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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향기 스크랩 049_경남 사천시 남양동 백천사
無盡藏 추천 0 조회 45 12.02.24 12: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와룡산에 있는 백천사 약사와불을 찾아 떠나기로 하였다. 창원의 솔이맘네서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주고 떠나게 해준 덕분에 가벼운 발길로 진주를 지나 사천 I.C로 나가 삼천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곳에는 기존 3번국도가 있고 또 용현면을 지나는 또하나의 도로가 있다. 와룡산을 가려면 면을 지나는 길이 가깝지만 처음 바닷가를 보며 삼천포로 달리던 추억을 생각하며 3번 국도를 이용하였다. 이길을 내려오며 건너편을 보니 봄에 고생을 하며 다니던 건너편 서포면이 보인다.
 
그리고 공사장을 맴돌았었는데 이제는 거의 다 상판이 올라있다. 내년엔 아마 이길로 서포를 갈 수 있겠다는 생각과 또 서해안 갯벌같던 비토리를 이야기하며 내려가니 벌써 신평리까지 내려왔다. 와룡산 입구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좌회전을 유도한다. 좁은 시골길로 마을을 통과하여 와룡산 쪽을 올라서니 백천저수지가 보인다. 꽤 넓어 보이는 수면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 장면을 담아보았다.

[와룡산입구 백천저수지 수면에 비추인 앞산이...]

[백천사를 알리는 입석...]

사천시의 백천사 소개글이다. "백천사는 1300년전 신라 문무대왕 시절 의선대사(의상대사의 속세 형제)가 백천사를 처음 창건한것으로 전해 지고 있다. 몸속법당 부처님을 모시게된 백천사가 있는 와룡산에는 옛날의 절터가 많기로 유명하다. 구전(口傳)되는 전설로 와룡산에는 팔만구암자(八萬九菴子)가 있었다고 전하는 것을 보면 꽤 많은 사찰(寺刹)이 이 산속에 들어 앉아 있었음을알수 있다. 진양지(晋陽誌)등에 나오는 백천사(白泉寺)의 기록에는...

『백천사는 와룡산의 서편에 있었다. 도솔암에서 흘러내리는 동쪽 계곡은 양구택, 조황담, 백련폭이 그중 아름다운 곳이요. 선정암에서 흘러 내리는 절의 서쪽 계곡은 세심정, 무금대등의 좋은 경치가 있고 동서계곡의 상하에 물레방아 16개소가 있었는데 임진왜란 뒤에는 12개만 남았다. 묵계암도 백천사 북쪽 10리에 있었다.』"고 쓰여 있는 것을 보면 와룡산의 산세와 백천계곡의 아름다움을 직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약사와불전...]

[와룡산 백천사 조감도...]

[전엔 식당으로 용도가 쓰여있는 요사채...]

[대웅전 앞 쌍탑...]

[대웅전앞 쌍탑...]

[백천사 대웅전...]

[백천사 용왕각...]

[대웅전 앞 백천 감로수...]

[대웅전 앞 쌍탑 앞에 커다란 석불이...]

[대웅전 뒤뜰에...]

[석탑과 대웅전현판...]

[요사채옆 석탑...]

[요사채옆 석탑의 밑부분...]

[석탑과 몸속법당...]

[백천사 산령각...]

[산령각 밑에 약수가...]

[몸속법당옆 쌍탑...]

[백천사 약사와불...]

호국 도량이었던 백천사에 세워진 몸속법당 부처님은 사부대중들에게 번뇌로 오렴 된 마음을 정화하고 전미개 오로 부처님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신성한 도량이 될 것이다. 몸속법당을 건립하는 것은 오늘의 오탁악세에 처한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자비, 지혜의 교화문에 귀의케 하고 천태일승의 묘법을 널리 광선 유포하고자 함에 있다. 법당 건립을 위해 신도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최고의 관음 도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몸속법당의 구성-

<와불몸속법당부처님>- 백천사의 몸속법당에는 세계최대의 목와불(木臥佛)이 그 근엄함과 자비로운 미소를 띈채 세속의 수많은 정법에 목말라 하는 불자들의 등불이 되어 천지만물과 심신세계의 실체를 간과 함으로써 본래면목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을 인도 하고 계신다. <약사동자>- 와불의 바로 앞에 위치한 약사동자는 예로부터 약사동자가 가지고 있는 약병을 한번 만짐으로해서 만가지 병고의 고통에서 헤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유리광 세계>- 와불 내부의 몸속 법당에는 유리광 세계가 펼쳐저 있다. 이 유리광세계는 수미산에 감실이 무량하고 이 감속에는 무량의 화불이 있다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직접 부처님 몸속에서 기도하여 소원성취의 원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몸속법당을 조성 하였다.
 
<12신장상 부도>- 유리광 세계의 양쪽 벽면에는 동방유리광 정토의 용호신중인 12신장상을 부조로 몸속법당 벽면에 조성하여 항상 약사여래 부처님의 가피와 신장님의 옹호아래 평안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인 등>- 12신장상 부도의 사이에 벽면에는 인등이 설치되어 있다. 인등이라 함은 인도나 중국의 석굴사원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바위산의 허리를 파서 굴을 만드는 형식으로 12신장 사이에 감실을 만들어 인등을 설치하였다. 고 백천사 홈에서 알려준다. 몸속법당안쪽은 사진촬영이 어려워 생략하고 유리광세계, 12신장상부도, 인등 의 설명만 적어놓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후레쉬를 안터트리는 조건으로 사진촬영을 허락했으면 좋겠다.

[백천사 약사와불(성산작품)...]

[몸속법당옆 금불상...]

[약사와불전이란 현판이 붙어있는 백천사 몸속법당...]

[백천사 몸속법당에는 약사와불전이란 현판이...]

[몸속와불전옆 쌍탑의 좌측불...]

[마지막 단풍의 몸부림?...]

백천사는 명성과 일치하게 대규모로 증축을 해 놓았다. 구전에 의하면 백천사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지만 전부 소멸되고 남은 것은 축대뿐이었다는 문헌을 본 적이 있다. 그나마 이렇게 복원을 해놓은 인간의 힘에 찬사를 보낼 뿐이다. 성산과 사찰을 돌아다닌 것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곳이다. 그러나 단 한번도 점심 공양을 한적이 없어 이번에는 꼭 공양을 드리고 가리라는 마음을 먹고 시간을 보니 12시도 안되었다. 공양시간은 12시반부터 2시까지라 쓰여져 있다.

이침에 와룡산 등산을 해보자고 관광차로 백천사 관광과 와룡산행을 오신 많은 분들과 같이 합세해 와룡산장 뒤로 돌아 와룡산 산행에 동참을 하게 되었다. 오밀 조밀한 등산로에 매력을 느끼면서 중턱쯤 올랐을까? 산행 하시는 분께 정상까지의 시간을 여쭈어보니 아직도 한시간도 더 걸린다 한다. 그러면 두시가 넘어서 내려오게 된다. 할 수 없이 중간에서 돌려 내려오게 되었다. 백천산장에는 이상한 돌들이 많다. 아니 이상하게 보는 것이다.

멋진 돌 들을 주변에 전시해 놓았는데 전부 원형의 공모양을 한 커다란 돌 들이다. 이것은 역부러 이런 모양의 돌만 모아 놓은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산장아래 작은 저수지가 있다. 이곳 끄트머리엔 물에 잠긴 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보기가 좋았다. 그곳으로 내려가기 위해 논둑으로 돌아내려가는데 그곳에도 밑에 그림에 보이듯 넓은 바위에 동그란 돌을 올려놓았다. 지름이 1.5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그런 원형돌이다.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공은 많이 들어있는 듯 하다.

[백천산장 쥔이 조성한 것 같은...]

[투구꽃이 보라색을 예쁘게 표현해주고...]

[백천사 앞 작은 저수지에...]

[백천사 앞 작은 저수지에...]

[백천사 앞 작은 저수지에...]

[백천사 앞 작은 저수지에...]

[이길로 오르면 와룡산 정상이...]

[가막사리 열매인지?...]

[공양간 앞에는 성급한 동백이 활짝...]

[동백꽃 봉우리가 아름다워...]

저수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사찰로 다시 들어와 보니 이미 공양이 시작되었다. 공양간 앞 마당에는 성급한 동백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옆을 보면 가을이고 앞을 보면 봄이고, 아마 요즘엔 꽃으로 계절을 감지하기엔 힘들어졌다 해야 맞을 것이다. 공양이 처음은 아니지만 성산과 는 처음이다. 몇 년만의 사찰음식을 공양하고 또 내가 먹은 식기를 잘 씻어 반납하는 즐거움까지 맛 보았다. 이제 사천을 빠져나가 곡성으로 향해야 되는데 길이 두가 지다. 사천에서 2번도로를 이용 하동으로 가는 방법과 3번 도로를 이용해 산청으로 해 남원으로 가는 방법이다. 가면서 정하기로 하고 백천계곡을 빠져나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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