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1. 대림특강 두번째로,
[ 생의 말기와 연명의료 ] 란 주제로
오석준레오 신부님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께서 열강하여 주셨습니다.
연명치료란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시행되는 의료적 개입으로
주로 생명 유지가 어려운 상태에 있는 환자에게 적용되며,
자연적인 생명종료를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죽음에 대한 상상과 현실
- 죽음을 경험한 사람은 없지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존재한다.
- 죽음에 대한 상상은 타인의 죽음을 통해 이루어진다.
- 이런 타인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하느님이 주신 생명에 대한 감사와,
죽음의 순간에도 신앙과 일치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지,
오랜 신앙생활에도 불구하고 죽음 앞에서 신앙과는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됨.
믿음과 초월적 존재
- 죽음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은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하며,
- 믿음을 통해 주님의 은총이나 이끄심으로 삶의 방향을 고쳐가야 한다.
임종 과정의 의료 개입
- 말기 환자의 심폐소생술로 인한 환자의 고통 증가 및 삶의 질 저하 가능성 제기.
- 자연스러운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의료 개입 자제의 중요성 강조.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 판단 기준
- 심폐소생술의 필요성 여부는 환자의 임종 과정 여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 젊은 나이라도 임종 과정에 있다면 심폐소생술이 불필요한 고통을 줄 수 있으므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적절함.
- 환자의 건강 상태와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여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함.
임종 과정의 의료 개입
-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는 콧줄 삽입 등의 의료 행위가 불필요하고 오히려 고통스러울 수 있다.
연명의료 결정 과정과 관련 서류
; 연명의료 과정에서 환자의 편안한 죽음을 돕는 것이 목적이며, 공격적인 치료가 아님.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 건강한 사람이 등록기관에서 작성 가능하며,
- 연명의료계획서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만 작성 가능.
; 연명의료계획서에는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인공호흡기 등의 시술 거부 의사를 명시하며,
이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의 차이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건강할 때 또는 질병 발생 전에 작성하며,
질병 발생 후 의료적 선택에 대한 의사를 미리 밝히는 문서이다.
- 연명의료계획서는 질병 발생 후 의료진과 상의하여 작성하며,
구체적인 연명 치료 여부 및 방법 등을 결정하는 문서이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후 질병 발생 시에도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이 필요하며,
상황 변화에 따라 의료적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삶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
- 안락사 논의의 핵심은 자기 결정권과 관련된
낙태, 자살, 안락사 등의 논의는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훼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믿음과 초월성에 대한 성찰
- 하느님의 음성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믿음을 갖는 이유.
- 미사에서 포도주와 물의 혼합은 신성과 인성의 결합, 초월성과 같이,
- 고통을 목격하면서도 믿음을 유지하는 모습에서 삶의 잔혹함과 행복은 공존한다.
십자가의 의미: 고통 너머의 구원과 희망
- 십자가의 고통스러운 모습 너머 구원과 희망, 해방의 의미를 발견해야 함.
삶의 연속성: 탄생부터 죽음까지
- 인간의 존엄성은 초월적인 가치이며,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인 탄생과 죽음을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간은 동물 중 가장 약하게 태어나며, 삶의 전 과정에서 돌봄이 필요하다.
- 늙음과 죽음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연속성을 존중하는 것이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길이다.
삶의 전 과정에 걸친 돌봄의 순환
- 개인의 성장과 발달은 타인의 돌봄에 의존하며,
성장 후에는 자신이 돌봄을 제공하는 순환 과정을 거친다.
- 돌봄은 점진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이루어지며,
갑작스러운 상황에서의 돌봄은 어색함을 유발할 수 있음.
돌봄의 관점 전환: 받는 이의 기준
- 노년기는 돌봄 제공자가 아닌, 돌봄을 받는 사람의 기준으로 돌봄의 질을 평가해야 함.
자기 약함의 수용과 노화의 이해
-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돌봄의 시작이며, 이는 온전한 공존을 위한 필수적인 자세임.
- 몸의 노화는 열심히 살아온 삶의 결과이며,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의 의미와 돌봄의 중요성
- 돌봄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자기 돌봄 또한 중요하다.
- 노화의 흔적(주름)은 단순히 보기 싫은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추억을 담고 있는 것이다.
- 삶의 의미와 추억의 재발견하며 과거의 경험들이 현재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음으로,
- 고통 속에서 과거의 추억과 의미를 발견하고 긍정적으로 변화된다.
삶의 마무리와 존재의 의미
- 삶의 마무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타인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성찰하며,
- 물질적인 상속보다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후대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함.
- 즉, 개인에게 주어진 고유한 사명을 찾고, 존재 자체의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삶과 죽음의 의미: 밀도 있는 삶과 마지막 메시지
- 죽음의 순간 전달되는 메시지 대한 성찰 자기 성찰의 중요성.
- 삶의 밀도를 높이고 삶을 귀하게 여김.
- 호스피스 경험을 통해 삶의 가치와 죽음의 성숙에 대한 새로운 시각 획득
- 사후 장례식이 아닌, 삶을 정리하는 시간으로서의 호스피스가 중요함.
삶의 마무리와 죽음
- 죽음은 끝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이다.
- 자살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므로,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마무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
- 죽음을 통해 남기는 행위가 남은 자에게 주는 메시지가 중요함.
- 죽음을 맞이하는 삶의 마무리 과정에서 가족 간의 소통 필요.
삶의 마무리와 메시지 전달
- 의료 결정은 의사가 아닌 환자 스스로 해야 하며,
- 단순한 글쓰기가 아닌, 대화를 통해 삶의 마무리를 결정한다.
- 하느님이 주신 생명의 소중함과 타인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되돌아보고
- 자신의 죽음을 통해 타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삶의 의미로 드러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