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시의회에 자구안 제출 전 직원들과 소통하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설명회를 촉구하는 서명>이 4월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이 서명에는 직위나 노조 소속 여부를 떠나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센터장과 요양보호사 등 84명이 참여했다.
센터장들이 서명에 함께 참여한 것은 서사원 개원 이래 처음이다. 12곳 종합재가센터 중 7곳의 센터장들이 서명에 함께 했다. 또 장애인활동지원사 6명, 요양보호사 69명과 파트장 및 서비스지원직 2명도 함께 했다.
서사원 황정일대표는 3월10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에 출석해 한 달 안에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시의회 제출 전 직원들과 소통 계획이 없어 급하게 서명을 추진했다.
서사원 자구안을 시의회 보고 하기 전에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다. 제출 시기를 조금 늦추더라도 사전 설명을 하는 것이 서사원 직원에 대한 존중인 것이다.
한편 작년 100억 예산 삭감 뒤 서사원은 센터장, 파트장 등 약 30여명이 TF를 구성해 혁신안을 마련했는데 그것이 이번 자구안에 반영되었는지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
4월7일 본부는 자구안 사전 설명은 하지 않겠으며 10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나서 11일 설명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식으로 직원들을 무시하는 처사에 대해 우리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 앞으로도 삭감예산 회복과 돌봄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더 크게 단결할 것이다.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은 구조조정과 공공돌봄포기를 중단할 것과 삭감예산 추경편성을 오세훈시장이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10일 오후4시 시청 앞에서 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세훈시장이 책임질 것을 계속 촉구할 것이다.
서명에 동참한 사람들은 절절한 마음을 글로 적었다.
오세훈시장, 황정일대표와 시의원들도 장애인분들을 하루나 반나절 아니면 1시간 이라도 지원하실 수 있겠냐며 자료만 쳐다보지 말고 직접 현장에 와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보라는 질타도 있었다.
가정이 건전할 수 있도록 불안전한 회사를 만들지 말아 달라고 요구, 공공성 전문성을 높여 서사원을 유지해달라는 부탁도 있었고 일방적인 것은 옳지 않다는 글도 있었다.
전체 글을 소개한다.
고용안정
설명회 개최하기를 촉구합니다.
일방적인것은 옳지않다
무능한 황정일 몰아내고 사회서비스원 살려내자
공공성 전문성을 높여서 서사원은 유지되어야합니다
코로나로 필요할때 목숨내놓고 긴급돌봄투입했더니 이젠필요없다고 없애네요 공기업이란것이 이익만 추구하는건가요?
나만 잘살면 다인가여 ?더불어 잘살아봅시다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고 함께가는 사회가 진정 복지국가입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한 내용이 서울시에 제출하기 전에 직원들에게 꼭!!! 사전 통보해 소통해야한다. 우리의 알 권리다.
서울사회서비스원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목발이 되어야 할 중요한 기관입니다.
서사원 자구안을 알려쥬십시요
우리는 일하고싶다
제발
센터 통합운영
사회서비스원은 정말로 필요합니다
당장의 문제만 해결하려하기보다, 국가적 관점의 사회서비스, 미래를 대비하는 사회서비스라는 큰 틀에서 정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사원은 공공돌봄의 중요한 모델로 정상화 및 확대되어야 합니다 사적 소유물이 아니기에 서사원 전체
직원의 의견을 묻는 과정은 필수이고 이 과정이 누락되었다면 그건 유효하지 않습니다 !!!
일하고싶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구성원 모두의 것입니다. 모두에게 자구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에 서사원 자구안을 제출하기 전 사전 소통을 촉구합니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구안을 마련해주세요!!!
사회서비스원을 해체 하지 말아 주세요..
가정이 무너지는 걸 원하시지 않으실텐데ᆢ 가정위기입니다. 가정이 건전할 수 있도록 불안전한 회사를 만들지말아 주세요.
개인의 이익이아닌 약자에 대한 배려의 정치를 원합니다.
자구안은 소수의 자구안이 아니라, 모두의 자구안이어야 합니다. 모든 구성원에게 공유하는 절차적 조건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서비스원의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될 것이고,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해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돌봄서비스를 하면서 저희요양보호사 선생님들깨서 힘들게 고생한 만큼 대표님을 비롯한 각 센타 센타장님들깨서도 적극적으로 힘써주셨으면 함니다.
어르신들을 맘 편히 돌보게 해주세요
자구안 설명회 촉구
자구안 사전 공유를 해야하며, 서사원을 없애지 말아주십시오.
자구안 사전공유를 해주시고 서사원을 유지하도록 힘써주세요
공공성 강화 민간에서 하지못하고 기피하는것 서사원에서합니다
서사원은 돈벌이 수단이아닝니다
어르신들의 존엄한 케어 인정받는 서사원요양보사들입니다
민주적으로 실행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지켜 주세요
지난 4년간 근무하면서 서사원 홍보는 적극적으로 했는지, 적극적으로 해서 매칭의 결과가 이런 것인지. 이용자 직원 모두의 문제이기에 신중히 해야 합니다.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분들이 자신의 삶을 최대한 온전히 살아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신체,가사,사회활동, 정서 지원등을 합니다.
특히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은 민간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매우 꺼리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분들의 활동지원을 합니다. 바우처 시간이 적어서 돈이 안되는 장애인분들, 바우처 시간이 적어서 돈도 안되고 힘든 장애인분들 (주로 발달장애인 중 자폐성장애인-매우 공격적이거나 산만함), 바우처 시간은 많으나 1인 지원이 힘든 장애인분들, 폭언을 일삼는 장애인분들 등 일일이 나열하기가 힘든 장애인분들의 활동지원을 합니다.
대략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대변을 옷이나 방바닥에 싸고 대변을 거실에 던지고 뺨이나 신체를 때리는 장애인분,지원사를 꼬집고 할퀴는 장애인분, 지원사에게 물건을 던지고 폭언을 일삼는 장애인분, 활동지원사에게 인간 지팡이 노릇을 하게하는 장애인분 등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때로는 성추행도 당합니다.)
과연 오세훈 서울시장님을 비롯하여 황정일 대표님과 서울시의회 의원님들 께서는 상기에 언급한 장애인분들을 하루 나 반나절 아니면 1시간 이라도 지원하실 수 있겠습니까?
한번 이라도 직접 경험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런일을 돈 준다고 아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은 육체노동자이자 감정노동자입니다. 몸과 마음에 헤아릴수 없는 많은 상처들을 입어가며 저희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은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월급제로 일하는게 그렇게 못마땅하고도 잘못된 일입니까? 고용이 안정이 되어야 양질의 돌봄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료만 쳐다보지 마시고 직접 현장에 와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직접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를 해보시면 더더욱 좋구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큰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좋은 돌봄을 위한 고용안정- 월급제입니다. 서울시에서 돈 벌려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설립 하신건가요?
그런건 아니지 않습니까?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을 인정해 주어야 민간기관에서 일하는 동료 활동지원사들의 처우도 개선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의 노고가 없다면 장애인분들의 삶은 결코 보장 받기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도 힘들면 외면하고 포기하는게 현실입니다. 이것이 저희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이유임을 꼭 기억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