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때부터 주일학교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극심한 두려움에 시달려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 일쑤고 누워있으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답답함과 조임에 벌떡 일어나야 했으며, 밤중에 혹시 자다가 깨게 되면 거의 심장이 심하게 뛰며 혓바닥은 가뭄에 논바닥처럼 갈라지고 바짝 마르는 일들이 자주 있었습니다. 어느날 주방에 있는데, 갑자기 제 정신과 의지가 무언가에 의해 휙 낚아채지는 이상하고 두려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강한 자력이 끌어가는 것 같이 아주 강한 힘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날마다 어떤 영적 존재들이 나의 정신과 의지를 장악하려고 날마다 조여오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에 나오는 거라사의 광인이 어떤 식으로 그런 지경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존재들은 속에서 예수님을 욕하여 죄책감에 시달리게 했으며, 하나님을 부르면 심하게 반응해서 말씀과 기도를 하지 못하도록 차단했습니다. 하루 종일 시달리다 보니, 밤이 되면 몸은 말할 수 없이 종잇장처럼 피곤하여 눈이 감기는데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제 상황을 글로 써 출석교회에 보냈지만 응답이 없어, 매일 보이지 않는 그러나 존재함이 분명한 영적 존재들에게 넘어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버티어내는 지 옥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하나님 도우심으로 영성학교로 인도되어 기도 훈련를 받게 되었습니다. 기도훈련을 받다 보니 밤중에 잠깐 깨긴 해도 잠을 자게 되었고, 제 마음에 차츰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서늘한 기운이 따뜻하게 변해가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잦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양팔에서 느껴지던 심한 쪼임과 등의 서늘한 기운도 차츰 약해지고 뱃속과 가슴에서 느껴지던 존재감이 약해졌으며 답답함이 사라졌습니다. 기도훈련을 할수록 혼란하던 생각과 정신에 분리가 되고 분별력이 생기며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기도와 말씀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더욱 이 기도훈련에 매진하여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귀하고 불쌍한 영혼들을 구하는 정예용사로 훈련되길 소원합니다.
첫댓글 할렐루야~~!!
아멘!! 지혜와 명철과 능력을 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