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이야기》
<예수 그리스도란>예수님은 세계 인구의 1/3 이상이 믿는 종교인 그리스도교의 창시자 이시다.
‘야훼(하느님)는 구원해 주신다’라는 뜻의 히브리 어 ‘예수’와 ‘기름을 부은 자(구세주)’를 의미하는
‘그리스도’의 라틴어 표기가 합쳐진 것이다.
야훼(여호와) : 항상 살아계시며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출 3:14)
基督 : 머리에 성유 부음을 받은자, 왕 또는 구세주라는 뜻으로, 예수를 이르는 말
基督敎 : 예수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 우리나라에서 ‘개신교’를 이르는 말
天主敎 : 로마 가톨릭교회의 법통과 그교의를 신봉하는 그리스도교의 정통교파
가톨릭(카톨릭)’이라는 말은 원래 그리스 원어로 ‘보편적인’ ‘일반적인’ ‘우주적인’이란 뜻. 이 말은
2세기 무렵부터 기독교 교회의 일반화된 약칭이다.
<천사의 고지〉에 따르면 결혼도 하지 않은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약혼녀의 느닷없는 임신에 당황하던 요셉도 이 말을 전해 듣고 마리아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유대의 율법에서 처녀의 임신은 돌로 쳐 죽여야 할 범죄이다.
베들레헴의 한 여관 마구간에서 마리아가 예수를 낳았던 때는 기원전 4년이라는 주장이 보편적
인데
이는 마리아와 요셉이 헤로데 1세의 유아 살해 정책 때문에 예수가 태어나자마자 이집트로 몸을
피했다는 《마태복음》에 따른 것이다.
<세례 洗禮>예수의 생애와 사역에 대한 최초의 역사적 근거는 세례 요한으로 부터의 세례다.
세례 요한은 서기 28년에서 29년 사이에 등장하여
유대 인들에게 “죄를 회개하라.” 하며 강물에서 세례를 주었는데, 예수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신약 성경에만 나오는 용어인 세례는 물에 담그거나 물로 씻어서 베푸는 거룩한 의식으로서
‘죄를 씻어줌’, ‘완전히 새롭게 됨’, ‘삶이 온전히 변화됨’ 등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준다.
<십자가형>예수의 수난과 죽음에 대해서는 복음서마다 다르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바리사이
인들의 음모에 의해 예수가 정치적 반란자로 체포되었다.
예수는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미혹한다는 죄목으로 십자가형을 선고받았다. 십자가형은 고대
페니키아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여러 곳으로 전파되었다가,
잔혹하다는 여론으로 노예나 흉악범에게 국한되어 사용되던 처형 방식이다. 예수가 숨을 거둔
골고다 언덕에서 훗날 십자가 조각의 일부가 발견되어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십자군 원정 때 서유럽으로 반출되었다고 전한다.
특히 중세 시대에는 크리스트 교가 전파되는 곳마다
예수의 십자가 성물들이 우후죽순 나타났는데, 이런 조각들을 모두 합치면 100만 제곱센티미터가
될 것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다.
<이샤>예수를 ‘이샤’라고 부르는 이슬람교도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예수를 신의 아들로 보지 않는다.
처녀의 몸에서 태어난 사실과 기적을 행한 사실은 믿는다.
무슬림들은 예수를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기 위해 신이 보낸 중요한 예언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존경한다.
기독교인은 예수를 신으로 숭배하며, 삼위일체 중 제2위인 성자로 보고 있다.(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몰몬는 삼위 삼체로 인정하고 있다)
예수가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12월 25일은 기독교 문화권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로 기념되고
있으며,
예수의 희생은 성금요일로, 예수의 부활은 부활절로 기린다. 오늘날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연호인
서력기원은 라틴어 "Anno Domini"에서 유래되어 예수가 태어난 해로 추정되는 시점을 기원으로
하며, 예수가 태어나기 이전은 기원 전(Before Christ) BC라고 한다.
<구약성경>기원전 약 350년경, 72인에 의해 지금의 구약성경의 구조를 만들었다고 한다.
성경 66권 가운데 예수님의 성육신 이전을 담고 있는 39권을 통칭하여 구약이라 한다.
구약(舊約)은 말 그대로 ‘오래 전부터의 약속, 옛 언약’이다. 이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약속을 의미다. 오실 메시야로 이루어질
인류의 구원에 대한 약속을 의미한다. ‘구약’(Old Testament)이라는 말은 ‘신약’(New Testament)
에 대비되는 의미를 지닌 말이다.
여기서 ‘약’(Testament)은 언약(covenant)이나 계약을 뜻하며 ‘동의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구약’이란 표현은 고린도후서 3장 14절에서 그 출처를 찾을 수 있다. 구약은 달리 ‘첫 번째 언약’
(First Testament)으로 불리기도 한다.
구약 성경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요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이다.
구약 성경을 통해 우리는 창조 역사, 정의와 사랑 그리고 구원자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된다.
우리는 구약을 읽으면서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을 ‘나의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여 하나님을 만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함을 받을 수 있다.
성경은 ‘가나안 땅’이라고 하고 지리학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팔레스티나(곧 ‘필리스티아인들의 땅’)
라 일컫는 이스라엘의 땅은 ‘비옥한 초승달’이라 불리는 넓은 지대의 한 작은 지역을 가리킨다.
<신약성경>은 기원 후 50년에서 100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총 27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확정된 때는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인 아타나시우스가 367년에 현행 신약성경으로 확정
하였다.
신약성경의 주 내용은 예수님에 행적과 죽음, 부활을 다룬 4복음서와 초대교회 사도들과 그
제자들의 선교활동을 다른 사도행전과 사도바오로의 서간(편지)들, 사도들의 서간들,
요한묵시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약성경도 구약성경의 편집과정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연대기적인 기록, 사건 중심의 기록을
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의 행적과 제자들의 선교활동이 입으로 전해지다가 예수님의 제자들과 그 제자
들이 세상을 뜨기 시작하면서
그 이야기들을 글로 기록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내용이 연대
순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
성경의 순서 또한 기록된 연대 순서대로 나와 있지 않다. 신약 성경중 제일 먼저 써진 책은
테살로니카 1서이며, 제일 늦게 써진 책은 요한 묵시록이다.
<복음서 이야기> 신·구약의 성경에서 복음서는 네 복음(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써진 책은 마르코 복음서인데 배열은 마태오 복음서가 먼저이다. 또 사대 복음서가
상징하는 생물 ‘사람, 사자, 소, 독수리’와는 어떤 관계일까.
이 네 생물은 묵시문학의 예언서인 에제키엘서 1장 10절에 등장하고 있는 생물이며 요한묵시록
에도 나온다.
<마르코 복음서>는 세례자 요한의 설교로 시작한다. 세례자 요한의 탄생은 이사야 예언서 40장
3절에서 예고하고 있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마르 1,3)고
말씀하신다.
구약의 마지막에 배열하고 있는 말라키 예언서 3장 23절은 “보라,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하신 말씀에서
엘리야는 세례자 요한을 상징한다. 세례자 요한의 설교로 시작하는 마르코 복음서가 70년을 전후로
하여 먼저 저술되었고 로마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마르코 복음서가 ‘사자’를 상징하고 있다. 사자와 마르코 복음의 연관은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는
외침의 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마치 사자가 포효하는 것과 같아 이콘이나 성화에서 그렇게
나타내고 있다.
<마태오 복음>은 마르코 복음보다 십 년 뒤에 써졌으며 유다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도
배열이 앞인 것은 창세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창세기의 성조 이야기에서 ‘아브라함-이사악-야곱-요셉’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요셉 이야기
(창세기 37장-50장)로 끝을 맺고
바로 신약으로 이어져 신약의 시대가 열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조 요셉의 아버지가 야곱이며 신약의 성 요셉의 아버지도 야곱이다.
요셉은 꿈 풀이로 이집트의 재상에까지 오르는 은총을 받았지만, 성 요셉은 꿈에 천사의 지시대로
순명한 사람으로 의로운 사람이었다.
성조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양자로 받아들였듯이 신약의 성 요셉도 예수를 양자로 받아들여
서로 비슷한 점으로 대비시켜 신약의 시대를 예고한다.
신약은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되는 마태오 복음서를 시작으로 배열하고 있다.
<루카 복음서>는 마태오 복음서와 비슷한 연대에 저술되었다. 루카는 의사출신으로 성모님과도
접촉했고 바오로 사도와도 활동을 한 사람이다.
그리스 이방인을 대상으로 써진 것으로 소와 연관 지우고 있다. 이는 복음서 시작이 세례자
요한의 출생을 예고로 하고 있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대사제로서 지성소의 제사를 맡았다. 당시에 그들은 제물로
소를 바쳤으니 루카복음은 소를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다.
<요한복음서>는 요한계 문헌(요한서, 요한묵시록)을 쓴 어부 출신 요한이다. 다른 복음서보다
훨씬 뒤인 90-95년경에 저술했다고 한다.
요한복음서는 앞의 공관복음보다 내용과 서술이 많이 다르다. 요한복음의 주 핵심은 ‘사랑’이다.
복음서의 전반부는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위해 내려오며,
후반부는 인간이 하느님께로 위로 향한 사랑이다. 요한복음서가 독수리를 상징하는 것은 첫
시작에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로 시작하며 말씀은 하느님이며
인간의 모습으로 육화하여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셨다. 하늘을 나는 생명의 대표적인 것이
독수리이므로 요한복음을 독수리로 대비시켜 상징하고 있다.
요한복음은 모든 신앙인을 대상으로 한 복음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