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9 아침장 뽈루에 이어 배루.
아침장 뽈루에 뺨 맞고 배스에게 화풀이 하러...
그러나 죽림지는 저수지 전체가 얼었고 조산지는 가운데만 녹아 있는 상태.
좋아하는 미노우를 뒤로 하고 웜채비를 사용하려고 베이트장비를 챙겼다.
베이트 장비에는 바닥에 낙엽과 죽은 수초를 피하려고 다운샷리그.
오랜만에 호쾌한 캐스팅을 해본다.
배스는 못잡아도 시원한 베이트 캐스팅이 스트레스가 풀린 듯...
다운샷리그에 반응이 없자 스피닝채비에 결국 미노우로 공략해 보았지만 더 썰렁하여 다미끼 지그헤드에 리쟈드로 바닥을 긁어본다.
그러나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앞에 보이는 것은 살얼음이 떠밀려 다니는 모습.
그나마 얼었던 얼음이 바람에 떠밀려 낚시에 걸림돌이 된다.
이렇게 라인에 살얼음이 걸리고 웜채비에 살얼음이 걸려 나온다.
배스에 화풀이 하려고 했는데 배스에게도 뺨 맞고 철수..ㅠ.ㅠ
혹한기 저수지 배루도 무쟈게 힘드군...
저녁을 빨리 물리치고 밤뽈루하러 고고~셍...
그러다보니 하루에 3탕을 하게 되는군...
돌산대교 시계탑에 오후 5시50분을 가리킨다.
카메라 후레쉬가 번쩍했을 때 대항차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늘은 먹구름이 쫙 깔려 금방이라도 비가 올 징조.
제발 낚시 마치고 철수할 때까지만 참아다오...마음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초초들물 시간이라서 천천히 오려고 했는데 할 일이 없어서 놀더라도 걍~ 바다에서 시간 보내려고 빨리 왔더니만 물이 쭉 빠져있다.
그래도 집어등부터 밝히고 대충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예상치 않은 뽈이 나타났다.
오메~!@! 반가운거~~~
어랏!! 한두마리가 아니넹?
녹색 집어등에 비치는 뽈락이 멋지군..
그러나 수류를 타는지 입질이 없을 때는 전혀 아무 반응이 없다.
헉!! 저 앞에 서있는 분이 누굴까요?
번개님입니다.
그렇잖아도 뽈 릴찌낚꾼 2명이 접근하여 신경쓰이고 있는데 또 차가 들어 오더니....
회장님이죠? 하며 접근한 사람은 바로 번개님.. 무진 반갑더군.. 물가에서는 처음이니까.
도착하여 캐스팅하자마자 찌낚꾼들 사이에서 뽈을 잡아낸다.
역쉬~~번개님..^*^
나의 중간집계.
9시 중간집계이니 어제 신규식프로 31마리는 추월할 것 만 같았다.
9시반 중들물이 지나가고 있으니...^*^
오늘 힛트 채비.
포인트의 여건 상 메바트로볼 채비를 하여야 하는데 이럴 때를 대비하여 만든 찌가 양쪽도래 고리 메바볼.
여기에 오프셋지그를 사용하였으니 밑걸림 & 몰걸림은 제로.
그리고 빙을 체결하였으니 여러가지 액션 구사하기 좋고...
엇! 자작 집어등,,어디서 보았나?
바로 어제 신규식프로와 친구인 파란하늘님이 사용하였던 자작 집어등.
옆으로 접근한 루어인이 자꾸만 내게 관심을 주더니 인사하러 온다.
남루클 회장님이죠?
엉? 파란하늘님이 아닌가? 김철님.
나의 여친이 아닙니다.ㅋㅋ
이 사람이 멋진 집어등을 만든 사람, 파란하늘님 입니다.
축전지는 전동드릴 축전기인데 주먹만 하고 종일 사용하여도 충분하단다.
램프가 LED이기 때문.
순천에서 카오디오와 네비등을 설치,교환등등 작업을 하는 직업.
언젠가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어찌나 반가운지..더구나 물가에서 만났으니...^*^
만조가 되어 철수.
번개님 먼저 철수하였는데 바로 뒤 따라 철수.
어제 신규식프로가 잡은 31수 이상을 채워보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30수도 못 채웠다.
어제 신규식프로와 파란하늘님이 싹쓸이하였고 나는 이삭줍기하는 것 같다...^*^
파란하늘님도 따복따복 잡는데 어제 보다 못하다고 한다. 캐스팅 폼도 좋고 뽈루 자세 너무 좋다.
내가 볼때는 청물 같고 물도 조금 밖에 들지 않는다. 동해안은 곳곳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물이 너무 맑아 집어등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바닥까지 훤히 비추는데 집어등까지 밝히면 뽈이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 이럴 때는 집어등 사용은 자제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만조가 되어도 먼거리 노리려고 메바트로볼이 필요했다.
그러나 메바트로볼 채비는 입질감각이 둔하고 숏바이트가 잦다는 것.
아~!! 힘든다..오늘 3탕 뛰고 밤늦게 까지 조행기 쓰려니까...
첫댓글 이정도면 겨울 치곤 대박수준인데요. 아~~~~~~~`뽈 뼈꼬시 먹고싶다.
어제 모두 뽑아버렸는지 영~ 별로네...그리고 물이 넘 맑아.. 청물인가???
회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왕사미는 아니어도 마릿수는 하셨네요..^^
친구도 회장님 가시고 혼자 열댓마리 잡고 철수 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다른곳 방파제보다 그나마 조황이 있는곳이니 다행입니다.
전번 집어등 켜 놓고 낚수했는데 그때는 별로였는데...그나마 다행이다..물이 맑고 적게 들어 재미가 없었다. 대부분 다른 방파제에서 잡았다...^^
어디서 이렇게 잡으셨는지.. 저도 가고프네요..^^"
요새도 잠이 안오나?? 수온이 점차 오르고 있는데 땡겨야지??? ^*^
어제 회장님깨서 친근하게 방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알은척하기가 쉽지 않은데 서슴없이 인사하여 무진 반갑더군...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이제 다들 집어등 사용 Mode로 전환하셨네요......신나셨겠어요 남루클회원님들이 많아서 / 날이 따스하여 한번 가긴가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여수는 집어등 사용하는 사람이 없던데 이제는 남루클 회원들이 앞장 섰네...집어등 켜 놓은 사람은 남루클...^*^
마릿수 대박에 가까우신데요... 어디로가야 손맛 보고 올까요... 살짝 갈챠주세요~~ ^^
살알짝 갈켜줄까말까..ㅋㅋ... 쪽지로..
저 정도면 한겨울에 대박 아닌가요?.. 용주리에서 돌아와, 비 그치고나니 예상과는 달리, 날도 푸근하고 바람도 죽는 분위기라.. 챙겨 나가지 않은걸 후회하고 있는중입니다.. 아마도 회장님은 저녁장 보러 물가로 나가지 않으셨을것 같은데요..
저녁장 보러 갔는데 오늘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너울파도 징하게 치고 물색은 변물입디다.. 어제 상황과는 완전 반대..안가길 잘했습니다...
요즘 조산지는 분위기가 어떨까!.... 하고 궁금하던 차에 회장님께서 바로마쉬 상황을 알려주시네요^^ 날이 따뜻해 지면 배스보러 갈려고 했는데 겨울은 참아야 하나봐요.... 그리고 볼락은 집어등 없는 조황좀...... 저는 집어등이 없는데 장비가 없는게 서럽습니다.흑흑흑....
이런 방파제 보안등이 집어등이자나....보안등이 있는 방파제를 찾아야지??? 서럽긴...흑흑...
대단하십니다 ㅋㅋ 살얼음얼었는데 배스낚시를하시다니 도전하시는것자체가 존경합니다 ㅋ
입질 까딱하지도 안트라...살얼음이 바람에 이리저리 떠 다녀 낚시하는데 짜증나고... 저수지 겨울 배스는 좀 어렵드라,,,^*^
집어등.. 전부터 구상했던 모습과 비슷하네요.. 저는 작은 오토바이 배터리 이용해서 만들어 볼까 했는데.. 구상했던 모습을 여기서 보네요.. ^^:
녹색LED 램프도 개안트라..밧테리 소모 줄일 수 있고... 더구나 작은 오토바이 축전지이면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겠다...맹글어서 자랑 좀 해 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