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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PINSupcoming - https://youtu.be/WGt-71bJagY
Mary Poppins - Dress 2, part 2 - https://youtu.be/HNO5lF-2y0k
Mary Poppins - Dress 2, part 3 - https://youtu.be/CKW3PJcD5PE
Mary Poppins - Dress 2, part 5 - https://youtu.be/i91u5164agg
메리 포핀스
Mary Poppins
제작시기1964년 미국감독로버트 스티븐슨(Robert Stevenson)소요시간140분출연배우줄리 앤드류스(Julie Andrews)
줄거리
1910년 런던의 풍경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구름 위에서 단장을 하고 있는 메리 포핀스는 바람결을 따라 자신이 가야 할 곳과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때 체리 17번지 근처의 공원에서는 거리음악사인 버트가 북과 하모니카 등 여러 가지 악기를 메고 공연을 한다. ‘Chim Chim Cher-ee’라는 노래의 멜로디에 맞춰 귀부인들에게 짤막한 이야기를 해주다가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낀다. 버트는 묘하게 들뜨는 감정 때문에 서둘러 공연을 마치고 체리 17번지 조지 뱅크스의 집을 소개한다.
뱅크스의 집에 고용된 유모가 아이들의 말썽을 참지 못하고 짐을 싸서 내려온다. 집 안의 다른 가사 도우미는 유모가 가버리면 당분간 아이들을 자신이 맡아야 하기 때문에 가지 못하도록 붙잡는다. 그러나 유모는 단호하다. 이때 밖에서 뱅크스 부인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부인은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하는 유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이 다녀온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성으로서 더 이상 남성의 종, 또는 그 하위에 있지 않고 여성 참정권자로서 능동적인 활동을 하자며 씩씩해진 모습으로 열변을 토하지만 유모는 결국 그만두고 만다
영국 신사이며 은행가인 뱅크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부터 하는 일까지 언제나 정해진 규칙대로 생활한다. 그는 모든 것에 규율이 잡혀 있는 것을 좋아한다. 뱅크스 부인은 아이들의 행방불명 사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뱅크스는 자신이 하는 일에 빠진 채 헤어나지 못한다. 결국 아이들의 실종 사실을 알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는 순간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부인에게서 유모가 그만둔 사실을 듣고 통찰력 있고 엄격한 유모를 고용하려고 노력한다.
제인과 마이클은 자신들이 써 온 유모 조건을 아버지 앞에서 읽는다. 아이들이 원하는 유모의 조건은 명랑한 성격, 붉은 볼, 재미있는 놀이를 알고, 친절하고 재치 있으며, 상냥하고 예쁘고, 노래를 불러주는 그런 유모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터무니없다고 생각한 뱅크스는 그 종이를 찢어 벽난로에 버리고 자신이 적은 광고를 《더 타임스》에 낸다. 그러나 찢어버렸던 아이들의 광고 종이가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주 마침내 메리 포핀스가 아이들의 유모가 되고, 아이들은 메리가 마법처럼 방을 꾸미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기도 하고 한편으론 묘한 긴장감도 느낀다. 그러나 손가락으로 낸 소리를 통해 ‘방 청소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유모를 찾았음을 알게 된다.
공원으로 산책 나온 메리와 아이들은 공원의 미술가 버트를 만난다. 메리의 마법 능력으로 모두 다 함께 버트가 그려 놓은 시골 풍경 속으로 들어간다. 그림 속에서 아이들과 메리, 버트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회전목마를 타고 기계를 빠져나와 시골길을 달린다. 가여운 동물을 구해 주기도 하고 경주마들 사이에서 힘차게 달리기도 하며 환상의 시간을 즐긴다.주 말 경주에서 1등을 한 메리가 많은 기자들에게 취재를 받다가 ‘수퍼칼리프래글리스틱 액스피알리도셔스’라는 말을 꺼내게 된다. 할 말이 없을 때 하는 말로, 이 말을 하면 모두가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모두가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던 때, 갑자기 비가 내리고 공원 바닥에 그려진 그림은 지워진다. 동시에 네 사람은 그림 속에서 나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아이들은 뱅크스를 보자마자 메리와 있었던 일을 자랑하듯 이야기한다. 그러나 뱅크스는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보지 않고 경박스럽게 생각하고 메리 포핀스와 면담하게 된다. 뱅크스는 가정이 언제나 규율에 맞춰 돌아가길 바란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은행의 업무 처리처럼 말이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뱅크스에게 메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은행 견학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 뱅크스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날 뱅크스와 함께 외출하기로 한 것을 안 아이들은 한껏 들떴다. 한 번도 아버지를 따라 외출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내에 나가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메리는 성 바오로 성당 앞의 한 노인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단 2펜스의 돈으로 새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내일이 다가오는 것이 매우 기다려진다.주 아버지가 일하는 은행으로 가는 길에 성 바오로 성당 앞의 노인을 발견하고는 모이를 사려 하지만 아버지는 극구 반대한다. 새들과 노인을 뒤로 한 채 어쩔 수 없이 은행으로 들어온 두 아이는 뱅크스와 함께 은행 간부들을 만나게 된다.
뱅크스는 아이들이 계좌를 만들고 싶어 한다고 이야기했고 마이클의 2펜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몸이 쇠하고 많이 늙은 은행장은 2펜스를 매우 중요한 기반이라고 아이에게 설명한다. 은행장을 도와 뱅크스도 은행에 저금을 하면 여러 가지 일에 재투자되고 그것이 다시 돌아오게 된다고 설명하지만, 마이클은 아직도 노인이 팔고 있는 새 모이를 사고 싶다. 억지로 돈을 입금하게 하려는 은행장에게서 돈을 되찾기 위해 큰 소란이 벌어진다. 덕분에 은행은 아수라장이 되고 두려움에 쌓인 아이들은 무작정 은행을 빠져나와 도망친다.
골목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버트를 만나게 되고, 아버지 뱅크스의 화난 모습을 떠올리며 아버지는 자신들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버트는 가장의 고된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버트는 자세한 사정을 이해시키고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다준다. 뱅크스 부인은 버트에게 아이들을 맡기게 된다. 잠시 아이들을 돌보며 굴뚝 청소를 하는데 아이들과 버트, 메리 모두 굴뚝을 통해 옥상으로 간다.
굴뚝 청소를 마친 버트와 뱅크스가 집안 거실에 덩그러니 남았다. 뱅크스는 메리 포핀스가 온 뒤로 집안이 엉망이 되었고 자신의 규율에 혼란이 왔다고 하는데, 버트는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라고 조언한다. 뱅크스는 은행에서 해고를 당하게 되는데, 순간 메리 포핀스가 알려준 재미있는 말과 아이들이 즐겁게 들려주던 농담이 생각나서 아무런 할 말이 없자 ‘수퍼칼리프래글리스틱 액스피알리도셔스’라고 이야기한다. 그 순간 뱅크스는 갑자기 웃음과 행복함을 느끼며, 은행장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메리 포핀스가 떠나는 날이 되었다. 늦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던 뱅크스가 집으로 돌아온다. 메리가 떠난다는 생각에 눈물짓던 아이들이지만 뱅크스가 고쳐 온 연을 보자 금세 기뻐한다. 한눈에 보아도 자신들을 사랑하고 있는 아버지로 변했음을 알게 된 아이들은 함께 춤을 추며 행복해 한다. 뱅크스 부부와 제인, 마이클이 손을 잡고 공원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메리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공원에서 연을 날리고 있던 뱅크스는 뜻밖의 직장을 다시 찾게 되고, 메리 포핀스는 바람결을 따라 체리 17번지를 떠나게 된다.
제작 배경
〈메리 포핀스〉의 원작은 소설가 파멜라 트래버스(Pamela Lyndon Travers)의 동명 소설 『메리 포핀스』로, 소설은 1934년에 발표되었고 1988년까지 총 8권이 출간되었다. 원작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와 뮤지컬로도 만들었는데, 영화가 먼저 제작되었다. 1964년 로버트 스티븐슨이 감독한 영화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합성해 완성도 높은 화면을 만들어냈다.
2004년에 시작된 뮤지컬 〈메리 포핀스〉는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은 원작자 파멜라 트래버스에 의해 창작되었으며, 가족 뮤지컬의 대중성과 무대 예술의 멋을 적절히 조화시킨 매력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영화 버전은 특유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중심인 반면, 공연 버전은 영화보다는 오히려 원작 소설에 더 치중해서 만들었다.
영화 〈메리 포핀스〉는 특수 애니메이션과 배우들의 연기를 합성시킨 영화로, 1964년에 제작한 기술 수준으로 볼 때 영화 특수 기술의 모체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37회 오스카상에서 13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여우주연상, 주제가상, 작곡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음악은 오스카상에 9회 노미네이트되고, 2회 수상을 한 전설적인 음악가 셔먼(Sherman) 형제가 담당했다. 1910년대 런던 체리가 17번지 뱅크스 집안을 배경으로 여성운동가인 엄마와 은행 업무에 바쁜 아빠를 대신해 남매에게 새 유모(메리 포핀스)가 오고, 아이들에게 온갖 환상과 꿈을 심어 주고 우산을 타고 하늘을 날아간다는 간단한 내용이지만 순수한 소재를 재미있게 연출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감상 포인트
〈메리 포핀스〉는 산업혁명 직후인 1900년대 초반 영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대 상황이 작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뱅크스 부인이 여성 인권가로 나온 것처럼 사실 영국의 여성 권리는 작품의 시대 환경인 1910년에서 18년이 지난 뒤인 1928년에 인정받게 된다. 이와 같이 원작의 발표 당시 영국 사회는 여권 신장을 위한 여성 참정권 운동이 일어나 여성들은 길거리로 나섰으며, 세계대전 직전의 금융 대란 등으로 인해 은행권이 무너져 2펜스 때문에 싸우는 은행가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현실적 배경을 바탕으로 마법을 쓰고 감성을 자극하는 ‘메리 포핀스’라는 인물은 이성과 격식 등이 중시되던 시대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운드 트랙
1. Overture
2. Sister Suffragette
3. The Life I Lead
4. The Perfect Nanny
5. A Spoonful of Sugar
6. Pavement Artist(Chim Chim Cher-ee)
7. Jolly Holiday
8.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9. Stay Awake
10. I Love to Laugh
11. A British Bank(The Life I Lead)
12. Feed the Birds
13. Fidelity Fiduciary Bank
14. Chim Chim Cher-ee
15. Step in Time
16. A Man Has Dreams(The life I Lead), (A Spoonful of Sugar)
17. Let’s Go Fly a Kite
18. Interview with the Sherman Brothers
감독 및 출연감독 : 로버트 스티븐슨(1905~1986)
스티븐슨은 스릴러물 〈지구의 끝〉(1948) 등 여러 편의 영화를 만들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한동안 TV에서 활동하면서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 그 후 월트 디즈니의 제안으로 〈메리 포핀스〉(1964), 〈난쟁이 왕국〉(1967), 〈러브 버그〉(1968), 〈마법의 빗자루〉(1971), 〈허비-돌아오다〉(1974) 등이 대흥행을 거두면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자신이 출연하기도 했던 〈공룡 사라지다〉(1976)를 마지막 작품으로 1986년 인생을 마감했다.
배우 : 줄리 앤드류스(1935~ )
줄리 앤드류스 (Julie Andrews) 영국의 연극배우 데임 줄리 앤드류스는 「메리 포핀스(1964)」와 「사운드 오브 뮤직(1965)」이라는 유명한 두 초기작으로 영화계에 성큼 뛰어들었다.
줄리 앤드류스는 영화화된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1964)의 주연을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에게 빼앗긴 것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메리 포핀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획득하며 정상의 자리에 선다. 이듬해 자신의 영화 일생에서 가장 뛰어난 역작으로 남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1965)에 출연하게 된다. 이외에도 〈찢어진 커튼〉(1966), 〈모던 밀리〉(1967), 〈빅터 빅토리아〉(1982)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메리포핀스OST - A Spoonful of Sugar - https://youtu.be/MRvhZAb3W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