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명: 간송 전형필
출판사: 김영사
저 자: 이충렬
저의 금년 목표는 1주일에 무존건 책1권 독파를 목표로 시작을한지 어언 1달하고 2주가 지나가는데 다행이도 간신히 이 목표는 지키고 있습니다. 거의 아빠가 추천하시는 투자분석서를 위주로 읽고 있고, 가끔 인터파크에서 책 주문을 할때 1만원이 넘지 않으면 아깝게 배송비를 지불해야 하는 관계로 아주 가끔은 인문서적이나 자기 개발서를 투자서와 같이 주문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모기업의 잘나가는 디자이너로부터 이 책 재미있는데 꼭 읽어보라고 추천받은 책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번 깨끗하게 읽고 저에게 주더군요. 책사는데 궁색했던 저는 '이게 왠 떢이냐'하고 받아보았는데 그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책을 사셔 보셔도 투자비용이 아깝지 않을실겁니다. 꼭 구입해서 읽어 보세요
한국에서 현존하는 투자의 달인은 당연히 '부자아빠'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님들도 제 의견에 이견은 없으시겠지요? 그래서 제가 존경하는건지도 모르지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고인으로 존경할 분이 '간송 전형필' 선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약간의 픽션이 있는 소설형식으로 씌여져 있어서 읽기에도 무리는 없으실겁니다. 거기다가 저자가 미국시민으로 1년에 봄,가을 두차례씩 간송미술관이 무료전시회를 할때면 꼭 우리나라를 방문해서 이것저것 자료를 구해서 만들어진 책이여서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가끔 전시회 참석을 못하면 지인에게 부탁해서 도록이나 자료들을 받아 보았다고 하네요)
그는 참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지요.
1906년에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1910년 8월 일제강점기로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가 탄압을 받게됩니다. 더군다나 손이 없는 집안이여서 태어나자마자 작은 아버지이자 당숙인 전명기의 양자가 됩니다. 그런데 그의 나이 24살에 친부와 양부 모두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 시대에는 무관들이 시전에서 장사를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무관이 양부가 참 많은 재산을 축적했었는데 두분이 돌아가시면서 간송은 엄청난 재산을 물려 받게 됩니다.
보통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주색잡기에 빠지거나해서 가산을 탕진하기 쉬운데 간송은 다른 사람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그 시대에 간송처럼 부자인 사람들은 대략 40명이였지만, 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제하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부정적인 생각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품들을 모두 일본인들에게 헐 값에 넘겨버렸다. 그래서 주색잡기에 빠지거나, 아편에 중독이 되고 또는, 평양 이북의 광산 개발에 투자하다 금광을 찾지 못하고 입금이 채불되어도망다니다가 맞아 죽는 부자들도 있었습니다.
아빠가 강의때마다 강조하시는 '긍정의 힘'이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간송은 우리나라는 꼭 독립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었고, 독립이 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교육과 민족의 혼이라고 생각하고 교육사업과 우리의 문화재를 모으는데 자신의 일생과 모든 재산을 바쳤던 것입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쓰면 저자가 10년 넘게 모은 자료와 수고가 허사가 되므로 전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꼭 읽어보시고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주세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한가지 목표가 생겼답니다. '내가 지금은 비록 회사를 열심히 다니며 봉급을 받는 직장인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포브스지 Ranking 50위 안에 드는 세계적 갑부 중에 한명이 될거야' 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는 어떻게 될까? 계획이 없었지요.
그런데 생겼답니다.
그것은 외국에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재를 찾아 오는 것입니다.
회원님들도 꿈을 가지시고 같이 포브스지 Raking에도 등재되고 우리 문화재를 찾는데 일조하시지 않으시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재대로 된 투자가 필요하고 시간 날때마다 우리의 문화재를 많이 보셔야 합니다.
뭐 투자 방법이야 아빠가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시니까 된거 같고
문화재는 한 곳 추천해 드릴 곳이 있는데 시간이 나시거든 한남동 S사의 싸모님이 운영하시는 '리움갤러리'를 방문해 보세요.
삼국시대 이후의 많은 국보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봄, 가을에 전시하는 '간송갤러리'에도 꼭 가보시고요.
앞으로 우리 회원님들 모두 재대로된 투자를 하셔서
모두 부자가되시고 큰 일 많이 하시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명예의 전당/돈번경험담 보러가기
첫댓글 황금광맥님 감사합니다~~ 간송 전형필 이런 분도 계셨군요~ 시간내서 읽어 봐야 겠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주치의님 읽어 보셨나요 ^^
감사합니다....어디서 들어 본것도 같은데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모건스텐리님도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간송은 우리나라는 꼭 독립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었고, 독립이 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교육과 민족의 혼이라고 생각하고 교육사업과 우리의 문화재를 모으는데 자신의 일생과 모든 재산을 바쳤던 것입니다.
백운창투님 좋은 말씀입니다 ^^
간송의마음을뒤흔든최고의보물은무엇일까궁금하신분들읽어보심후회하지않을겁니다^^*
꿈꾸는다락방님 책을 다 읽으셨는거 같은데
어떠셨어요?
감사합니다. 꼭 읽겠습니다.~~^&^
꼭 읽어 보세요^^
인간과 동물을 구분해 주는 것이 바로 문화라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문화재는 그 나라 사람들의 주체성과 정신이 담겨
있는 유산입니다.
남에게 싫은 말 못하는 성격이라 누구든지 감정을 부탁했을 때 그 물건이 안 좋은 물건이거나 모조품이라도
상대방을 실망시키는 말은 하지 않았기로 유명한 분이지요.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지요 그림을 5천원에 샀다면 보존상태가 나빠서 수리와 교구값을 6천원(기와집 6채값)이나 들였다고 할 만큼....우리 문화재를 수집하는 일로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달래고 있었던 분...제가 아는 게 많아서가 아니고 애들 어릴때 위인전 읽어주다가 알게된 사실을 잠시 적어봅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고 전 재산을 털어 외국의 약탈로 부터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분
부의명성님은 닉네임답게 아주 좋은 글을 많이 써주셨네요.
내용 정말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 ^^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전환점을 맞습니다. 전 형필 선생님도 오 세창(서화의 대가 )당시 우리나라 서화계의 기둥이라고 할 만한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목표를 갖게 하는 큰 스승을 만나게 되어 자신의 길을 걷게 되었지요.
주치의님이 독서방 방장님이신줄 이제야 알았네요 앞으로 좋은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모건스탠리님 꼭 읽어보세요 백운창투님은 제가 쓴 글의 딱 요점만 정리해주셨네요^^
꿈꾸는다락벙님은 이미 일독을 하신고같고 순물님 필명의 뜻이 궁금하네요 꼭 읽어보세요 부의명성님의 자제분들은 좋으시겠어요 유년시절부터 부모님이 책을 많이 읽어주셔서요^^
직장맘이라 밤에 책 읽어 주다가 제가 먼저 자는 바람에 애들이 명작동화 앞 부분은 기억이 생생한데 뒷부분은 좀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답니다.
ㅎㅎㅎ
부의명성님 앞부분만 생생하고 뒷부분은 가물가물인가요?
오랜만에 댓글을 보고 웃었습니다 ^^
황금광맥...좋은책에다가 겔러리까지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움갤러리 꼭 들려보고 싶네요...
대보름님 부럼은 드셨는지요? 시간이 허하시거든 꼭 방문해보세요^^
우선 크든 작든 나라를 사랑한 사람이 많아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크지는 않지만 저도 나라사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책을 읽고 좀더 간송 전형필선생님이 나라 사랑을 어떻게 했는지 알아봐아야겠어요
요즘 애국이란 말이 무색하던데 간송의 지난 업적들을보며 저도 반성을 많이했답니다^^
아~ 이런 훌륭한 분이 계셨는지 금시초문이라 죄송합니다,책과 갤러리까지 소상히 말씀해주신 황금광맥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초디네로님도 정석투자하셔서 수익 많이 내시고 좋은 일 많이하시면 좋겠습니다 ^^
황금광맥님 어찌 이럴수가 ! 제가 이책을 읽고 너무 감동한 나머지 고전인문을 읽자는 투자주치의의 댓글에 이책에 대해 언급한적있는데 광맥님 께서 이책을 권하시니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담에 서울 가면 간송 미술관에 들려 아주 큰 돋보기로 작품을 매매 보겠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죠마님하고 저하고는 통하는게 있나 봅니다.
간송미술관은 봄, 가을 딱 2번 전시회를 하는데
그 주변이 참 좋습니다.
차를 들기에 좋은 찻집도 많고 최순원의 예집이랑 볼거리들이 많아요.
간송미술관 들르시고, 주변 구경도 꼭 하세요.
만약 시간이 되신다면 리움겔러리 도자기전을 보셨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
황금광맥님 다 좋고 그러나 전 당신의 꿈에 갈채를 보냅니다^^
신고가씽씽님의 꿈도 곧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나는 날마다 모든면에서 점점더 좋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