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보는 공연 소모임 "개구쟁이"
함께 보는 연극 모임이 꾸려졌습니다.
그동안 주중에 함께보는 연극을 보아서 함께 하지 못했던 회원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연극을 함께 보고, 연극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야기 나눈 것은 글로 정리하여 <개똥이네 집> '함께 보는 연극'에 싣도록 합니다.
그럼 2월에는 "개구쟁이"에서 함께 보는 공연이 뭔지 살펴볼까요?
함께보는 공연 소모임 "개구쟁이"
2월 함께보는 공연 : <우리는 친구다>
함께보는 날짜 : 2월 3일 일요일 오후3시공연 학전블루소극장
함께보는 공연 : <우리는 친구다>
모이는 시간 : 공연 30분전 공연장 입구에서 만납니다.
회비 : 1만원 (부족한 부분은 어린이문화연대에서 후원합니다.)
신청 : 1월 27일(일)까지 댓글로 신청 받습니다. 티켓 예매를 위해 미리 신청 받습니다.
<공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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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안, 연출 : 김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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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폴커 루드비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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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비르거 하이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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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극단학전 | | |
줄거리
어린이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는 초등학교 3학년인 ‘민호‘와 유치원생인 ‘슬기’ 남매 그리고 이들이 놀이터에서 만난 ‘뭉치’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겁쟁이가 되어버린 민호는 혼자서는 잠을 자지 않으려 하고, 민호 엄마는 이런 민호를 재우려고 애를 쓴다. 주말에 외가에 갔던 활달하고 영악한 동생 ‘슬기’가 돌아오자 민호는 슬기와 이층침대의 위 아래칸을 두고 서로 자겠다고 툭탁거린다. 민호와 슬기는 놀이터에서 학원을 빼먹고 장난감 총을 가지고 혼자 놀고 있는 뭉치와 마주친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세 보이는 뭉치가 총으로 위협하자 민호와 슬기는 합세하여 뭉치를 놀린 후 집으로 도망쳐 온다. 편찮으신 외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엄마가 외출을 하자 겁에 질린 민호와 슬기는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인형- 곰돌이와 사우루스에게서 위안을 얻으려고 한다. 뭉치의 장난감 총이 부러웠던 민호는 놀이터에서 뭉치를 다시 만나자 자신의 자전거와 장난감 총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물건을 교환한 후 흐뭇해 하던 둘은 그러나 곧 민호의 엄마와 뭉치 아빠에게 오해를 사고, 뭉치는 아빠에게 심하게 맞고 외출금지를 당한다. 엄마 심부름을 가던 길에 뭉치를 만난 민호와 슬기. 슬기는 실수로 뭉치의 집 열쇠를 하수구에 빠뜨려버리고 정해진 시간까지 집으로 돌아가 아빠의 확인전화를 받아야 하는 뭉치가 어쩔 줄 몰라 하자 민호는 심부름값을 뭉치에게 주며 열쇠를 새로 만들라고 한다. 뭉치는 고마움의 표시로 권총을 민호에게 주지만 아이들은 이 일로 인해 다시 민호 엄마의 오해를 사게 된다. 민호와 뭉치, 슬기는 결국 공연을 만들어 열쇠 값을 벌어 보려고 하는데….
기획의도
학전의 풍부한 제작노하우를 바탕으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와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완성도 높은 무대 - 김민기 번안, 연출의 어린이극 <우리는 친구다> 콘트라 베이스, 카쥬 등 재미있는 악기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수준 높은 노래에 실려 일상생활 속에 담긴 아이들의 고민과 꿈, 그리고 현실이 그려집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어린이극을 만난다 - 학전 어린이 무대 이미 80년대부터 <개똥이>, 노래일기 <아빠 얼굴 예쁘네요>, <엄마 우리 엄마> 등의 음반 작업을 통해 어린이ㆍ청소년극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김민기가 오랜 준비 끝에 학전 어린이극 시리즈 - '학전 어린이 무대'를 시작한다. 어른들의 가치관으로 바라본 사회, 교육적 목적이나 환상을 담은 기존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어른들 만큼이나 진지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학전 어린이 무대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어린이 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한 무대를 통해 공연과 음악의 의미를 배운다. <우리는 친구다>는 어린이들이 공연을 통해 음악과 무대와 배우들을 솔직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 전환이나 조명을 사용, 환타지를 선사하기 보다는 공연 속의 변화들을 그대로 노출시켜 어린이들이 뮤지컬의 재미와 구조를 알게 한다. 또 공연에 함께하는 라이브 밴드는 전자악기의 인조적 소리가 아닌 통기타,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카쥬 등 어쿠스틱 악기들과 함께 쟁반, 물통, 빈병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창조적 악기를 이용, 생활 속 음악의 의미를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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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은숙-4명 신청합니다.
네, 반갑습니다. 연락처 남겨주세요. 010-9261-4705 김소원으로 연락 주셔도 됩니다.^^*
번안극인데도 거의번안 티가 안 날 정도로 우리 현실에 발 맞게 연출하였다. 부모 이혼으로 혼자 자는 걸 무서워하는 주인공과 여동생, 그리고 학원을 12개나 다녀야 하는 사고 뭉치(신문지)가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 해방으로 나가는 과정이 어린이심리에 적절하게 잘 전개되고 있다. 가족 관람이 많았으며, 두 번씩 보러 왔다는 형제도 있었다. 극중에서 텔레비전이 바른 말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노래는 '텔레비 짱'으로 부르는 걸 어떻게 봐야 하는가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또 이 노래를 연극 할 때도 몇 번을 불렀는데, 끝나고 나가는 길에도 또 불렀다. 주제가 '우리는 친구다'도 좋은데---
올챙이 4마리.
극장 좌석이 어린이나 어른이 함께 보기에 편하게 높이 조정을 잘 해 놓았고, 특히 음향시절이 다른 소극장에 견주어 상당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