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태백지질여행, 통리협곡과 미인폭포

[야간열차]

해발 720미터에 위치한 통리재

통리재는 황지에서 통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38번 도로가 나있다.

통리재는 강원도 태백시의 구봉산(九峰山)에서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인 낙동정맥(洛東正脈)이 지나는 길목이기도 하다.

낙동정맥 구간 중 가장 높은 산이 태백 동쪽편에 삼척 도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백병산(白屛山·1259m)이다.

정상부근에 병풍을 펼친 듯 장관을 이루는 바위절벽(병풍바위)이 있는데

갈수기에는 흰빛으로 보이고 비가 올 때는 검은 빛을 낸다고 하여 백산(白山) 또는 백병산으로 불린다.

통리재에서 백병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산길로  2.9km이다.

산행은 통리에서 시작하여 원통골을 지나 고비덕재에 올라 정상에 쉽게 오르는

코스와 한보탄광영업소를 지나 남동쪽 능선길을 따라

촛대바위와 병풍바위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미인폭포는 통리삼거리에서 427번 지방도로 우회전해 1㎞쯤 가서

왼쪽 샛길로 들어서 여래사를 찾아가면 된다.

해발 720m, 영동선 산악철도의 정점에 위치하고 있는 영동선 통리역으로 유명한 통리.

통리삼거리에서 427번 지방도로로 우회전 후,왼쪽도로로 가면 여래사 입구가 나온다.
주차를 하고 협곡 아래로 이어진 산길을 약 5분만 내려가다보면 여래사가 나온다.

잎갈나무가 빼곡이 들어찬 숲으로는 옛 기억처럼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이길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고비덕에 이르게 되는데 고비덕은 양치식물 고비가 많이 자라는 언덕이란 뜻으로

 봄철이면 각종 산나물과 보호식물들이 자생한다. 옛날 태백 황지주민들이 동해로

소금을 구하기 위해 오고다니던 소금길로 전해지고 있다.

여래사 대웅전

여래사 대웅전 앞에서 바라보는 미인폭포의 모습이 절경이다.

폭포수아래 고인물빛이 옥색을 띠는 이유는

이곳을 흐르는 물에 포함된 알루미늄성분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통리협곡을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칭하는데 통리협곡이 그랜드캐니언에 비유되는 이유는

 두 협곡의 규모가 절대 아니고 단지, 두 협곡이 모두 붉은빛의 퇴적암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화강암 절벽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자갈과 모래, 진흙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붉은빛 수직 협곡의 느낌은 참 낯설다.

최대높이 279m에 이르는 까마득한 통리협곡의 지층은

 공룡이 한반도를 어슬렁거리던 중생대 백악기 때 퇴적돼 이뤄진 것이다.

까마득한 과거에 이쪽에는 엄청난 크기의 강이 흘렀고

거대한 물길은 지층을 두부모처럼 잘라 협곡을 빚어냈다.

협곡의 지층이 붉은빛을 띠는 건 강물이 마른 뒤

퇴적층이 건조한 공기에 노출된 채 산화됐기 때문이다.

<교통편 안내>

태백시나 통리가 기점이다. 통리역(☎033-553-1788)에서 내려 걸어가거나,

태백시내에서는 버스를 이용해 통리장터 앞에서 내려 걸어간다.

통리역까지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08:00 10:00 12:00 14:00 22:00 22:30,

금·토·일과 공휴일 전날에는 23:00. 그외 동대구역이나

부산, 강릉, 광주에서도 통리를 경유하는 열차가 출발한다.

동활리에는 동활계곡 427번 지방도로 태백을 오가는 버스가 다닌다.

 태백시외버스터미널(☎033-552-3100)에서 동활계곡과 풍곡을 경유하는 버스가

 하루 6번(07:10, 10:00, 13:10, 14:50, 16:30, 19:00) 있다.

 풍곡버스정류장→태백행은 07:35, 12:10, 15:00, 18:00, 18:50, 19:40에 있다.

태백-풍곡 간은 약 40분 걸리고 요금은 2,500원이다.

[워크뷰]

미인폭포와 한국의 그랜드캐년 장관이었습니다^^

[한명희]

미인폭포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