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하계 국토순례 (韓中교류)

[김나신]

<2013 하계 국토순례>

-韓中교류-

                                                                         월성중학교 3학년 3반 김민욱

제1장. 시원한 한국의 바다, 동해.

밤늦게 안동에서 돌아와 늦게 잤는데도 불구하고 다행히 몸이 가볍다. 일본 갔다 온 지 일주일도 안 되어 이번에는 한중교류다. 원래 월성중학교는 중국의 장점제7중학교와 교류를 하며 한 번은 우리가 중국에 한 번은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온다. 그리고 서로 갈 때마다 그 집에서 홈스테이한다. 작년에 신청을 안 해서 홈스테이는 안 했으므로 관계는 없지만, 답사부라 낑겨간다는 기분으로 국토순례를 떠났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가자 일행들이 속속 도착한다. 버스는 우리와 중국 학생을 태우고 동해를 향해 달린다.

  (출발 준비 중인 버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이다. 듣기로는 중국 학생들 상당수는 바다를 간 적이 없다 한다. 그래서 동해의 해수욕장 중에서도 그나마 수심이 얕은 곳을 골랐으니 이곳이라 한다. 모래사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다들 바다에 뛰어든다. 그냥 바닷가에 있으려고 했는데 파도에 다 젖는 바람에 그냥 빠져서 논다. 한 시간 정도 놀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향한다.

(고래불해수욕장에서. - 김영섭 선생님 사진제공.)

  (해수욕 중.)

수학여행 때 점심을 먹었던 식당에서 또 점심을 먹는다. 김치찌개가 참 맛있는 집인데 중국 학생들은 싫어하는지 햄만 먹고 먹을 생각을 않는다. 한쪽은 국물이 거의 쫄아 없어지길래 불을 꺼주고 나왔다.

점심을 먹은 후 버스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너무나도 익숙한 강릉 정동진이다. 서울에서 정확히 위도상 동쪽에 있는 곳이라 하여 정동진이라 불리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바다에 가까운 역인 정동진역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을 기념하여 만든 대형 모래시계로도 유명하다. 작년 수학여행 때 왔던 곳이라 너무나 익숙하다. 앞에는 기차 모양의 못 보던 박물관이 생겼는데 돈을 내야 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바다를 보다가 설악산 숙소를 향해 간다.

  (정동진 모래시계와 태극기.)

   (평일이어서 그런지 한가로워 보이는 정동진 해수욕장.)

작년 수학여행 때도 설악산 숙소에서 머물러서 그런지 다들 수학여행이라고 하며 지루해한다. (심지어 2학년은 겨우 몇 달 전에 갔다 온 것이니...) 숙소에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은 후 TV를 보고 라면을 먹으며 시간을 때운다. 한중교류인데 버스도 따로 숙소도 따로라 중국 학생들은 볼 일이 없다. 다만, 얼핏 보기에 일본 학생들에 비해 키가 많이 큰 것 같았다. 오늘은 일정이 별로 없었지만, 내일은 서울로 가야 하므로 일찍 잠이 든다.

-여정- (2013. 8. 12. 月)

경주 월성중학교→→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독립로 식당→→ 옥계 휴게소→→ 강릉 정동진→→ 설악산 장원파크텔

제2장. 화려한 한국의 수도, 서울.

아침 일찍 짐을 싸고 숙소를 나선다. 어제부터 계속 버스만 타고 다니니 엉덩이에 쥐가 날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설악산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이렇게나마 설악산을 느끼며 서울로 향한다.

  (버스에서 보이는 설악산의 기암괴석.)

휴게소도 들르고 하여 10시가 넘어서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의류시장, 동대문시장이다. 진짜 전통시장인 평화시장은 시간이 촉박하여 아쉽지만,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새로 생긴 건물에 들어간다. 9층 정도의 건물 안에 작은 옷가게가 수십 개 있다. 대부분 젊은 형들이 장사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면 계속 옷 사라며 붙잡았다. 난 안 샀지만, 같이 간 친구 둘은 결국, 붙잡혀 각각 12,000원과 10,000을 지급했다. 심지어 창근이는 10,000원짜리를 12,000에 사기도 했다. 동대문시장에 가면 꼭 가격흥정을 하시길.

쇼핑센터에 있어봤자 별거 없어서 밖으로 나온다. 먼저 간 곳은 흥인지문. 동대문시장이란 이름이 붙게 된 이유도 바로 이 문 때문이다. 한양 사대문 중 유일하게 옹성이 남아있는 문으로 흥인지문이란 이름은 인의예지 중 '인'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보수 중이라 제대로 보지는 못하고 청계천을 간다.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천. 평일이지만, 여러 사람이 냇가에 걸터앉아 책을 읽거나 탁족을 하며 쉬고 있었다. 경주에도 강은 있지만, 이런 쉼터 같은 것은 없어 안타깝다. 오간수교 밑 그늘에서 쉬다가 시간이 다되어 버스로 돌아간다.

  (동대문시장 쇼핑센터. 중국 사람들이 자주 와서 그런지 중국어를 잘하신다. 같이 간 친구 중 한 명은 중국인으로 오해받아 가게 주인이 중국어로 말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흥인지문. 어렸을 때 서울여행 한 이후로 참 오랜만에 와본다.)

  (청계천. 물고기도 살고 깨끗해 보인다.)

(잠시 쉬었다 간 오간수교.)

다시 버스를 타고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으로 향했다. 약 20년 전 건립한 전쟁기념관은 우리나라 전쟁에 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이 조금이나마 주어진다. 아까 청계천에 사진기를 물에 담가서 전원이 켜졌다 꺼졌다 하여 불안하다. 회랑을 지나 광장 앞에 서면 수많은 나라의 국기가 감싸고 있는 웅장한 서양식 건물이 들어온다. 여기서 공연 같은 걸 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 전시실은 시간이 촉박하여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각종 전차와 비행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6학년 때 국토횡단을 하기 위해 모였던 장소라 감회가 남다르다. 여기서 해가 질 때까지 남아 있었는데. 나중에 자세히 둘러봐야겠다.

  (전쟁기념관. 건물이 웅장하다.)

  (전쟁기념관 내부.)

  (전쟁기념관 천장. 햇빛이 들어와 자연채광이 된다.)

이제 서울에 온 촌놈(?)들만 간다는 63시티(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한 후 '한화생명'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63빌딩'도 '63시티'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이 기행문에서는 정식명칭인 '63시티'를 쓰니 양해 부탁합니다.)로 향한다. 멀리서부터 황금빛 고층빌딩이 보인다. 지금은 타워팰리스, IFC,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63시티보다 훨씬 높은 고층건물들이 많이 지어졌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최고 빌딩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단어는 '63빌딩'이다. 당시 나팔바지 모양의 디자인과 전체가 유리로 된 구조 등 우리나라 건축사를 뒤바꿔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건물이다. 그렇기에 서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된 것이다.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빌딩은 제대로 못 봤다. 지금까지는 계속 자유관람이었지만, 이번에는 63시티를 대표하는 명소를 차례대로 본다. 가장 먼저 아쿠아리움으로 향한다. 부산 아쿠아리움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고의 아쿠아리움이다. 펭귄과 물고기를 구경하고 나온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시끄러워서 그런지 제대로 본 것 같지가 않다. 작년에 간 여수엑스포가 떠오른다.

  (63시티 아쿠아리움(63씨월드).)

  (아쿠아리움 안 펭귄.)

다음으로 개인적으로 전망대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인 밀랍인형박물관으로 간다. 박물관 안에는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위인들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세종대왕, 김구, 박정희 대통령 같은 우리나라 위인부터 달리, 피카소, 모차르트, 간디, 링컨 등 외국의 위인까지 다 살아 돌아온 것 같다. 최후의 만찬 장면을 재현한 것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 지점에는 자기 손을 본뜬 밀랍모형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렸을 때 와서 한 번 만들어봤는데 지금은 버렸는지 어디 있는지 행방이 묘연하다.

  (63시티 밀랍인형박물관 (63 왁스뮤지엄).)

(한글을 창제하신 영원한 위인, 세종대왕.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만 원권 앞에 서 계신다.)

(독립운동가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국부, 김구 선생님.)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왼쪽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서 계신다.)

 (중국의 영웅, 마오쩌둥. 중국 학생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할까?)

   (인도의 성자이자 국부이신 간디. 그의 상징인 물레를 돌리고 계신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고의 걸작, 최후의 만찬.)

(엉뚱하고 독특한 그림으로 유명한 초현실주의 작가, 달리. 배경은 '기억의 지속'이란 작품이다.)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에서의 학살'로 유명한 피카소. 뒤 작품은 '꿈'이다.)

  (월드컵 4강 진출의 신화를 만든 천재감독, 히딩크. <꿈★은 이루어진다>)

드디어 63시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전망대로 향한다. 줄을 서서 황금색 엘리베이터에 타 빠르게 위로 올라간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빨리 올라간다. 위층 벽면은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서울의 시원한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에 갔던 오사카와는 또 다른 전경을 보인다. 시원하게 흐르는 한강이 서울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흐르고 N서울타워(남산타워), IFC, 강남 일대가 모두 보인다. 다만, 일부 창문은 조금 얼룩이 있어서 아쉬웠다. 전망대에는 스카이아트라고 해서 여러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시원한 풍광과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전체를 한 바퀴 돌고 다시 밑으로 내려간다.

   (63시티 전망대로.)

   (63시티에서 바라본 여의도 일대. 한강과 함께 쌍둥이 빌딩, IFC 등이 보인다.)

   (거대한 해시계처럼 우뚝 솟은 63시티의 그림자가 공원을 덮고 있다.)

(강북 일대. 중앙에 N서울타워가 보인다.)

63시티를 내려와 용인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다시 한 번 63시티와 마주친다. 하늘의 구름이 황금색 몸체에 반사되어 거대한 화면에 만들어진 홀로그램처럼 보인다. 예전에 들은 바로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63시티 위에는 대공포와 군인이 주둔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럼 정말 전쟁이 나면 63시티에서 불을 뿜으며 적을 공격한다는 말인데, 이런 걸 보면 북한이 와도 예전 같은 서울함락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63시티.)

  (버스에서 바라본 63시티.)

  (지나가는 길에 본 네이버 본사.)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향한다. 오늘 숙소는 용인민속촌 안에 있는 리조트다. 안에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은 후 다들 쉰다. 밤에 선생님께서 과자를 주셔서 야식으로 다들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놀다가 밤늦게 잠이 든다. 벌써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피곤한 몸을 바닥에 뉜다.

-여정- (2013. 8. 13. 火)

설악산 장원파크텔→→ 인제 어디쯤 휴게소→→ 가평휴게소→→ 서울 동대문시장 쇼핑센터→ 흥인지문→ 청계천→→ 전쟁기념관→→ 63시티(63빌딩)→→ 용인민속촌 숙소

제3장. 과거와 현재, 미래. 용인민속촌, 독립기념관, 국립중앙과학관

마지막 아침이 밝고 짐을 챙긴 후 버스에 싣고 용인민속촌을 둘러본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용인민속촌은 우리나라 마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장소다. 아침이어서 그런지 다들 피곤한 기색으로 둘러본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제대로 연 곳은 없어서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쭉 둘러본다. 오래전에 와 본 곳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생소한 곳이다. 시간이 다 되어 급히 모이기로 한 장소로 달려간다.

    (용인민속촌 입구.)

   (남부지방 가옥.)

    (민속촌 안에 있는 호수인지 강인지 모르겠는 곳. 중간에 배 비슷한 게 떠 있다.)

    (한국적인 편의점.)

다시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한다. 3일 내내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점점 엉덩이의 감각이 무뎌진다. 진짜 버스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반이다. 이번에 갈 곳은 삼도의 중심, 천안이다. 버스는 천안 독립기념관에 멈춘다. 1987년, 국민 모금으로 만들어진 독립기념관은 우리나라의 저항과 투쟁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중앙에 있는 웅장한 본건물과 겨레의 탑은 독립기념관의 상징이다. 우리야 당연히 우리의 역사이니 마음에 와 닿는 게 있다만, 과연 중국 학생들은 여기 와서 무엇을 느끼고 갈지 자못 궁금하다. 거대한 건물을 지나 전시실로 향한다.

  (겨레의 탑. 우리나라는 굉장히 상징적이고 민족적인 곳이 있다면 으레 저 콘크리트 탑을 세운다. 과연 저 탑이 후세에 남아서도 석가탑이나 에펠탑처럼 사랑받고 인정받을지 의문이다.)

   (독립기념관. 왼쪽에 태극기가 나부낀다. 정말 규모가 웅장하다.)

  (광개토대왕릉비 모형. 잃어버린 옛땅에 세워진 민족의 자긍심이여...)

   (독립의 상징인 독립문 모형.)

   (무슨 공연을 준비 중인 독립기념관 앞.)

뒤쪽 전시실을 둘러보고 입체영상관에서 10분짜리 영상을 본다. 유치한 감이 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다만, 전부 우리말인데 중국 학생들을 저걸 이해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상을 보고 버스로 돌아간다. 독립기념관에 없애버린 조선총독부 건물 잔재가 남아있다고 해서 꼭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결국 보지 못했다. 언젠가 꼭 다시 와서 보고 가야겠다.

  (독립기념관 본건물의 조각.)

 (독립기념관 입체영상관.)

  (펄럭이는 태극기.)

다시 달리고 달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열린 엑스포인 대전 과학엑스포가 열린 곳으로도 유명한 대전 과학관은 우리나라 과학의 역사를 알려주는 곳이다. 자유관람 시간 동안 한 관밖에 둘러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던 곳이다. 중간에 발효관에 들렀는데 중국 학생들이 김치 사진을 보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얼굴을 찌푸리는 걸 보고 조금 그렇기도 했다. 안에 여러 체험공간도 있어서 몇 개 하고 왔다. 바이킹 같은 자전거를 제일 타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다. 나중에 시간과 용기(?)가 많을 때 다시 와서 타야겠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으로.)

  (국립중앙과학관의 위용. 중앙에 나로호 모형이 보인다.)

   (과학관 내부. 오래전에 지은 시설치고는 상당히 현대적이다.)

   (우리나라 예 과학을 알려주는 유물 모형.)

(앙부일구를 형상화한 듯한 해시계.)

드디어 모든 일정을 마치고 경주로 돌아간다. 다시 계속 달려서 학교에 도착한다. 학교에 도착하여 2박 3일간 함께한 중국 학생들과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도착하니 방학이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도착한 월성중학교.)

이번 국토순례는 정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곳을 간 '국토순례'였다. 동해부터 서울, 천안, 대전까지 일정이 무척 빡빡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여유로웠다. 그래도 한 곳을 구석구석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은 곳도 많았다. 

국토순례. 겨울날, 또 다른 국토순례를 기다리며.

-여정- (2013. 8. 14. 水)

용인민속촌 숙소→ 용인민속촌→→ 천안 독립기념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칠곡휴게소→→ 월성중학교   

새롭게 펼쳐라!

羅新  

[권종훈]

중국 학생들과 함께 한 국토순례 재미있었구나.
이번 방학때는 민욱이는 많이 바빴겠구나.
일본도 다녀오고 국내에서는 중국 학생들과 함께 국토순례도 다니고.
아마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거야.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