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시아 3쿠션 당구선수권 대회 둘째날이 밝았다.
8강 진출 자격을 두고 아시아의 대표 선수들은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였다.
32강에서 김경률 선수를 이기면서 올라온 조치연 선수는 박광열 선수를 상대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40:25 22이닝으로 가장 먼저 8강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시각 황득희 선수는 베트남의 두웅 안 부 선수에게 패하면서 두 한국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40:21 / 20이닝)
월드챔피언 최성원 선수에게 당당히 승리한 허정한 선수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마슝쿵 선수에게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채 아쉽게 패배하였다. 두 한국 선수 김형곤, 조재호 선수의 경기는 조재호 선수가 하이런 14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모든 적응이 끝난 김형곤 선수에게 패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좋은 기량을 보이며 8강 진출에 성공한 마슝쿵 선수>
두 베트남 선수들 끼리의 경기도 치열하였다. 트란 퀴엣 치엔 선수와 응고 딘 나이 선수는 오가는 공방속에서 한치에 양보없이 경기에 임하였으나, 결국 웃는 자는 트란 퀴엣 치엔 선수였다. (40:31 18이닝)
이충복 선수는 응유엔 쿽 응유엔 선수를 꺽고 올라온 두 응유엔 트렁 하우 선수를 상대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8강으로 가는 세번째 한국 선수가 되었고, 32강에서 서현민 선수를 꺽고 올라온 일본의 아라이 타츠오 선수는 베트남의 강자 응유엔 듀이 트렁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마지막으로 남은 일본 선수 오노데라 타케히로는 김행직 선수에게 패하면서 8강 진출 선수들은 4명의 한국 선수와 4명의 베트남 선수로 결정되게 되었다. 모든 대진이 한국 선수와 베트남 선수들의 대결이 되었고, 아시아의 두 캐롬 강국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8강 진출에 성공한 김행직 선수>
특히나 이번 8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에 자신의 존재를 부각 시 킬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 밖에 선수들은 안정적인 시드권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상이다.
오늘 펼쳐지는 8강전의 대진과 경기 시간은 아래와 같다.
두엉 안부 (베트남) vs 조치연 (대한민국) - 18:00
마슝쿵 (베트남) vs 김형곤 (대한민국) -18:00
트란 퀴엣 치엔 (베트남) vs 이충복 (대한민국) - 20:00
응유엔 듀이 트렁 (베트남) vs 김행직 (대한민국) - 20:00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vs-7-3-aa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