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2-3년차 햄치즈..
처음 입덕은 글쎄.. 어느 순간 스며들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집에서 사이클 탈 때 지컨 영상을 보면서 타면 시간도 순삭되고 열심히 타게 되더라고.. 그래서 열심히 시청해왔어.. 아직 미자 고3이라 고등학교 자습시간에 몰래 생방 보다가 혼난적도 있고, 야금야금 모은 돈으로 도네할 때도 있어서.. 나에게 천 원은 큰 돈은 아니지만 작은돈도 절대 아니라 소중한 만큼 좋아하는 스트리머에게 하고 싶은 말과 함께 앞으로도 수고하고 즐거운 방송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에 도네를 보내기도 했어..
무엇보다 다들 어와둥둥 몽글몽글 부둥부둥 얘기하길래 든 생각인데 어떤 사람이든 칼같이 딱 딱 결론내고 시간 엄수하고 규칙을 다 지켜내진 못하는 것처럼 누구든지 자신을 응원해주고 어와둥둥 해주는걸 싫어하진 않는다는걸 다들 알았으면 싶더라고.. 나도 어와둥둥 당하는거 은근 부끄럽고 낯간지럽고 그런 편인데도 말로는 하지말라고 하지만 되게 좋아하거든.. 물론 이게 누군가에겐 되게 귀찮고 이해 안되는 시츄에이션일 수 있겠지.. 그냥 원하는거 돌려 말하지말고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낫지 않냐고들 할 수도 있고, 그렇게 돌려 말하면 답답하다고 하는데 사회에서 살다보면 직접적인 발화가 더 오해를 만들기도 하고, (한국 문화 정서상 돌려 말하면 어느정도 알아듣는게 맞았던 사회였기에.. 지금은 다들 달라졌다 해도 사회는 그 변화를 늦게 드러내다보니 뭐 두서없는 말이지만)
아무튼 잘 쉬고 복귀해서 교통정리 잘 하길 응원할게.
그리고 꾸준히 업로드 해주려고 수고하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을 남길게.
정리해서 말하자면, 돌려 말하는건 습관이니까 무작정 답답해하기 보단 천천히 고칠 수 있길 기다리는게 맞는거잖아요. 그리고 사실 떠나는 이들에게 굳이 집착할 필요도 없는데 와서 막 떠난다 글남기고 가면 그게 더 이해 안되는것도 있거든요..? 그냥 떠날거면 조용히 떠나가는게 맞지 왜 안맞는 사람을 자신의 입맛에 맞추려고들 하는지 그것도 스트리머 한 명을 상대로 다수의 사람이 그리 언급하면 좋은 부분에선 피드백이지만 나쁜 부분에선 가스라이팅이 되는거라 지양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솔직히 변하든 말든 좋아할 사람들은 계속 좋아할거고 아닌 사람들은 떠나기 마련일 거에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도 하지만 또 쉽게 달라지진 않으니까요. 오랜 팬이었는데 아쉽다 라면서 떠나는 분들도 솔직히 그 기간을 열렬히 좋아하고 응원하기보단 점차 시들어지던 중에 일이 터지니까 떠나는걸로 보여요.. 개인적으로 덕질 많이 해봤고 어릴 때부터 연예인 덕질하면서 느낀게 휴덕 탈덕 기간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설레는 마음 기대되는 마음이 늘 남아있는 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지컨이 스스로 콘텐츠도 연구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생방 진행하는거 너무나도 존중받아야 하는 부분이고, 5년-6년 방송하다보면 기복이 생기고, 슬럼프나 소재 고갈이 당연히 올 수 밖에 없어요. 특히 게임 한정 스트리머는.. 최근 브이로그나 여러 영상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는 경향에 있어서도 당연한 변화들인데 다들 피드백 하는 부분에서 당연한 것들, 이해해줘야 하는 것들 마저도 걸고 넘어지는게 답답해서 글을 남겨요.. 광고나 팬심 관련 부분들은 복귀 후에 잘 정리해서 해명할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뭐 화내거나 따질 이유는 없는것 같아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적어도 혼자하는 유튜브가 아니라 편집자님들도 있는 채널이니까요. 서운했던거 꺼내온다고 몇 년 전 일까지 언급하고 그러는 일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아무쪼록 떠나는 분들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라 객관적 피드백만 남기고 조용히 떠나세요. 오히려 남아있는 팬들을 이상하게 취급하는건 더 예의 없고 무례한 행동이니까요.
첫댓글 그냥 조용히 썩 물러나가라~~~팬들 남아이쓴ㄴ 여기서 이러지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