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에서 15분, 고양시 장원주말농장입니다.
3기생 첫 수확합니다.
수확하면서 촉이 왔습니다.
첫 수확이라 역대급으로 맛있을 것 같습니다.
아바타 상추에는 유독 달팽이가 많습니다.
엄청 큰 놈인데 제가 어찌했을까요?
빠지직~ 이젠 미안함도 잊었습니다
이제부터 장마와 폭염으로 모양은 망가져도
금추라 아껴 먹어야 합니다.
4기생들은 폭염이라
오늘도 솎아주거나 이식을 미룹니다.
적겨자와 오이 포함 2봉지
옆밭에서 얼룩이풋호박 하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옆지기님이 자색 감자를 쪄서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이 2개 수확.
이틀 내에 정상에 도착합니다.
옆 지주대로 옮기면서 키를 낮추어 줄기 하단을 뱅뱅 감아야 합니다
지주대 n+1개, 끈, 집게만 있으면 오이 쉽습니다.
길이 40cm가 넘습니다.
오이는 지주대에 한 줄로만 올라가게
키우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중간에 땜빵한 어린 아이들이 3주 있어서
아직 뱅뱅 돌리며 키 낮춰주는 작업은 못합니다.
애플토마토와 일반 방토가 밀식되어
도대체 저놈들 속을 모르겠습니다.
미인풋고추
고추 가지가 Y자로 갈라지는 방아다리가
뚜렸해졌습니다.
아래 곁순들 정리하고 복합비료 주고
줄도 추가로 쳐주어야 합니다.
중간에 모종 전원 교체해 다시 심느라
20일 정도의 지연이 있었습니다.
얼룩이 풋호박
블랙허니 수박
현재 왼쪽 shift로 키를 낮추었고, 다음엔 오른쪽 shift로 지그재그 올라갈 겁니다.
오늘부터 1기생들은 열매 맺어도 허락할 생각입니다.
15마디 이후에 열매 달아야 좋은데
조숙한 애들은 일부 되어 갑니다.
다 왼쪽으로 줄기만 이동했기에
오른쪽이 비어 보입니다.
밭 뒷편의 서비스 공간입니다.
나머지 지저분한 이 공간은 조만간 정리할 생각입니다.
지주대는 창고로 넣고 흙봉지도 잘 정리해서 화분들로 채우겠습니다.
오늘은 큰 물통만 치웠습니다.
더워서 비라도 오는 날을 잡아서 정리하겠습니다.
블루베리
오늘도 보라색만 골라서 먹었는데
차가와야 맛있을텐데 폭염이라 미지근합니다.
참외만 복합비료를 못주었습니다.
밀식이라 뿌리 주변에 빈 공간이 없습니다.
삼채는 부추 맛인데 더 진합니다.
화분 흙이 안좋은지 땅두릅은 자꾸 잎이 병듭니다.
감자를 땅에 묻으면
많은 감자가
사람은 흙으로 빚어서 그런가
땅에 묻으면 흙으로
1년생 상추는
죽기 직전 꽃 피우고 씨 받는데
사람은 다년생이라 그런가
늙으면 씨앗 발아도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