜 세계엔 떨어지지 않으니 終不墮惡趣
이 세계의 인간 형상 버리고 捨此人中形
하늘의 청정한 몸을 받으리. 受天淸淨身
4정거천이 이 게송을 마치자 세존께서는 그것을 인가(印可)하셨고, 그들은 부처님의 발에 절하고 부처님을 세 번 돈 뒤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 그들이 떠난 지 오래지 않아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爾時,四淨居天說此偈已,世尊印可,卽禮佛足,遶佛三帀,忽然不現。其去未久,佛告諸比丘:
“이제 모든 하늘이 다 모였구나. 이제 모든 하늘이 다 모였구나. 시방의 모든 신묘한 천인 중에 여기 와서 여래와 비구들에게 예배하고 뵙지 않는 이는 없구나. 모든 비구들이여, 과거의 모든 여래ㆍ지진ㆍ등정각들께도 모든 하늘이 모인 것이 나에게 모인 것과 같았다. 미래의 모든 여래ㆍ지진ㆍ등정각들께 모든 하늘이 모이는 것도 오늘 나에게 모인 것과 같을 것이다. “今者諸天大集,今者諸天大集,十方諸神妙天無不來此禮覲如來及比丘僧。諸比丘!過去諸如來、至眞、等正覺亦有諸天大集,如我今日;當來諸如來、至眞、等正覺亦有諸天大集,如我今日。
모든 비구들이여, 지금 모든 하늘이 많이 모였고 시방의 모든 신묘한 천인들도 모두 와서 여래와 비구들에게 예배하고, 뵈었다. 마땅히 그 이름을 일컫고 그들을 위해 게송을 노래할 것이니 비구들이여, 마땅히 알아야 한다.” 諸比丘,今者諸天大集,十方諸神妙天無不來此禮覲如來及比丘僧,亦當稱彼名號,爲其說偈。比丘當知:
대지와 산골짜기를 의지하여 諸依地山谷,
숨어서 살아가는 무서운 신들 隱藏見可畏;
몸에는 새하얀 옷을 입고 身著純白衣,
깨끗하고 깔끔하여 더러움 없네. 潔淨無垢穢。
하늘 사람들 이 말을 듣고 天人聞此已,
모두 범천(梵天)으로 돌아갔네. 皆歸於梵天;
내 이제 그 이름 일컬으리니 今我稱其名,
차례차례로 틀림없으리. 次第無錯謬。
모든 하늘 무리 이제 다 왔으니 諸天衆今來,
비구들이여, 너희들 마땅히 알라. 比丘汝當知;
이 세간 범부의 지혜로써는 世閒凡人智,
백 가운데 하나도 보지 못하리. 百中不見一。
7만이나 되는 귀신의 무리들 何由乃能見,
어떻게 다 볼 수 있으리오. 鬼神七萬衆?
혹 10만의 귀신들을 본다 해도 若見十萬鬼,
한 끄트머리도 볼 수 없거늘 猶不見一邊;
어떻게 천하에 가득한 何況諸鬼神,
그 모든 귀신을 볼 수 있으랴. 周遍於天下。
7천 종의 지신(地神)이 있었고 얼마간의 열차(悅叉야차)가 있었다. 그들은 모두 신족과 모양과 색상과 명칭이 있었는데 기쁜 마음을 품고 비구들이 있는 숲으로 왔다. 그때 설산(雪山)의 신(神)은 6천의 귀신과 얼마간의 열차를 거느렸는데 그들은 모두 신족과 모양과 색상과 명칭이 있었다. 그들도 기쁜 마음을 품고 비구들이 있는 숲으로 왔다. 地神有七千悅叉若干種,皆有神足、形貌、色像、名稱,懷歡喜心來到比丘衆林中。時,有雪山神將六千鬼悅叉若干種,皆有神足、形貌、色像、名稱,懷歡喜心來到比丘衆林中。
어떤 사라신(舍羅神)은 3천의 귀신과 얼마간의 열차를 거느렸는데 그들은 다 신족과 모양과 색상과 명칭이 있었다. 그들도 기쁜 마음을 품고 비구들이 있는 숲으로 왔다. 이들 1만 6천 명의 귀신과 얼마간의 열차는 모두 신족과 모양과 색상과 명칭을 가졌는데 환희로운 마음을 품고 비구들이 있는 숲으로 왔다. 有一舍羅神將三千鬼悅叉若干種,皆有神足、形貌、色像、名稱,懷歡喜心來到比丘衆林中。此萬六千鬼神悅叉若干種,皆有神足、形貌、色像、名稱,懷歡喜心,來到比丘衆林中。
또 비파밀신(毘波蜜神)은 마국(馬國)에 있으면서 500귀신을 거느렸는데 그들은 다 신족과 위덕이 있었다. 또 금비라신(金毘羅神)은 왕사성(王舍城)의 비부라산(毘富羅山)에 살고 있었으며 무수한 귀신을 거느리고 와서 공경스럽게 빙 둘러 있었다. 復有毘波蜜神,住在馬國,將五百鬼,皆有神足、威德。復有金毘羅神,住王舍城毘富羅山,將無數鬼神恭敬圍遶。
또 동방의 제두뢰타천왕(提頭賴吒天王)은 건답화신(乾沓惒神:건달바신)을 거느렸는데 큰 위덕이 있었고, 그 91명의 아들도 인다라(因陀羅)라고 이름하며 큰 신력이 있었다. 남방의 비루륵(毘樓勒)천왕은 모든 용왕을 거느렸는데 큰 위덕이 있었고, 그 91명의 아들도 인다라라고 이름하며 큰 신력이 있었다. 復有東方提頭賴咤天王,領乾沓和神,有大威德,有九十一子,盡字因陁羅,皆有大神力。南方毘樓勒天王,領諸龍王,有大威德,有九十一子,亦字因陁羅,有大神力。
서방의 비루박차(毘樓博叉)천왕은 모든 구반다(鳩槃茶) 귀신을 거느렸는데 큰 위력이 있었고, 그 91명의 아들도 인다라라 이름하며 큰 신력이 있었다. 북방천왕의 이름은 비사문(毘舍門)으로서 모든 열차를 거느렸는데 큰 위덕이 있었고, 그 91명의 아들도 인다라라고 이름하며 큰 신력이 있었다. 이 4천왕은 세상을 보호하는 자로서 큰 위덕이 있었는데, 몸으로 광명을 놓으며 가유 숲으로 찾아 왔다.西方毘樓博叉天王,領諸鳩槃茶鬼,有大威德,有九十一子,亦字因陁羅,有大神力。北方天王名毘沙門,領諸悅叉鬼,有大威德,有九十一子,亦字因陁羅,有大神力。此四天王護持世者,有大威德,身放光明,來詣迦維林中。
세존께서는 그들의 허깨비 같고 거짓되며 허망한 마음을 항복받고자 주문(呪文)을 외우셨다. 爾時,世尊欲降其幻僞虛妄之心,故結呪曰:
마구루라 마구루라 비루라 비루라뎐타나 가마세티 가니연두 니연두 파나로
오호노노 주 뎨바소모 마두라 지다라사나 건답파 나라주 자니사 시하
모련타라 비파미다라 수진타라 나려니하 두부루 수지바차바
이렇게 모든 왕과 건답파(乾畓婆) 및 나찰(羅刹)은 다 신족과 모양과 색상이 있었는데, 그들은 기쁜 마음을 품고 비구들의 숲으로 왔다. 세존께서 다시 주문을 외우셨다. 如是,諸王乾沓婆及羅刹皆有神足、形貌、色像,懷歡喜心來詣比丘衆林中。爾時,世尊復結呪曰:
아혜 나타슬 나두 비샤리사하 대차사바뎨 뎨두뢰타 뎨바사하 야리야가
비라사바나가 아타가마 천뎨가 이라바타 마하나가 비마나가다타가타예
나가라자 파하사하 차기뎨 바뎨라뎨바뎨라뎨 비매대젹촉 비하사바녜
아바바사 짇다라 속카니나 구사다 아바유 나가라졔 아사 수바라살뎨노아가
붇다셰 실라녜 바야 우라두바연루 수반누불도 사라누 가류루
세존께서 아수라를 위해 주문을 외우셨다. 爾時,世尊爲阿修羅而結呪曰:
지타발자하뎨 삼물뎨 아수라 아실타 바연디 바삼바사 이뎨아타 뎨바
마쳔디 가려묘 마하비마 아수라 다나비라타 비마질도루 수질뎨리 바라하례
모이련나바 사례아셰 바리불다라나 살볘 볘루야나나몌 사나몌뎨 바리
셰예 라야바도루이하암바라몌사 마유이 다나 바타야 비구나 삼미톄 니발
세존께서 다시 모든 하늘을 위해 주문을 외우셨다. 爾時,世尊復爲諸天而結呪曰:
아부 뎨바비리혜볘 뎨예 바유 다타누바루 누바루니 셰뎨소미 야사아두
미다라바 가라나이바 아라뎨바 마쳔뎨야 타샤뎨샤 가예 살볘 나난다라
바발나 이디반대수디 반나반대 야사볘누 모타바나 아혜건대 비구나바
주뎨바니볘 노뎨보사 가리아혜디 용몌나찰 뎨례부라시기 대아타 만다라바라
볘뎐대수바 니소뎨바 아타뎐타 부라시기대 수리야수바니 소뎨바아타수
뎨야 부라시대 마가타바수 인도로아두 석구 부라대로 삭가가라 마라나아대
볘마니바 오바뎨기하 바라모하볘 바라미아니 살타 마다아하례 미사아니바
수도 탄노아로예 뎨샤아 혜바사 사마 마하사마 마도사아 마도수다 마글타
파두셰아 타마도파두 셰아혜아라 야뎨바아타례 타야바사 파라마하 파라아타
뎨바마 쳔뎨야 차마도솔타 야마 가사니아 니 람비 람바절뎨 수뎨나마이셰
념마라뎨 아타혜파라 념미대 아혜뎨바뎨 바자란뎨 아기 시오파 마아리
타로야 오마 부부니바 사차바타모 아주타 아니수두 단야도 아두아라
비사문이셰
이것이 이 60종의 하늘이다.
세존께서는 다시 68명의 5통(通) 바라문을 위해 주문을 외우셨다. 此是六十種天。爾時,世尊復爲六十八五通婆羅,門而結呪曰:
라야리사 야아혜건 대바니가 비라바도 비디사도 아두차모 살뎨앙기 비디모니
아두볘리 야차가시리 사바하 야도아두 범마뎨바 뎨나바비 디모니아 두구사리
이니로마 자라앙기 라야반자 아루오원두 마하라야아 구뎨루이도 아두루볘
구사리아루 가릉의가 이라단혜 죄부부야 복도로리세 신타보아두 뎨나가부바
하이가야라 야다타아가 도바라만타 도가목라야 아두인다라 루몌가 부타로모
마가혜아 소샹구베예 아두혜란야 가부비리미 사리다타아 가도아혜 바호라자
미도로다타 아가도바시 부리수다라라 예다타아가 도이리야차 마하라 예선아
보다타아가 도반자바예 바리디시아 라예다 타아가도 울아란 마하라 예변피바
리마리수바 혜대나마아 반디고마리 라예아구 시리타나바 디아두시 볘라예시
예니미니 마하라예 부바루다 타아가 도바타 바리마하라 예구사리마 뎨슈시한
뎨점바리 라예수다라 루다타아가 도아하인 두루아두 마라예예 수리야 타비리
뎨보아하 비리사아 두항아야 루바라목차 나모아이도 아두일마야 사비나바차
마라예아리 건도예비도 발지예시수 파나로마수 라예야시다 유혜란야 소반나
비수도티야 수라사파 라볘타울타 바하바 셰바하 바바모사하 사탐부사 대사법
자사리라 타나마반지 수다다라건 답바사하 바사다뎨 수비라예 아혜건수 비구
사미디바니 디바니
또 1천 명의 5통 바라문이 있었는데
여래께서는 다시 그들을 위하여 주문을 외우셨다.
이 세계의 제일인 범왕과 모든 범천은 다 신통이 있었다.
어떤 범동자(梵童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을 제사라고 하였는데 그도 큰 신통이 있었다. 또 시방의 다른 범천왕들도 각각 권속에게 둘러싸여 찾아 왔다. 또 1천 세계를 지나서 큰 범왕이 있었는데 많은 대중이 세존의 곁에 있는 것을 보고 그도 곧 권속에게 둘러싸여 찾아 왔다. 爾時,復有千五通婆羅門,如來亦爲結呪。時,此世界第一梵王及諸梵天,皆有神通,有一梵童子名曰提舍,有大神力。復有十方餘梵天王,各與眷屬圍遶而來。復越千世界,有大梵王見諸大衆在世尊所,尋與眷屬,圍遶而來。
그때 마왕(大黑神/마하가라Mahā-kāla)은 모든 대중이 세존의 처소에 있는 것을 보고 해칠 마음을 품고 스스로 생각했다. 爾時,魔王見諸大衆在世尊所,懷毒害心,卽自念言:
‘내 마땅히 모든 귀병(鬼兵)을 거느리고 가서 저 대중을 파멸시키리라. 주위를 에워싸고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일 것이다.’ 마왕이 4병(兵)을 거느리고 손으로 수레를 치니 벼락 치는 소리와 같았으므로 그것을 보는 무리들은 모두 놀라고 두려워하였다. 그리고 나서 큰 바람과 비를 일으키고 번개와 천둥을 치면서 가라(迦羅) 숲으로 와서 대중을 에워쌌다. “我當將諸鬼兵往壞彼衆,圍遶盡取,不令有遺。”時,卽召四兵,以手拍車,聲如霹靂,諸有見者無不驚怖,放大風雨、雷電、霹靂,向迦維林圍遶大衆。
부처님께서는 비구와 이 대중을 좋아하는 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오늘 악마의 무리들이 나쁜 마음을 먹고 찾아왔다.”
그리고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佛告諸比丘樂此衆者:“汝等當知,今日魔衆懷惡而來。”於是頌曰:
너희들은 이제 마땅히 공손히 따라 汝今當敬順,
부처의 가르침을 굳건히 세워서 建立於佛法;
마치 코끼리가 꽃무더기를 부수듯 當滅此魔衆,
이 악마 무리들을 무찌르라. 如象壞花叢。
생각을 오로지해 방일하지 말고 專念無放逸,
깨끗한 계율을 두루 갖추며 具足於淨戒;
고요한 마음으로 스스로 생각하여 定意自念惟,
그 의지(意志)를 잘 보호하여라. 善護其志意。
만일 바른 법 가운데에서 若於正法中,
능히 방일하지 않는다면 能不放逸者;
곧 늙음과 죽음의 땅을 벗어나 則度老死地,
모든 괴로움의 근본을 영원히 없애라. 永盡諸苦本。
모든 제자는 이 말을 듣고 諸弟子聞已,
부지런히 더욱 정진하라. 當勤加精進;
온갖 탐욕을 뛰어 넘어 超度於衆欲,
털끝 하나도 움직이지 말라. 一毛不傾動。
이 무리들 가장 훌륭하니 此衆爲最勝,
큰 지혜와 명성이 있고 有大智名聞;
그 제자들도 다 용맹스러워 弟子皆勇猛,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으리라. 爲衆之所敬。
그때 모든 하늘과 귀신과 5통(通) 선인(仙人)들은 다 가유(迦維/비사리)동산에 모여, 악마의 소행을 보고,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며 괴상하게 여겼다.
부처님께서 이 법을 말씀하실 때
8만 4천 모든 하늘은 티끌과 때를 멀리 여의고 법안(法眼)이 깨끗해졌다. 그리고 모든 하늘ㆍ 용ㆍ귀신ㆍ아수라ㆍ가루라(迦樓羅)ㆍ진다라(眞陀羅)ㆍ마후라가(摩睺羅伽)ㆍ사람ㆍ사람 아닌 이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爾時,諸天、神、鬼、五通仙人皆集迦維園中,見魔所爲,怪未曾有。佛說此法時,八萬四千諸天遠塵離垢,得法眼淨,諸天、龍、鬼、神、阿修羅、迦樓羅、眞陁羅、摩睺羅伽、人與非人聞佛所說,歡喜奉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