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신영복 타계] 유홍준 교수가 빈소에서 만난 무제 서예 한점…부드러운 후기 글씨체]
"이제 다시 ‘글씨’를 보러 가겠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16일 고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장례식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조문을 마친 뒤 빈소 인근에 차려진 ‘고(故) 우이 신영복 추모 작품 전시회’를 찾았다. 우이(牛耳·쇠귀)는 유명 저자이자 서예가이기도 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호다. 선이 굵고 소박한 그의 서체는 그의 저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과 함께 오랜 세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예술 작품이다.