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당대표, 서울 순회 경선 인사말
- 아래의 인사말 중 ★★ 사이의 핵심내용만 추려서 보더라도, 최종 경선자리에서 혹시 모를 경선불복을 사전에 방지하고 당선자 외 후보들 모두가 흔쾌히 승복선언을 하고, 이제는 당선자와 민주당을 중심으로 원팀이 되어 부패기득권 세력과의 한 판 싸움을 펼치자는 의미임을 알 수 있음.
- 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는 결과발표와 당선자 인사하는 시간 동안 매우 불량한 자세로 일관하더니, 승복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승복한다는 말을 회피하고, 결국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불복을 선언하였음.
- 그런데 그 이유라는 것이 고작 사퇴후보표 무효표 처리를 내용으로 하는 당규가 무효라는 것이니, 이건 듣도 보도 못한 진상짓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음. 그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법알못들의 주장인지는 다음 게시글에서 조목조목 논증하도록 하겠음.
□ 일시 : 2021년 10월 10일(일) 오후 3시 30분
□ 장소 :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서 지켜보고 계신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입니다. 지난달 4일 충청권에서 출발한 우리 당 경선열차가 오늘 드디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희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은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6주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매 순간 매 지역마다 대한민국 정당 경선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 저희 민주당과 함께 자랑스러운 네 분 후보님.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기호1번 이재명. ‘본선 승리 최강후보’ 이낙연. ‘사람이 높은 세상’ 추미애. ‘젊고 실력 있는 유능한 진보’ 박용진. 네 분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경선 후보 등록부터 오늘까지 100여일 동안 경선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님과 정춘숙 부위원장님 등 많은 위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기동민 서울시당위원장님과 함께 윤호중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사실 많은 당원들이 모여서 참석해야 할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때문에 방역지침을 준수하느라 참석을 못했는데 오늘 전원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저희 민주당은 1954년 이승만 정권이 3선 개헌을 하기 위한 사사** 개헌 시도에 맞서 싸우면서 1955년 9월 18일, 민주당이 창당되었습니다. 5년 동안의 투쟁을 통해, ★ 1960년 4월 혁명을 통해 드디어 민주주의가 열렸습니다. ★ 민주당 정권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 1960년도에 이뤄졌던 5대 총선에서는 저희 민주당이 참의원 53.4%, 민의원은 75%의 의석을 장악한, 양당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집권여당이 되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는 컸습니다. ★
: ★ 그러나 민주당은 구파와 신파로 분열됐습니다. 구파의 윤보선 대통령과 신파의 장면 총리의 치열한 갈등 때문에 5.16 쿠데타의 명분을 주었고 그것을 진압하지 못했습니다. ★ 충분히 진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보선 대통령님의 이해할 수 없는 소극적인 태도와 장면 총리의 태도 때문에 ★ 어이없는 5.16 쿠데타가 성공해서 군사독재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 1979년 12.12 쿠데타, 우리 민주당이 하나로 통합됐을 때 김영삼 총재를 중심으로 1979년도에 처음으로 신민당이 1.1% 차이로 공화당을 이기는 새로운 선거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980년 서울의 봄이 되었지만, 우리 내부의 분열로 12.12 쿠데타와 5.17 광주학살을 제대로 막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수많은 학생, 노동자들의 투쟁을 통해 ★ 1987년 6월 항쟁이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민주주의가 열릴 듯했습니다. 그러나 양김의 분열로 노태우 정권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1990년 비겁하게 호남 지역을 고립하는 3당 야합의 발생으로 영남 지역의 민주세력이 다 무너지고 30년 동안 혹한의 시절을 보냈습니다. 3당 합당 시절에 “이의 있습니다” 라고 외쳤던 노무현의 외침과, 그의 후계자 문재인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영남 지역에 민주세력의 싹이 트고, 드디어 우리 민주당이 전국적인 정당으로 발전했습니다. ★ 다시 한 번 180여석에 달하는 집권여당이 되고, 문재인 정권을 뒷받침했던 것입니다. ★
: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 우리 민주세력이 분열될 때 5.16 쿠데타와 12.12 쿠데타가 일어났고, 광주학살을 막아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1987년 6월항쟁을 계승하지 못하고, 우리의 분열로 노태우 정권을 탄생시켰던 것입니다. ★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 민주당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했습니다. UNCTAD가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인정한 세계 유일의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저희 민주당이 앞서서 이루었다고 자부해도 좋습니다.
: 이제 중요한 순간입니다. ★ 다시 한 번 역사가 거꾸로 갈 것이냐, 앞으로 전진해 갈 것이냐. ★ 국정을 농단하고 사유화했던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촛불혁명으로 정리하고 들어선 문재인 정부를 발전적으로 계승해서 전진해 갈 것이냐, 다시 주술의 시대, 무속의 시대, 권력을 사유화하는 시대로 후진할 것이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 저는 2017년 4월 3일 구로구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당시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세 후보의 경선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그때 그 열기 속에 탄생된 ★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가 원팀이 되어서 우리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당시 추미애 당대표를 중심으로 선대위를 구성해서 민주당 역사상 가장 완벽하게 공조직이 하나가 되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냈습니다. ★
: 존경하는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합동연설회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결과에 따라 결선 투표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모두 대의원, 당원 선거인단 손에 달려있습니다. ★ 어떠한 결과가 오더라도 이를 승복하고 우리는 하나가 돼서 민주당에 부여된 대한민국의 중단 없는 민주주의와 선진강국으로의 발전이라는 소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저와 우리 당 지도부는 새로 탄생될 대통령 후보와 함께 뛰었던 모든 분이 소외됨 없이 하나로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서 내년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이 D-150일입니다. 제가 D-311일에 당대표로 당선되었습니다. 161일이 지났습니다. 매일 아침 꿈을 꿉니다. 3월 9일 저녁 6시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유력’이라는 TV 화면을 상상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함께 뜁시다. 반드시 승리합시다.
2021년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