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ㅇㅇ은 녹색은 의정부 경기도청북부청사 앞 의정부 여성회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먼 걸음 해주신 당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생명을 도구화 하는 육식 문명의 성격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풀어주는 신승철당원님은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한 구강성을 충족하는 행위가 아닌 '먹을 거리로의 도구화'가 선행된 행위라 하였습니다. 송아지를 쓰다듬으면 송아지가 눈을 꿈벅꿈벅하며 껑충껑충 뛰어다녔다고 하시며 송아지와 교감하는 데에 3, 4분 조차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관계의 형성, 그리고 다음 날도 송아지는 신승철님을 기억했다고 하고요, 하지만 고기를 생산하는 기계로서의 송아지는 낯선 고기, 위생적으로 보이는 고깃덩이리일 뿐이지요.
개인적 채식, 종교의 문제나 건강의 문제였던 채식을 사회 운동의 하나로 만드려는 흐름이 있었고 그 시작은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서였고 이것은 인디 문화(서브 컬쳐) 중 하나로 받아들여졌다고 합니다.
2008년 광우병과 촛불로 이어진 것을 분기점으로해서 특정 나라, 특정 상황의 고기가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시선이 나타나고 고기없는 월요일이 2009년에 들장했습니다, 황성수 박사의 현미밥으로 채식하자, 목숨걸고 편식하자 등의 책이 발간되며 채식 운동은 힘을 얻게 되었지요. 아직도 서브컬쳐의 한 종류로 파악되긴 하지만 초록 급식 연대 등의 사회 단체들이 증가했습니다. 이후 2010년에는 유명 연예인 이효리, 이하늬 등이 채식 선언을 하며 감동과 동참을 이끌어 냈고 2012년 5월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취임하며, 서울시청 식당에 (비건용은 아니지만) 채식 식단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분노나 반대에 의한 운동이 아닌 인정과 밥상으로부의 사회운동, 채식의 강점입니다!
자세한 강연 후기를 보시려면 http://younggreens.tistory.com/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