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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로 만든 융단의 흑색 허용 비율
(닛삭기야 13. 2분의 1, 드웨바가, Dvebhāga-sikkhāpadaṃ, 융단 비율)
navaü pana bhikkhunà santhataü kàrayamànena dve bhàgà 나왕 빠나 빅쿠나- 산타땅 까-라야마-네-나 드웨- 바-가- suddhakàëakànaü eëakalomànaü àdàtabbà, tatiyaü odàtànaü 숫다깔-라까-낭 엘-라깔로-마-낭 아-다-땁바-, 따띠양 오-다-따-낭 catutthaü gocariyànaü. anàdà ce bhikkhu dve bhàge 짜뚯탕 고-짜리야-낭. 아나-다- 쩨- 빅쿠 드웨- 바-게- suddhakàëakànaü eëakalomànaü tatiyaü odàtànaücatutthaü 숫다깔-라까-낭 엘-라깔로-마-낭 따띠양 오-다-따-낭짜뚯탕 gocariyànaü navaü santhataü kàràpeyya, nissaggiyaü pàcittiyaü. 고-짜리야-낭 나왕 산타땅 까-라-뻬이야, 닛삭기양 빠-찟띠양. 비구가 새로운 융단(산타따)을 만들 때 순 흑색 양모의 절반은 흰색 1/3, 갈색 1/4 을 혼합해야 한다. 비구가 순흑색 양모의 절반을 흰색 1/3, 갈색 1/4 을 혼합하지 않고 새로운 융단을 지니면 포기하고 참회해야 한다. |
1. 제정 배경 이야기 Sv.NP13
부처님께서 사왓티(Sāvatthī)의 제따 숲에 머무실 때, 여섯 비구 무리가 ‘순흑색의 양모로 된 융단을 만드는 것은 금지되었다.’라고 말하며 순흑색의 양모로 된 융단에 이음매만 흰 실을 섞어 사용하였다.
여섯 비구 무리가 일부만 흰 실을 섞어 순흑색 양모로 된 융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퍼지자 스님들은 이 사정을 부처님께 아뢰었다.
2. 개념 BMC1.7
- 자신이 사용하기 위해서 순흑색 양모가 절반 이상 되는 융단을 만들거나 만들도록 시켜 그 융단을 받는 경우
- 융단에 순흑색 양모가 절반 이상 섞이면 안 된다.
- 융단에 흰색 양모 1/3, 갈색이나 다른 색의 양모도 1/4 이상 적절하게 섞여야 한다.
3. 융단(산타따, Santhata)의 개념 BMC1.7
- 직물로 짜지 않고 실을 바닥에 풀어 놓아 풀로 반죽하여 만든 후 여러 겹으로 말려서 만든 융단
- 앉거나 눕기 위한 깔개용, 아프거나 추울 때 두르는 모포용으로 사용
- 이 융단에 들어가는 실에 비단이 섞이면 안 된다.
- 인도의 카시미르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융단
- 인도이외 지역에는 이 계목을 적용하기 어렵다.
- 인도 지방에서 이 융단을 보시 받게 되면 적용
- 차양, 마루깔개, 병풍(벽 가리개), 매트리스(쿠션, 베개), 무릎매트 용으로는 사용 가능
- 비구가 지니고 다니는 깔개(니시다나, Nisīdana)와는 다르다.
4. 범계가 아닌 경우 Sv.NP13, BMC1.7
- 흰색 양모 1/4 이상, 갈색 양모 1/4 이상, 전체가 흰색 또는 갈색 양모로 된 융단
- 순흑색 양모 절반 이하로 된 융단 Sub-C
- 차양, 마루깔개, 병풍(벽 가리개), 매트리스(쿠션, 베개), 무릎매트 용 융단일 경우는 순흑색 양모 절반 이상 사용 가능
5. 파생범계 Sv.NP13, BMC1.7
- ‘순 흑색 양모’를 절반 이상 사용하여 새로운 융단을 만들거나 만들도록 시키면 둑까따(받으면 닛삭기야)
- ‘다른 사람’을 위해 만들거나 만들도록 시켜도 둑까따(받은 사람도 그것을 사용하면 둑까따)
참 고
1. 참회(데사나, Desanā)
불교에서의 참회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범계에 대한 실질적인 치유 의식입니다.
범계는 빨리어로 아빳띠(Āpatti)라 하고 참회는 데사나(Desanā)라고 합니다.
그래서 범계에 대한 참회를 아빳띠 데사나(Āpatti Desanā)라고 해서 이 참회 의식을 통해서 범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범계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웃타나 위디(Vuṭṭhāna-vidhī, 참회 방법, 속죄 방법) 라고 합니다.
참회에 대해 자세하게 정의해 놓은 것이 바로 위나야(Vinaya, 율)이고 부처님께서는 이 위나야(율)에서 범계에서 벗어나는 방법, 즉 참회(데사나, Desanā)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하셨습니다.
2. 참회 방법
참회란 궁극적으로 후회 없음이 목적이고 후회 없음이 유익입니다.
또한 참회를 통해서 범계로 인하여 생기는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빅쿠의 경우는 수많은 계율(227 계목과 율)에 대한 범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참회와 치유방법이 위나야(율)에 자세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재가 불자의 경우는 빅쿠와는 달리 계(오계나 팔계)를 어길 경우 다시 계를 받거나 앞으로 삼가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통해서 범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빅쿠가 참회의 절차를 밟아야만 치유되는 범계 6가지
1) 툴랏짜야
2) 닛삭기야 빠찟띠야 : 30가지
3) 빠찟띠야 : 92가지
4) 빠띠데사니야 : 4가지
5) 둑까따
6) 둡바시따
4. 빅쿠의 범계 참회(아빳띠 데사나(Āpatti Desanā) 방법과 순서
1) 후배가 선배에게 참회
후배 : Ahaṃ bhante sabbā āpattiyo avikkaromi.
아항 반떼- 삽바- 아-빳띠요- 아윅까로-미.
스님, 저의 여러 가지 허물들을 말하겠습니다.
선배 : Sādhu āvuso, sādhu, sādhu.
사-두 아-우소-, 사-두, 사-두.
좋습니다. 스님, 좋습니다. 좋습니다.
후배 : Ahaṃ bhante sambahulā nānā vatthukā sabbā
아항 반떼- 삼바훌라- 나-나- 왓투까- 삽바-
āpattiyo āpajjiṃ tā tumha mūle paṭidesemi.
아-빳띠요- 아-빳징 따- 뚬하 물-레- 빠디데-세-미.
제가 지은 갖가지 허물들을 스님에게 고백하겠습니다.
선배 : Passasi āvuso tā āpattiyo.
빳사시 아-우소- 따- 아-빳띠요-.
지은 허물들을 보십시오. 스님
후배 : Āma bhante, passāmi.
아-마 반떼-, 빳사-미.
지은 허물들을 보았습니다. 스님
선배 : Ayatiṃ āvuso, saṃvareyyāsi.
아야띵 아-우소-, 삼와레이야-시.
스님, 다음에는 허물을 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후배 : Sādhu sutthu bhante saṃvarissāmi.
사-두 숫투 반떼- 삼와릿사-미.
예. 짓지 않도록 잘 단속하겠습니다. 스님
선배 : Sādhu āvuso, sādhu, sādhu.
사-두 아-우소-, 사-두, 사-두.
좋습니다. 스님, 좋습니다. 좋습니다.
2) 선배가 후배에게 참회
선배 : Ahaṃ āvuso sabbā āpattiyo avikkaromi.
아항 아-우소- 삽바- 아-빳띠요- 아윅까로-미.
저의 여러 가지 허물들을 말하겠습니다. 스님
후배 : Sādhu bhante, sādhu, sādhu.
사-두 반떼-, 사-두, 사-두.
좋습니다. 스님, 좋습니다. 좋습니다.
선배 : Ahaṃ āvuso sambahulā nānā vatthukā sabbā
아항 아-우소- 삼바훌라- 나-나- 왓투까- 삽바-
āpattiyo āpajjiṃ tā tumha mūle paṭidesemi.
아-빳띠요- 아-빳징 따- 뚬하 물-레- 빠디데-세-미.
제가 지은 갖가지 허물들을 스님에게 고백하겠습니다.
후배 : Passattha bhante tā āpattiyo.
빳삿타 반떼- 따- 아-빳띠요-.
지은 허물들을 보십시오. 스님
선배 : Āma āvuso, passāmi.
아-마 아-우소-, 빳사-미.
지은 허물들을 보았습니다. 스님
후배 : Ayatiṃ bhante, saṃvareyyātha.
아야띵 반떼-, 삼와레이야-타.
스님, 다음에는 허물을 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배 : Sādhu sutthu āvuso saṃvarissāmi.
사-두 숫투 아-우소- 삼와릿사-미.
예. 허물을 짓지 않도록 잘 단속하겠습니다. 스님
후배 : Sādhu bhante, sādhu, sādhu.
사-두 반떼-, 사-두, 사-두.
좋습니다. 스님, 좋습니다. 좋습니다.
3) 후배가 선배에게 (다시) 참회
이미 청정해진 비구에 의해서만 청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후배 비구는 청정해진 선배 비구에게 다시 참회해야 합니다.
후배 : Ahaṃ bhante sambahulā nānā vatthukā sabbā
아항 반떼- 삼바훌라- 나-나- 왓투까- 삽바-
āpattiyo āpajjiṃ tā tumha mūle paṭidesemi.
아-빳띠요- 아-빳징 따- 뚬하 물-레- 빠디데-세-미.
제가 지은 갖가지 허물들을 스님에게 고백하겠습니다.
선배 : Passasi āvuso tā āpattiyo.
빳사시 아-우소- 따- 아-빳띠요-.
지은 허물들을 보십시오.
후배 : Āma bhante, passāmi.
아-마 반떼-, 빳사-미.
지은 허물들을 보았습니다. 스님
선배 : Ayatiṃ āvuso, saṃvareyyāsi.
아야띵 아-우소-, 삼와레이야-시.
스님, 다음에는 허물을 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후배 : Sādhu sutthu bhante saṃvarissāmi.
사-두 숫투 반떼- 삼와릿사-미.
예. 허물을 짓지 않도록 잘 단속하겠습니다. 스님
선배 : Sādhu āvuso, sādhu, sādhu.
사-두 아-우소-, 사-두, 사-두.
좋습니다. 스님, 좋습니다. 좋습니다.
5. 계목(227개 8종류)의 범계와 치유방법
1) 빠라지까(pārājika) 4:바라이죄
① 상가에서 추방되는 치유할 수 없는 범계
② 이 생애에 빅쿠로서의 자격이 박탈
2) 상가디세사(saṅghādisesa) 13 : 승잔죄
① 상가(saṅgha) : 4명이상의 스님들의 모임
② 디세사(disesa) : 시작부터 끝까지 상가가 관여하는 깜마(Kamma, 의식)
③ 교단에서의 정권(권한정지)에 해당 되며 20명 이상의 빅쿠 앞에서 참회해야 복권(압바나, Abbhāna, 권한회복) 할 수 있는 범계
3) 아니야따(aniyata) 2 : 부정법(不定法)
① 불확실하거나 정해지지 않은 법
② 행위를 했다고 해서 바로 범계를 확정할 수 없고 빅쿠나 고발자의 신고를 조사해서 여러 가지 사실을 조사해서 범계를 정한다.
4) 닛삭기야 빠찟띠야(nissaggiya pācittīya) 30 : 니살기파일제
① 닛삭기야(포기)와 빠찟띠야(참회)의 합성어
② 해당 물건을 포기한 후 참회해야 범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5) 빠찟띠야(pācittīya) 92 : 참회, 파일제
비교적 가벼운 계율을 범한 자로서 분명한 데사나(Desana, 참회)에 의해서 범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6) 빠띠데사니야(Pāṭidesanīya) 4 : 바라디제사니(波羅提提舍尼
이 범계는 무엇을 범했는지 명백하게 자백해야 하고 4명이상의 빅쿠에게 자백해야 한다.
7) 세키야(sekhiya) 75 : 학습계목, 중학법(衆學法)
① 정의 : 훈련과 관련된 훌륭한 교육의 규칙(학습계목)
② 가사를 입고, 행동하고, 말을 함에 있어 품위와 관련된 계목
8) 아디까라나 사마타(adhikarana-samatha) 7 : 분쟁해결, 지쟁법(止諍法)
① 빅쿠의 분쟁 해결(settlement of issue)
② 분쟁을 가라앉히는 법과 절차
6. 기타 범계와 치유방법
1) 툴랏짜야(Thullaccaya)
① 상가디세사 아래의 ‘무거운 범계(Thullaccaya)’
② 빠라지까나 상가디세사에서 파생한 한 단계 아래인 범계
③ 예를 들어 비구는 정수를 내면 안 된다는 계율에서 상가디세사가 성립이 되려면 3개의 요소(의도, 노력, 결과)가 충족이 되어야 한다.
④ 그중에서 2가지가 충족이 될 경우 툴랏짜야이다.
⑤ 툴랏짜야 범계에서 벗어나려면 가까운 비구에게 자신이 범한 툴랏짜야 범계를 분명하게 드러낸 후 참회(아빳띠 데사나, Āpatti Desanā)를 하고 다음에는 범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이 치유과정을 ‘분명한 참회’라고 한다.
⑥ 툴랏짜야는 참회(아빳띠 데사나)에 의해서 치유해야 하는 가장 무거운 범계이다.
2) 둑까따(Dukkaṭa)
① ‘그릇된 행위(악행)’를 했을 때
② 주로 75가지 세키야를 그릇된 행위에 의하여 범계했을 때
③ 참회(아빳띠 데사나)에 의해 치유된다.
3) 둡바시따(Dubbhāsita)
① ‘그릇된 말(악언)’을 했을 때
② 거짓말(빠찟띠야 1), 모욕(빠찟띠야 2), 이간질(빠찟띠야 3.) 이외의 좋지 않은 말, 악의를 가진 말, 농담으로 하는 지저분한 말, 신심이 없는 말을 하면 둡바시따를 범하는 것이다.
③ 참회(아빳띠 데사나)에 의하여 치유된다.
7. 계의 목적(청정도론) VM.I
1) 선한 계들은 후회 없음이 목적이고 후회 없음이 유익이다.
2) 지혜를 지닌 이는 계에 굳건히 머물러서, 마음(정)과 지혜(혜)를 닦는다. 근면하고 슬기로운 빅쿠는 이 엉킴을 푼다.
3) 항상 계를 갖추고, 지혜가 있고 깊은 삼매에 들고 부지런히 정진하고 근면한 이가, 건너기 어려운 폭류를 건넌다.
8. 빅쿠가 계를 파하는 위험
☸ 불(악기) 경, Aggi-sutta, 앙굿따라니까야 7.68
계율을 지키지 않고(dussīlo)
악한 법을 지니고(pāpadhammo)
불결하고 의심하는 습관을 지니고(asucisaṅkassarasamācāro)
자신의 행위를 숨기고(paṭicchannakammanto)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인체 하고(assamaṇo samaṇapaṭiñño)
청정범행을 닦지 않으면서 청정범행을 닦는 체하고
(abrahmacārī brahmacāripaṭiñño)
안이 탐욕스럽고(antopūti avassuto)
청정하지 못한(kasambujāto)이가... (삿된 출가자의 정형구)
장자의 딸을 껴안고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것보다는
시뻘겋게 불타오르는 큰 불무더기를 껴안고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것이 낫다.
경배를 받는 것보다는 말총으로 만든 질긴 밧줄로
두 무릎을 감아서 단단하게 조이는 것이 낫다.
합장 공경을 받는 것보다는 예리한 창으로
가슴을 찔리는 고통을 받는 것이 낫다.
신심으로 보시한 가사를 수용하는 것보다는
시뻘겋게 불타는 뜨거운 철판으로 몸을 감싸는 것이 낫다.
신심으로 보시한 음식을 수용하는 것보다는
시뻘겋게 불타는 뜨거운 무쇠덩이를 입에다 넣는 것이 낫다.
신심으로 보시한 침상과 의자를 수용하는 것보다는
시뻘겋게 불타는 뜨거운 무쇠로 된 침상이나 의자에 않거나 눕는 것이 낫다.
신심으로 보시한 절을 수용하는 것보다는 시뻘겋게 불타는
뜨거운 무쇠 가마솥에 집어던져 넣어지는 것이 낫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이 때문에 죽을지도 모르고 단말마의 고통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으로 인해
몸이 쓰러져 죽은 뒤 괴로운 곳, 나쁜 곳, 불행한 곳, 지옥에 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리야 승원
010-7189-6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