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8월04일(일) 맑은 후 소나기
🌈산행코스👉의신~대성주막~회양골~
너른바위~수곡마을터~염소막터~수곡폭포~대성주막~의신 약 10km
🌈날씨가 더무 무더워 요즘은 빨치산행도 힘이듭니다. 오룩스 지도상 샘골로 나오지만 현지 주민들은 회양골이라고 부르네요. 마침 미답지였던터라 회양골을 넣어서 수곡폭포로 내려오는 코스로 한바퀴 짧게 돌았습니다.
🌈대성주막의 수문장 나무도 화마를 피하지는 못했으나 다행스럽게도 고사 되진 않았습니다.
🌈주막을 지나 계곡을 건너면 수곡골로 이어지지만 목적지가 회양골(샘골)이라 계곡치기로 거슬러 올랐습니다.
🌈회양골 초입 소폭
🌈회양골 초입의 소폭인데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작은 소도 있고 평탄화 된 지형에 그늘도 있어 물놀이 하기엔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회양골 좌측으로는 개간을 한 경작지의 흔적들이 많이 있었고 계곡의 좌측으로 흐리지만 등로가 있습니다.
🌈계곡은 울창한 숲에 쌓여 거의가 음지였고 이끼구간이 많았으나 이끼의 상태는 별로 좋지않았습니다. 거목을 지나면 지도상 너른바위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너른바위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있으니 거석동굴쪽에서 비구름이 슬슬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8월은 계곡산행이 많이 컨디션 조절과 부상방지를 위해서 너른바위에서 수곡마을로 바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수곡마을로 방향을 잡고 가파른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사면으로 트레버스를 하면서 마을로 내려가는 능선으로 빨치를 하다보니 길이 나오더군요. 예전 마을사람들이 넘나들었던 길인 모양입니다. 덕분에 아주 수월하게 능선으로 붙을 수 있었습니다.
🌈염소막터를 지나니 온몸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지리산도 이리 더운데 도심은 어땠을까 상상을 해보니 한층 더 이 숲속이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계곡까지 지척입니다.
🌈수곡폭포에서 땀을 씻고 한참을 놀았습니다. 정말 멋진 폭포인데 변방에 있다보니 코스 짜기가 애매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수량도 적당히 좋았고 비도 내리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성주막에 도착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소나기가 우뢰를 동반해서 쏟아져 내립니다. 얼른 하산하여 쌍계사 아래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원탑식육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비가 그치고 구름이 저 멀리 봉우리들을 사이사이로 흩어지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대성골 수문장 소나무는 직접 화마을 입지 않아 다행이지만
열기는 피하지 못해 쇄약해지기 전에 수간주사를 놓으면 좋겠지요.
폐허가된 주막을 보니 제 가슴이 아파오는데
임씨아저씨 맘은 어떨지 상상이 가는군요.
산꾼들의 옹달샘이 되어 준 대성동주막
국립공원 관리 정책이 있으니 주막 복원은 어렵겠지요.
버들피리님~잘 계시죠~^^. 박회성에서 비박이라~;;; 저는 엄두가 안납니다~ 박하시는분들 정말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그 무거운 배낭을 지고 산행을 하시니 말입니다. 다음에 버들피리님 박하시면 일정이 맞을때 산에서 뵈면 더 반가울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대성골 주막은 산꾼들 모두의 추억이 있는
고향같은 곳이었는데, 볼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어떻게든 옛모습 다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옥산님 반갑습니다. 무더위에 지리산은 자주 찾으시는지요~^^. 무너진 잔해조차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으니 저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날 아랫채에 몇분이서 일을 하고 계시던데 멀어서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안전산행하세요.
잘 보았습니다
저의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무풍님 반갑습니다~^^. 지리산을 늘 혼자 다니신다 들었던거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무풍님 산행에 도움이 되신다니 좀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도 후기가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좀 더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