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9월 23일(음:8월 17일.일출 6시 19분.일몰18시 30분]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영향으로.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차차 그치겠으며.
하늘이 개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이지요
추분은 계절의 분기점으로 추분이 지나면서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을이 깊어 감을 실감나게 한답니다.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온도를 비교하면 추분이 춘분보다
약 10도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답니다.
“추분이 지나면 천둥과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가 없어지면서 대지의 물이 마르기 시작 한다”는
속담이 있지만 가을 태풍이 불어오는 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농촌에서는 추분을 즈음하여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잡다한 가을걷이로 분주한 시기이지요
이즈음 들판의 익어가는 수수와 조, 벼들은
뜨거운 햇볕을 밭으며 천둥과 큰비의 나날을 견디면서
저마다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는 절기이지요
흔히들 내공을 쌓은 사람이 머리가 무거워져
고개를 숙이는 것과 벼가 수많은 비바람의
세월을 견뎌 머리를 수그리는 것을
같은 이치로 비유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추분은 중용과 내면의 향기와
겸손을 생각하게 하는 아름다운 절기로 포장하기도 한답니다.
더도 덜도 치우침이 없는 날이 추분이므로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곳에 덕이 있다는 뜻의
중용과 일맥상통하는 날이라 볼 수 있습니다..빵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