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고둥目 Littorinimorpha
뱀고둥科 Vermetidae
● 뱀고둥 : Ceraesignum maximum (G.B. Sowerby (= Dendropoma maximum)
• 외국명 : (영) Vermitid worm shell, (일) Futamochihebigai (フタモチヘビガイ), Hebigai
• 형 태 : 크기는 뚜껑의 직경 15mm, 전체 길이는 15~30㎝ 정도이지만 대형 개체는 45㎝에 달한다. 단단한 암석이나 산호초 위에 풍부하다.
• 설 명 : 조간대에서 수심 50m 이내의 얕은 바다에 서식한다. 산호와 바위 등의 벽면에 구멍을 뚫어 생활하는 고둥류의 일종이다. 거미와 유사하게 주위에 점막을 펼쳐서 거기에 부착된 유기물을 먹고 산다. 산호나 바위에 또아리를 튼 듯 묻혀있고 원통형이 만나는 부
분에는 갈색 뚜껑이 있는데 그 틈으로 드라이버와 같은 도구를 꽂아서 몸통을 빼낸다. 뚜껑에 무엇이 닿으면 한순간에 통 속으로 쏙 들어가버리기 때문에 채취하는 데는 요령이 필요하다. 살짝 뜨거운 물에 데쳐서 회를 뜨거나 젓갈을 담그는데 식감이 쫄깃하고 맛이 매우 좋다.
• 분포 : 한국(서남해안),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몰디브, 쿡 제도, 이집트, 피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괌,
키리바시, 마다가스카르, 마르샬 제도,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뉴칼레도니아,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 뉴기니 등 태평양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본 科의 고둥류는 우리나라에서 2종이 알려져 있다. 최간조선 부근의 바위에 붙어 사는데 석회성분의 둥근 패각을 만들고 그 속에 들어 있다. 패각은 성장하면서 점점 커지고 뱀이 또아리를 트는 모양으로 감겨 있다. 영어로는 “worm shell”이라 부르며, 과명(科名)인 “Verm”도 벌레라는 뜻이다.
◇ 얽힌뱀고둥 : Serpulorbis roussaei (Vaillant)
1) 외국명 : (일) Motsurehebigai (モツレヘビガ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