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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주니어 팀을 준결승에서 꺽은 북한 주니어 팀의 에이스
김금영 선수가 궁금해졌습니다.
김금영 선수는 만 18세 왼손으로 현재 랭킹은 444위입니다. (세상에 444위라니.... )
국제대회는 그간 2018년 2019년 평양오픈에 두번 나와서 7경기한게 전부입니다.
그러니 이번 아시아주니어 선수권은 김금영 선수가 북한 밖에서 한 첫번째 대회입니다.
당시 경기는 일본측이 촬영한 유투브영상이 있습니다.
마지막 5단식 나가사키 미유와 김금영 선수의 경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ybLq80K8Zc
나가시키 미유는 만 17세로 현재 49위로 랭킹이 좀 떨어졌지만 3월에는 35위로 30위권에서 왔다갔다하던 선수였습니다
올해 일본 오픈에서 무려 주위링!을 이기고 16강에 올랐고 작년에는 단체전 세계선수권에 일본 국대로 참가했을 정도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경기를 보면 김금영의 킬러 포인트가 많았다기 보다는 미유가 범실로 자멸한 경기로 보입니다. 마지막 4세트 듀스에서 한번은 3구 공격, 한번은 서브 리시브를 김금영의 백사이드로 과도하게 깊게 찔러 넣으려다가 연달아 범실을 해서 졌습니다.
이 말은 반대로 하면 김금영의 구질이 매우 까다롭지 않았나 생각되는 데 여러 탁구 고수님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 지 궁금하네요.
전체적으로 김금영은 절반 정도는 수비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백사이드는 그냥 맞춰서 넘겨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걸 미유가 엄청 실수하는 거 보면 그냥 넘겨주는 건 또 아닌거 같은데.....
주니어에서는 통하더라도 성인무대에서 성공하려면 백핸드 공격은 더 연마해야 될 거 같은데 잘 모르겟네요.
김금영 선수는 단체전 다른 경기에서 홍콩 싱가폴 대만전에서 무실세트 전승을 거두고 일본전에서 키하라 미유와 나가사키 미유 모두 이겼습니다. 특히 일본전에서 듀스가 걸린 게임이 4게임있었는데 그걸 다 따오는 걸 보면 강철 멘탈이 돋보이네요.
김금영 선수는 단식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일본의 오지오 하루나 선수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져서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듀스에 걸린 2 게임은 다 따오더군요. 이 오지오 하루나 선수는 2회전에서 중국의 에이스 쉬 순야오를 이겼지만 준결승에서 나가사키 미유에게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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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이 롱 아닐까요?
롱 핌플 같습니다. 선수도 롱 타는군요 ㅎ
진짜 김금영 선수가 백으로 수비하면 나가사키 미유선수의 범실로 이어지는 장면이 많이 나오네요?
수비했을 뿐인데 뭔가 구질이 독특해 보이기도 합니다.
김금영은 확실한 무기는 없어보이네요..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좀더 지켜봐야 될것 같네요..
장군님께서 전수하신 항일 전진블럭이다!!! ㅋㅋㅋ
상대선수 멘붕온듯...
이런 전형의 최고 상위호환은 마니카 바트라 아닐까요? 커먼웰스게임과 아시안게임, 인도리그 첫 시즌에서 대박 재미봤지만 그 후로 이렇다할 성적이 없잖아요. 롱핌플 선수들은 일정한 패턴이 있어서 분석당하고 나면 별로 할게 없어져요. 잘치는 선수들도 어릴땐 롱핌플을 타는 경우가 많구요. 딩닝과 카스미도 어릴땐 롱핌플 수비수 만나면 허우적댔었단걸 믿으시겠어요? 다른건 몰라도 롱핌플 지옥력만은 세계 정상급인 양하은도 일본의 후쿠오카 하루나를 만나 봉산탈춤을 추다 끝난적이 있었구요.
김금영 선수는 국제 무대엔 안 나올테니 잘키워서 단체전3번 선수로 쓰면 재미 볼 것 같네요.
아. 후쿠오카 하루나 하니까 빡 감이 오네요
앞에 붙어서 빠른타이밍에 블럭해주는것이 일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