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어린 강촌-7월 검봉산 등산안내
이번 7월 산행은 젊은 시절 우리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강촌에 위치한 검봉산입니다. 검봉산은 530m가량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깊은 산속에 한 폭의 풍경화처럼 고향 정취를 느낄수 있는 문배마을이 있고 그아래로 내려오면 봉화산 맑은 물이 아홉 골짜기를 휘돌아 내리고 선녀의 날개옷처럼 하늘거리는 47m의 사뿐한 물내림이라 하여 붙여진 구곡폭포가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강선사를 거쳐 검봉산 정상으로 오른 후에 문배마을- 둘레길-구곡폭포 코스로 하산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ㅁ 일시: 2012.7.14(토) 오전 9시20분 집합 (참가자확인을 위해 문자회신요망)
ㅁ 모이는곳: 상봉역 경춘선 09시 27분 출발열차 맨뒷칸
* 참고로 2012.2.28부터 경춘선 급행열차가 없어지고 itx청춘열차가 운행하고 있음
ㅁ 코스: 강촌역-강선사-정상-능선-문배마을-둘레길-구곡폭포-주차장(3시간30분 소요)
ㅁ 준비물: 중식/ 식수/ 과일
ㅁ 회비: 1만원
ㅁ 연락처: 최경인(010-263-2932) 신종수(016-765-1748)
□ 검봉산 안내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백양리 경계에 있는 검봉산(530m)은 높진 않지만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등 볼거리가 많다. 경춘선 강촌역에서 300m 정도 2차선 도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작은 사찰인 강선사로 오르는 푯말이 나오는데 흔히 이곳을 들입목으로 한다. 강선사는 강선봉(484m) 아래 자리 잡고 있다. 강선봉은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경관이 좋은 삼악산의 등선봉과 마주하고 있다. 이 봉우리는 우뚝 솟은 암벽으로 옛적엔 ‘칼바위’라고 불렸던 것으로 미뤄 검봉산의 이름이 강선봉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검봉산 정상은 평범한 흙산이다.
검봉산은 남쪽으로 구곡폭포로 유명한 봉화산(487m)과 이어져 있다. 강선사에서 강선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몹시 가파르고 큰 바위가 곳곳에 널린 너덜길이다. 30~40분 정도 걸려 일단 능선을 타고 오르면 오른쪽으로는 가파른 암벽이고 그 너머에 북한강과 삼악산 줄기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 나타난다. 강선봉 정상에 서면 서쪽과 남쪽으로 검봉산과 봉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은 여기서 남쪽 사면으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오른편으로 죽 돌아 서쪽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2㎞ 정도, 다시 정상에서 문배마을까지 2㎞ 정도다.
검봉 정상에 서면 화악산과 용문산 등 강원과 경기의 명산들이 잇따라 펼쳐져 있다.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를 보자면 정상에서 남쪽 코스로 내려서야 한다. 문배마을은 구곡폭포 위의 2만여평 분지에 있는 몇 가구 안 되는 마을이다. 문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구곡폭포가 옛적에 문폭(文瀑)이라 불렸는데, ‘문폭’의 ‘등 뒤’(背·배)에 있다 하여 ‘문배(文背)’마을이 됐다. 구곡폭포(50m)는 춘천 부근에선 가장 높은 폭포다. 구곡폭포 아래 구곡유원지에서 강촌역까지 버스가 다니지만 자주 있지는 않다. 여유 있게 걸어 30분 정도면 역에 닿을 수 있다.
첫댓글 참석하겠읍니다
나도 참석하고 싶네!
준비물은 못 챙길것 같아... 지방에서 새벽에 갈려면,,,
동열아- 적극 환영한다- 그냥 빈손으로 와도 되네
친구들 휴가철에 휴가들 떠나기 전에 산에서 한번 만납시다~.
참석 못해 미안.... 추억들 많이 찿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