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전체가 공사중이라 오늘은 냉수도 안나와 헬스장에서 씻고,2시에 홀로 방배동 아버이순대집에서 순대국과 소주1병.
30년이넘은 단골집이라 여주인장이 퇴직후 오랜만에왔다구 돈을 아예
안받는다.
지인들과 3시에 방배역에서 만나기로했는데,친한 지인이 순대를 포장해오라고 전화왔는데 이집은 포장이않된다하여 방배역으로 마중나가 순대국집으로 데리고왔다.
정감있는 여주인이 순대국 3그릇에 순대모듬과 술까지 서비스.
내가 너무 미안해 돈을 드리니 끝내 안받아서 다음에 못가겠다.
지인들도 놀란다.
여주인은 대학생에게는 술은 아예 안팔고,어른들에게도 한사람에게 소주 한병으로 제한.
값도 방배동 먹자골목에서 4000원.
독실한 천주교신자인데 겉은 까칠해보여도 정감이있다.
우면산을 갈려하다 추워서 청권사를 관람하고 내가 근무한 상문고앞에서 서리풀공원을 건다가 법원쪽으로 내려가서 또 동태탕으로 저녁식사.
오늘은 배터지는 날.
걸어서 예술의전당 커피솝에서 커피한잔.
오늘 본 햄릿은 8시에 시작하여 10시 40분에 종료.
택시타고 사당가서 전철타고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으나 오늘은 좋은 하루!
햄릿은 내가 대학다닐때 중앙대극장에서 서인석주연의 연극을 3일연속으로 본적이있어 기억나는 대사가 많다.
그당시에 연극에 심취했던 기억이 이제는 40여년이넘어 젊은날의 초상화로 남아있을뿐.
물론 그후로도 연극이나 영화로 몇번봤지만 뮤직칼로 본것은 이번이 처음.
정통연극과는 달리 새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