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응급처치에 대하여...
아고라 일산 14.11.04 | 조회 45268 | 댓글 77
일상생활 중에 크고작은 화상을 입는 경우의 응급처치는 화상부위를 찬물로 씻어내고 물을 적신 수건을 덮고서 병원을 찾는것 인데요.
전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합니다.
오래전 제가 포항제철에 근무할 당시에 우연히 발견(?),터득(?)한 방법 인데요.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황당해 하면서 인상을 찌푸릴지도 모르지만 저에겐 너무나 효과가 좋아서 많은 분들이 알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화상을 입게되면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그야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통증을 수반 하게 되는데 이는 화상부위가 머금고 있는 화기 때문이고 이 화기를 빨리 제대로 빼내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치유도 더딘 것으로 생각 됩니다.
제가 행하는 응급처치는 다름이 아니고 화상부위에 차가운 기운이 아닌 정반대로 열 기운을 가해 주는겁니다.
단,열 기운의 온도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정도 즉,다른 부위가 또 다른 화상을 입지않는 따뜻한 정도 입니다.
이 방법은 화상부위가 머금고 있는 "화기를 빼내기 위한것"(이하 "열빼기"라 함) 으로써, 화상부위의 열빼기 하는 방법은 어떤 열이든 관계가 없이 끓는 물의 수증기,주방 수돗물 온수,드라이기 등...의 열 기운을 가해 주는데 절대로 뜨거운 정도가 아닌 따뜻한 정도의 열기운을 쬐어 주는것 이며 이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견디기 힘들면 열 기운을 멀리 했다가 다시 쬐어주고 못참겠으면 다시 멀리 했다가 쬐어주고를 1도 화상의 경우 최소한 5회 이상,2도 화상의 경우 최소한 10회 이상 반복 합니다.
이와같이 열빼기를 하게되면 횟수가 늘어 날때 마다 희한하게도 점차 화상부위의 화기가 빠지면서 통증이 사라지는걸 느끼게 됩니다.
화상부위의 열빼기는 화상 정도와 부위의 크기,또는 각 사람들 마다 체질의 차이,성별,연령대에 따라 다를수 있겠으나 저의 경우는 상당한 효과를 보곤 합니다.
끝으로 저는 전문지식을 갖춘 의학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위의 화상 응급조치는 꼭 정답 이라는 것이 아니고 20여년 전 부터 몇번의 저의 화상 경험을 토대로한 저 만의 방식 임을 분명히 해두고자 합니다.
위의 사진은 뚝배기에 가운데 손가락 끝부분을 약 2도 화상을 입었는데 열빼기를 했고 지금은 4일이 지난 후이며 통증은 전혀없이 마치 굳은살이 박힌것 같은 상태 입니다.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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