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에 개관된 `한중문화관'은 한·중 관광문화의 둥지가 될 명당으로 태동했다.
지붕은 구리빛 기와에 도색도 중국문양과 디자인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들어 세심하게 꾸며져 시선을 모으는 독특한 건물이다. 벽체는 건축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역사문화의 거리와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전벽돌 치장쌓기로 시공했으며 전체 차이나타운의 이미지를 고려해 전통양식인 공포를 제작, 설치후 동기와로 시공했다.
차이나타운 패루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포, 보, 보아지 등을 단청으로 도장공사를 함으로써 중국풍 최대기술양식이 도입된 건물이다. 출입구 및 기둥에 용조형물을 제작, 차이나타운의 랜드마크적 상징성을 부각한 것도 특징이다.
시공을 맡은 (주)에스에스종합건설 기술진의 관계자는 “일반건물과는 달리 한·중식복합형 건물 기법이란 특수성 때문에 상당한 연구와 고도의 공법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 한중문화관이 차이나타운의 활성화는 물론 중국과의 문화관광교류를 통한 교두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중문화관의 층별 사용용도로는 1층 631.39㎡에 이용객 편의 시설로 휴게공간과 건물 이용에 대한 정보제공 공간, 직원들의 사무실 등으로 꾸며졌으며 2층 614.68㎡의 공간에는 중국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소개할 수 있는 판넬 및 영상을 이용한 홍보공간과 투자유치 상담실로, 3층 614.68㎡의 공간에는 중국 9개 지방정부의 기증물 부스가 설치되고 각 지방정부의 홍보관으로 이용된다.
4층은 공연 및 상영을 위한 공간으로 문화적 정서 함양의 장이 된다.
특히 중국 9개 주요 지방정부 기증물인 왕희지 석상과 중국 전통등, 옥제품, 수정공예품, 손자병법 고서 등 조형물과 전통도자기류, 유리도자기류, 문화재류, 서화류, 공예품류, 복장류, 비단류 등 440여 점이 전시된다.
지방별로는 산둥성에서 쯔브어시 박산구의 중구전통도자기와 유리공예품 등 365점, 임기시 난산구의 왕희지석상, 전통등, 손자병법 등 72점, 요성시 동창부구의 수호지, 금병매 관련 공예품 50점, 칭다오시 시남구의 미니공자상, 유명서예품, 바다조개공예품 등 30점, 웨이하이시 환치구의 전통공예품 등 37점이다.
저장성 항저우시 하성구의 비단관련 유품 50점이 전시되며 랴오닝성 안산시에서는 선박모형 조형물이, 판진시에서는 전통술과 화학제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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