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달라스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텍사스 중부 작은도시 웨이코.
웨이코는 1900년대 사이비 종교와 정부의 갈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오클라호마 폭파사고까지 이어진 논란이 많았던 도시였다. 그러나 폐허가 되었던 웨이코는 그 후 재건에 성공하여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웨이코의 랜드마크인 1950년에 지어진 곡식창고 매그놀리아 마켓 사일로(Silos)를 중심으로 닥터페퍼 박물관과 매머드 모뉴먼트 박물관이 있어 하루 일정으로 가볼만한 곳이다.
닥터페퍼 박물관은 원래 닥터페퍼가 약으로 쓰였는데 약을 팔았던 자리가 지금의 박물관이 되었다고 한다. 닥터페퍼 회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것을 모아 전시하고 있어 닥터페퍼의 초창기 로고와 광고 그래픽, 슬로건 등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특히 1900년대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광고포스터 음료병 등 디자인 변천사를 보는 재미가 새로웠다.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닥터페퍼 회사가 어떻게 로고와 광고, 슬로건을 기획하고 디자인 했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가 있었다.
미국에서 닥터페퍼가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음료가 된 것은 매 시기마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음료로 변천해온 역사를 엿볼수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우리나라에서 내가 마셔본 닥터페퍼의 세븐업과 썬키스트 제품도 볼 수 있어 반가웠다.
박물관 입구 오른쪽 카페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닥터페퍼의 음료를 시음하기도 했다.
웨이코 시내를 가로지르는 브래조스 강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카우보이 고장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2025. 10. 11
윤 홍 섭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