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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바로 그때였다. 효님이의 머리에는 차가운 방에 누워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가슴에 휙 찬 바람이 불었다. 순간 효님이는 동지죽을 통째 꿀꺽 꿀꺽 삼켰다.
목구멍이 뜨겁게 타들어 갔지만 효님이의 마음은 따뜻해지지 않았다.
놀란 두억시니는 파랑 도깨비방망이가 변한 솜사탕을 던져주고 떠났다.
효님이는 솜사탕을 들고 집에 돌아왔다. 솜사탕에서 파란 연기가 스멀스멀 나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 도깨비 가족] 일부
전남 나주 출생
ㆍ 광주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졸업
ㆍ 《전남매일》 신춘문예 《아동문예》 신인상 등단
ㆍ 창작동화집 『진달래빛 가슴』, 장편동화집 『다시
찾은 날개』 등 16권 출간
ㆍ 광주전남아동문학인상, 나주문학상, 광주문학
상, 한국아동문예상, 한국아동문학상, 아르코문
학상 수상
ㆍ 한국문인협회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원, 광주
문인협회원, 나주문인협회원, 광주전남아동문
학인회원, 써레동인
ㆍ 초등학교 7차교육과정에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 「젓가락과 포크」 수록
ㆍ 현재 광주 화사 마을에서 바람 잡기 연습 중
그린이 한혜현
• [자갈자갈 그림동화]에서 그림과 동화를 배
우고 익히면서 어린이 곁으로 한 발 다가서
봅니다.
• 그림동화책 『빨강 연필』 공저,
그린책 『집오리 높이 날다』 『비탈을 구르는 게으름쟁이』
『뻥튀기 교장 선생님』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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