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유럽 증시는 미국 경제 냉각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영국,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해 이틀 연속 올라.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의 부진, 고용시장의 냉각 등 경제의 하방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줘.
또한, 영국 총선 출구 조사 결과 예상 밖 변수 없이 보수당이 14년 만에 정권을 재탈환할 것이란 시장 기대에 부합. 프랑스는 오는 7일 2차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극우연합(RN)이 과반 이상의 의석 수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쳐.
이에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고, 달러인덱스는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한편, 비트코인은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2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플래티넘, 주석 등은 최근 1개월래 최고치 기록. (독일 +0.4%, 프랑스 +0.85, 이탈리아 +0.8%, 영국 +0.8%)
ECB 회의록:
유럽중앙은행(ECB)는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를 통해 유로존 회복이 예상대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걱정. 설득력 있는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개인 소비의 회복 여부에 달려 있는데, 유럽연합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1분기 유로존 가계 저축률은 15.3%로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반면, 투자는 9.5%로 감소하여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또한,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을 최근 데이터가 높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 이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
특징종목
범유럽권 Stoxx6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섹터 중 IT(-0.04%)를 제외한 10개 섹터가 상승. 에너지(+1.1%), 금융(+0.9%) 등이 상승을 견인. 국제 유가가 2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BP(+1.6%), 토탈에너지스(+1.5%), 쉘(+1.2%) 등 메이저 정유 업체들의 주가 강세.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가 은행주 상승을 견인. 바클레이즈(+2.8%), 소시에테 제네럴(+2.5%), 크레디아 그리콜(+2.3%) 등 프랑스 은행을 중심으로 뱅크 오브 아릴랜드(+3.4%), 카익사방크(+2.6%), 방킨테르(+2.6%) 등이 상승. 특히, BAWAG그룹(+3.1%)은 바클레이즈의 독일 소매금융 부분을 인수할 것이란 소식에 강세. 콘티넨탈(+10%)은 중국이 하반기 주요 성장 동인이 되어 유럽의 부진한 수요를 상쇄할 것이라고 밝히자 급등. JP모건은 콘티넨탈의 투자의견을 상향.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지난주 2012년 초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던 프랑스-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고점대비 13bp 하락한 67bp를 기록. 이는 2차 투표를 앞두고 극우 연합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 동시에 6월 유로존 Core CPI가 완고한 모습을 보인 점도 독일의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을 작용.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 거래소의 채권자 상환에 따른 오버행 이슈에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2월 말 이후 최저 수준 기록하기도. 상환 규모는 약 90억 달러 상당.
한국증시전망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9원으로 전일 대비 3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1% 하락. 전일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3% 넘게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여기에 밸류업 세제 지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공개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금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나올 예정. 시장은 매출 73조원(전년 대비 +22%), 영업이익 8.3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배 정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 특히 반도체 부문(DS)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주목할 전망
출처: 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