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죽음은 인류의 죽음을 부른다.
꿀벌은 지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꽃의 수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전 세계 식물 수분의 30%를 담당하는 것도 바로 이 꿀벌이다. 꿀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꿀벌이 없어지면 우리 인간이 먹는 과일, 채소 등의 30%가량이 사라지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럼 이 소중한 꿀벌들이 왜 사라지고 있는지 2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다.
첫 번째 이유는 2006년부터 시작된 군집 붕괴 현상입니다. 군집 붕괴 현상이란 일벌들이 꿀을 갖고 본이니 집을 못 찾아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0~90% 정도가 집을 잃는다고 한다. 이 현상의 원인은 불특정하게 다양하고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한다. 그 중 첫 번째 원인은 낭충봉아부패병에 걸린 이유이다. 이는 애벌레가 성충이 되기 전 말라 죽는 병으로 백신이 없어 한 번 퍼지면 그 군집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는 한국 꿀벌이 내성이 없어 서양 꿀벌은 다른 이유에도 붕괴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이유 두 번째는 꿀벌응애 이다. 이 꿀벌응애는 꿀벌의 애벌레 방에서 함께 있다가 성충이 되어 나올 때 다른 애벌레에게 가는데 이때 애벌레에게 바이러스를 옮겨 기형화나 약한 성충으로 만든다고 한다. 약하거나 기형이 된 성충은 군집에서 쫓겨나기에 이 응애가 한번 퍼지면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된다. 세 번째 원인은 현시대에 없어선 안 될 무선장비이다. 이 무선장비에서 나오는 전자파들은 꿀벌이 다시 집을 못 돌아가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이 섞인 농약이다. 식물에 해충을 죽이기 위한 목적을 가진 살충제이지만 이 성분이 꽃가루에 미량 섞여 꿀벌의 신경계를 마비시킨다.
두 번째 이유는 지구 온난화이다. 먼저 겨울부터 알아보겠다. 원래 벌들은 월동 시기가 되면 산란을 멈추고 겨울을 나는데 겨울철 늦게 추워지면서 산란하고 갑작스러운 추위에 번데기들이 다 죽은 것이다. 이는 ’월동 실패’ 라고 하는데 이는 집단 폐사를 초래했다. 만약 겨울을 잘 버티고 생존해도 그다음인 봄에 고온 현상으로 3월에 빠르게 개화하였고, 5월에 저온 현상으로 봄꽃에 피해가 갔는데 그 꽃은 우리나라 꿀벌의 주 양분인 ‘아까시나무‘에 영향이 가면서 꿀 수확량이 평년의 30%에 그쳤다. 이는 벌이 먹을 꿀도 함께 준 것이다. 여름에는 이르게 찾아온 장마가 빨리 끝나 고온다습해져 앞서 말한 응애가 기승을 부려 많은 벌이 탈락하게 되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온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우리나라에서 39만 봉군, 약 78억 마리가 실종되었다.
마지막으로 인간으로 인한 영향이다. 벌들의 죽음을 앞당기는 외부 요인들이 많다. 글리포세이트 기반의 제초제는 호박벌의 기억력을 퇴화시켜 먹이를 찾고 벌집을 만드는 것에 문제를 일으켜 생존능력을 떨어뜨린다. 공사장 또는 자동차의 소음으로 외부의 침입 혹은 진동으로 인한 벌들의 스트레스가 커 집을 버리고 도망가거나 집단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 북아메리카의 경우 아시아와의 무역으로 장수말벌의 유입되었는데 우리나라의 겨울 같은 악한 환경과는 다르게 장수말벌들의 생존 환경과 딱 들어맞아 그의 수가 늘어나면서 현재 어마어마한 양의 벌들이 학살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줄어들고 있다. 이의 결과는 벌들이 사라지며 꽃의 수분량이 줄어들고, 동시에 과일, 채소의 수확량도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과일과 채소의 물가는 급상승할 것이고 더 나아가 식량 부족으로 이어 나가게 된다. 앞으로 우리가 바로 맞닥뜨릴 일은 아니어도 우리의 후손이 겪어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 꿀벌의 죽음에 대한 문제는 인류에게 문제임과 동시에 인류가 초래한 문제라 생각하면서 앞서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